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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하철 타고 직업 체험 떠나요!”

부산국제외고 동아리 경제탐험대
22개 기관 탐방 진로가이드 펴내


부산국제외고(교장 정순택)의 경제탐험대 동아리 학생들이 8개월간 발로 뛰어 진로체험 가이드북 ‘청소년 진로 찾기 1, 2’(이하 청진기)를 발행해 화제다.

두 권으로 발간된 청진기는 부산시교육청 지원으로 주5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제작됐다. 1~3학년까지 36명의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만큼 철저하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의 도시철도역을 중심으로 구성, 크게 계획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청진기’만 보면 시내 22개 기관(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기업을 소개하면서 관련 직업, 학과도 안내했으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심층 인터뷰와 활동지까지 담았다.


청진기에 참여한 정선혜 학생(3학년)은 “고교생으로 어떻게 하면 시간, 비용 부담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해볼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해 제작했다”며 “입시준비로 좀처럼 시간 내기 어려웠지만 팀원들이 서로를 다독이며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낸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박세현 지도 교사는 “제작 과정 8개월 동안 학생들은 본인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수용하며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더불어 나아가는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도 됐다”고 했다.

2001년 창단해 올해로 11년을 맞는 경제탐험대는 경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체험 중심의 동아리다. 5년 연속 부산시교육청 경제·진로 동아리에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대상, 대교문화재단 제19회 눈높이 교육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청진기 외에도 매월 1일 20면 분량의 청소년 경제교육 매거진 ‘E. T(Economic Thinking)’을 발간한다. 리서치와 스터디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부산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청소년 경제연구’ 논문집도 내며 교과서와 경제 신문 칼럼 읽기를 통해 영문 ‘Funny 경제용어사전’도 만든다. 청진기는 부산시교육청과 관련 기관, 시내 일부 중학교에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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