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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특목고 저소득 신입생 지원금 늘린다

인천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목고의 저소득 신입생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립인 인천국제고, 인천미추홀외고, 인천과학고와 사립인 인천하늘고, 인천외고 등 지역 내 5개 특목고의 내년도 신입생 가운데 경제적 배려 대상자의 지원금으로 1인당 연간 39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올해 인천외고 학생에 대한 지원금 230만원, 인천과학고 300만원, 인천하늘고 330만원에 비해 18%에서 최고 70%까지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인천국제고 학생 지원금 440만원과 미추홀외고의 400만원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총 예산도 올해 3억1천400만원에서 내년엔 5억1천800만원으로 65% 가량 증가했다. 지원 대상 학생이 올해 80명에서 내년 133명으로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교육청의 지원금은 이들 학교 학생의 기숙사비, 방과후학습비, 체험학습비, 통학버스비 등에 쓰인다.

이들 학교는 정원의 10∼20% 범위 안에서 경제적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는다.

경제적 배려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차상위와 차차상위 계층 자녀,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학교장이 판단한 학생 등이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4일 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현재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흥복 시교육청 장학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열중하도록 하기 위해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며 "지원금을 통일해 공ㆍ사립 특목고에 대한 차별 논란도 없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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