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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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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 학기에 주고싶은 talk! talk!!

"실패라 부르지 말고 교육이라 하라"


출발선을 지나온 지 일주일. 반짝반짝 빛나던 학생들의 각오의 눈빛이 벌써 퇴색해 가는 건 아닌지. 이럴 때 뭔가 다잡을 수 있는 한 마디, 건넬 수 있다면…. 성공한 정치가와 예술가, 학자들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남달랐다고 말입니다. 에디슨은 실패에 대해 "그것을 실패라 부르지 말고 교육이라 하라"고 했다지요.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건 바로 이 것이겠지요. "포기하지 말라!"

#조교 자리 하나 얻지 못한 아인슈타인
동서고금을 막론,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추앙 받는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1900년 7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중 한 곳인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졸업장을 취득했지만 대학의 조교 자리 하나 얻지 못하자 2년 동안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해야만 했다. 그 중에는 특히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과외 선생 노릇(?)도 있었다. 아인슈타인, 그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라고….

#방탕한 녀석, 스티븐 호킹
아인슈타인에 이은 20세기 최고 물리학자라 불리는 스티븐 호킹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 공부에 쏟은 시간은 총 1000시간으로 하루에 1시간 정도였다. '방탕한 녀석'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게을렀던 그는 캠브리지대에 진학한 후 루게릭 병이라는 희귀한 불치병을 얻고 만다. 길어야 2년이라는 가혹한 사형선고. 죽음의 문턱에서 그를 '아인슈타인의 후계자'로 만든 것은 외곬에 가까운 고집과 독기의 힘이었다.

#탈락과 낙제 낙선의 연속, 존 F. 케네디
그의 학창 시절은 낙제의 연속. 캔터베리 고등학교의 풋볼팀 선발에서 탈락했고 초트 아카데미 시절 라틴어 과목에서 낙제했다. 하버드 대학 재학 중에는 1학년 회장 선거에서 떨어졌고, 2학년 때는 학생회에서 아무 직책도 맡지 못했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은 졸업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1946년 하원의원, 1952에는 상원의원으로 선출됐으며 1960년에는 제3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음악 C학점?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멤피스의 L.C. 흄 고교 시절, 음악 교사로부터 C학점과 함께 차라리 노래를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듣는다. 하지만 노래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은 그는 1977년 사망 전까지 싱글과 앨범 전부 6억 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오늘날까지 록의 황제로 불리고 있다.

#한 달 못 넘기고 파산, 월트 디즈니
아카데미 공로상을 29회 수상한 월트 디즈니. 20살 어느 날, 월트는 친구 아이웍스와 135달러로 첫 번째 만화 제작 회사를 창업하지만 한 달을 못 넘기고 파산한다. 그러나 2년 후 '최고수준의 할리우드 영화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뜻을 품고 할리우드 행 기차를 탄다. 그 꿈은 결국 미키 마우스를 통해 실현됐다. "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나의 믿음에 견주어본다. 그리고 다양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용기 있게 비전을 실천한다." 월트 디즈니가 입버릇처럼 되 뇌인 말이다.

#"그건 단순한 사고였죠" 안드레아 보첼리
투스카니 농가에서 태어난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는 12살 때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 머리를 부딪치며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피사 대학에 진학,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목소리에 영혼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는 그는 'Time to say goodbye'를 통해 전세계에 자신을 알리게 된다. 그는 실명(失明)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너무 감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해요. 그건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니까요."

#보험회사 외판원, 워터맨
만년필 전문 기업인 워터맨. 창업자인 워터맨은 보험회사 직원이었다. 어느 날 그가 큰 보험 하나를 계약하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중 펜의 잉크가 흘러내려 고객의 옷을 버리게 되었다. 화가 난 고객은 자리를 떠났다. 실망한 그는 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잉크가 흘러내리지 않는 펜을 개발했다. 그것이 바로 워터맨 만년필이다.

#대단한 착오, 콜럼버스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 콜럼버스는 판단착오에 따른 많은 역경을 겪었다. 지구의 크기와 대서양의 폭에 대한 착오로 바하마의 세인트 살바도르 섬(인도의 한 섬으로 착각)과 쿠바(중국의 일부분이라고 착각), 도미니카공화국(먼 동쪽의 일부라고 착각) 탐험 도중 죽음에 이를 뻔한 큰 부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신세계 발견을 위해 세 번의 항해를 더 하며 마침내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를 발견한다.

#"그만 됐네" 톰 크루즈
톰 크루즈는 유명 뮤지컬 '페임'의 TV판 배역을 위해 오디션을 받았는데, 배역 담당자는 "그만 됐네"라는 말 한마디로 심사를 마쳤다. 하지만 그는 이후 영화 '청춘', '레인맨', '어퓨 굿맨', '제리 맥과이어'에서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고 지금은 수백만 여성의 우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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