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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이 유형 파악이 소통의 시작”

부모-자녀관계 개선상담 안양덕현초

경기 안양덕현초(교장 윤완)가 학부모와 자녀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덕현초 상담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직장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총 63명의 학부모가 참여했고 하루 3~4명씩 상담했다. 자녀와 함께 상담실을 찾은 학부모들은 성격유형검사를 받았고 자녀는 성격유형검사 및 학습습관, 자존감테스트, 진로탐색 등 간편 심리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에는 결과를 해석하면서 부모가 자녀와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혀내고 앞으로의 양육방식 대해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를 들어 아이의 학습유형검사 결과 ‘시각형’이 나왔는데 부모가 비디오 자료는 지양하고 책을 통한 학습만 강요하는 경우 갈등이 발생한다. 또 아이는 외향적인 성격인데 비해 부모가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를 산만하다고 생각해 꾸짖는 등 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박미경 학교상담사는 “많은 부모들이 상담 후 자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태도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는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상담실을 항상 열어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완 교장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학교를 찾아 상담을 신청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학교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 부모-자녀관계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겨울 방학에도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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