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사립대의 경영 개선과 자발적 구조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2년 사립대학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8일 공고했다. 대상은 전문대를 포함한 사립대 15개교 안팎이며 총 30억원이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학계와 구조조정 전문가 등이 심사를 하게 된다.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2012년 재정지원 제한대학, 경영여건이 어려운 대학, 대학 통폐합 등 파급 효과가 큰 구조 개선을 추진하려는 대학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선정 대학은 전문 컨설턴트와 한국사학진흥재단 관계자로 구성된 경영컨설팅팀의 맞춤형 컨설팅을 받게된다. 컨설팅팀은 4~5명(회계사 포함)으로 10여개가 운영된다.
컨설팅 분야는 학내 구조조정, 동일 법인내 학교간 구조조정, 대학간 연합 및 제휴, 대학 및 법인간 인수ㆍ합병(M&A)과 합병 후 통합(PMI) 등 4개 영역이다.
경영컨설팅 수행기간은 1교당 3개월을 기본으로 하되 대학규모, 컨설팅 분야 등을 고려해 조정된다. 특히 합병, 통·폐합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과제는 5~6개월 동안 수행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컨설팅이 끝나면 대학으로부터 이행계획을 제출받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은 희망 분야를 선택해 사학진흥재단에 신청서를 내야하며 교과부는 이달 말 지원 대학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