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된 강원도 평준화 지역(춘천, 원주, 강릉)의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학교별로 거행되었다. 평준화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나타낸 만큼 신입생 입학식에는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여 예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자녀가 비선호 학교에 배정된 학부모의 경우,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입학식을 지켜보면서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기만을 바랐다. 학교장의 환영사와 선생님과 선배들의 따뜻한 친절에 학부모는 다소 안심을 하는 눈치였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처럼 평준화 원년 많은 문제점이 도출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조금이라도 평준화의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 나아가 모든 학생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학교의 관심' '선생님의 열정' '학부모의 믿음'으로 아이들은 지금까지 보고 들은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차츰 배정된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며 모교에 애착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