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장 안양옥) 회장 선거방식이 기존 우편투표 방식에서 온라인투표 방식으로 전환된다. 32대 회장 선거 이후, 12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온라인 투표 방식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교총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김형석‧광주 봉선초 교장)는 27일 오후 2시 한국교총 다산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6대 회장선거 방법을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교총 회원은 투표기간인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휴대폰과 PC, 이메일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교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선관위 관리 하에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기할 계획이다.
선거분과위는 이날 회장선거의 방법‧절차 등을 담은 공고문案도 처리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일정은 △4월 11일 선거공고 △5월 2‧3일 후보자 등록 △5월 9일 회장 후보자 확정공고 △5월 23일 후보자 정견발표, 동영상 홈페이지 게시 △5월 25일 선거인명부 최종 확정 △6월 7일 후보자 공보물, 투표안내문 발송 △6월 10~19일 투표 시행 △6월 20일 개표 진행 및 당선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김형석 위원장은 “시대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진 결과”라며 “온라인 투표 전환을 계기로 회원 모두가 하나 되고 교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 후보의 면면을 충분히 홍보하는 방법을 강구해 투표율을 높이는데 무엇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