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교육목표는 '기초와 기본이 제대로 되고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인간 육성'이다. 이렇게 교육목표를 정한 이유는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학력향상의 밑바탕인 기초교육과 좋은 사람의 밑바탕인 기본교육을 잘 시켜 '실력'과 '사람됨'의 두 날개를 달고 세계를 향해 날아가는 꿈을 가지도록, 각계각층에서 탁월한 인간 즉 유능한 인간, 성실한 인간, 건강한 인간, 위대한 인간, 훌륭한 인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라고는 하지만 큰 꿈을 가지라든가 탁월한 사람이 되라고는 강조를 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탁월한 사람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탁월한 사람은 누구든지 될 수 있고, 누구든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누구든지 큰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 자료에 의하면 보통 사람들은 그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500~700개의 다른 기술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무한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그들이 가진 능력을 잘 찾아내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게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한없는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에게 큰 꿈과 큰 비전을 갖도록 하는 게 마땅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꿈을 가지게 하기는커녕 그들의 능력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학생들이 가지고자 하는 순수한 작은 꿈마저 선생님의 잣대로 쓸데없는 꿈이라고 뭉개 버리고 난도질하지는 않았는지? 혹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선생님이 큰 꿈을 가지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았으면 한다.
생각이 작으면 꿈도 작아질 수밖에 없다. 작은 사람으로 만족하면 더 작은 사람이 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큰 꿈과 큰 비전을 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기대대로 되게 돼 있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크게 이루어진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하면서 큰 꿈도 가지지 않고 기대도 하지 않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 꿈이 적게 이루어지거나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대가 크면 기대치가 상승되어 이룰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큰 꿈을 가슴에 품고 그걸 향해 꾸준히 나아가 탁월한 사람이 되도록 했으면 좋을 것 같다.
탁월한 인물이란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자기가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다. '요리사'라면 세상사람 모두가 좋아하고 건강에 이로운 웰빙 요리를 할 줄 아는 일류 요리사, '미용사'라면 사람마다의 개성을 살려 아름다움과 쾌감을 더해주는 일류 미용사, '자동차 기술자'라면 고장 난 부분을 무엇이든 해결해 줄 수 있는 일류 기술자, '의사'라면 고통과 좌절 속에서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잘 고쳐줄 수 있는 유명한 의사, '과학자'라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이름난 과학자, '교사'라면 가장 인정받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실력 있는 교사가 바로 탁월한 인물인 것이다.
탁월한 인물이 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자주 큰 꿈을 갖도록 독려해야 한다. 자주 결심하도록 해야 하고 자주 꿈을 적도록 해야 한다. 자주 꿈을 말하도록 해야 하고 자주 자기의 꿈이 큰지 작은지를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부모님에게도 알려야 하고 선생님에게도 알려야 하며 친구에게도 알려야 한다. 그러면 그가 말한 꿈에 붙들려 꿈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고 꿈을 향해 전진하게 될 것이다.
푸른 잎이 무성한 6월을 맞이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큰 꿈과 큰 비전을 품도록 해봄은 어떨까? 큰 꿈을 소유한 준비된 인물로 자라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정보산업의 세계 1인자 빌 게이츠(William H. Gates)처럼, 투자기업의 세계 1인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