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자유선진당, 대전 유성)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5만3천231건, 하루평균 146건의 학교 내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총 4만1천114건의 학교 내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할 때 2년 사이 29.5%가 늘어난 것이며 시.도별 증가율은 경기가 46.6%(7천258건→1만643건)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2.0%(2천78건→2천120건)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학생 1천명당 사고 발생건수(전국평균 66건)를 보면 부산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40건으로 가장 적었다.
학교 1곳당 사고건수(전국평균 4.4건)는 부산 8.9건, 울산 7.9건, 대구 6.2건, 인천 6.1건, 광주와 대전 5.3건, 서울 5.2건 등의 순이었으며 전남이 1.3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 의원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안전사고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며 "특히 학생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난해 89.4%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 미비, 학생들의 안전의식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