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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꿈이 있으면 미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는 가을 운동회가 학교만의 축제가 아니라 온 동네의 축제였다. 그 축제 가운데는 백미터 달리기인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수많은 달리기를 하고 봐 왔지만 달리기를 하다 넘어진 아이들 중에 달리기를 포기 한 아이들은 없었다. 30미터에서 넘어지든 50미터에서 넘어지든 출발점에서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든 8살짜리 아이조차 단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을 앞으로 달리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눈앞에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면 현재 내 고난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것을 인내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라는 사실이다. 8살짜리 아이도 목표가 보이면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어떤 친구는 20대에 포기하고 어떤 친구는 30대에 포기하고 어떤 친구들은 50대에 포기하는 친구들도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똑같은 실패와 어려움이 닥쳤는데 어떤 사람들은 인내를 가지고 그것을 극복하고 어떤 사람들은 포기하고 좌절하게 되는 것일까? 8살 짜리 어린이도 포기하지 않았다면 우리 어른들도 포기하지 않을 수가 있다. 포기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갖아야 할 것 바로 꿈이라는 사실이다.

진 터니이라는 사람은 처음 권투를 시작했을 때 굉장히 강한 KO펀치 선수였다. 그런데 1차대전 중에 프랑스 원정경기를 하다가 두 손목이 모두 부러졌다. 권투선수에게 손목이 부러진 것은 생명이 다한 거나 다름이 없었다. 이 사람은 좌절했고 가족들도 좌절했다. 심지어 의사와 메니저는 이 사람에게 권투를 포기하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진 터니는 낙담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제 펀치로 이길수 없다면 나는 펀치가 아니라 권투의 다양한 기교가 있는 선수로 챔피언이 되겠다.' 그때부터 엄청난 노력을 했고 결국 세계해비급 챔피언이 될수 있었다.

성공학 강사인 지그 지글러는 이런 말을 했다. "내 힘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엄청 많이 봐 왔다. 그런데 내 스스로 실패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는 스스로를 다듬어 가야한다. 선택과 훈련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성공하는 삶을 위해 고난을 이겨내는 인내심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하도록 나를 격려하고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은 바로 꿈이다. 얼마전 TV에서 다큐3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신림동 고시원에서 고시 공부하는 학생들이 나온 적이 있었다.

그것을 중학생인 조카 아이와 같이 보게 되었는데 조카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 사람들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씩 어떻게 저렇게 살지요? 저렇게 살면 미쳐버릴거 같은데 왜 저사람들이 안 미칠까요?"라고 물었다. 그때 아이를 보고 "꿈이 있으면 미치치 않는다." 라고 한 마디 했다. 타인이 볼 때도 미칠 것 같은데 본인이 미치지 않는 것은 바로 자기의 꿈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남이 하라고 시키면 미칠 일이지만 자기가 좋아서 하면 기쁨의 요소가 된다. 자기 스스로 감당한다면 가능한 것이 인간의 무서운 심리 세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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