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다문화가정 음식체험
<베트남 월남쌈을 만들고 나눠 먹는 금성초 전교생의 모습>
담양금성초(교장 이영재)는 담양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아름다운 소통, 어울림으로 하나된 우리” 라는 주제로 다문화 가정을 보듬는 교육에 최선을 다해 왔다. 24일, 금성초의 도서실과 급식실에서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한 자리에서 음식 나눔 행사로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이제 다문화 교육은 필수 요소가 된 지 오래다. 이에 금성초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대 일 멘토링 사업을 비롯하여, 다문화가정 학부모 한국어교육을 위해 예비 학부모 가정을 직접 모시고 와서 한국어 교육과 상담 활동도 펼치고 있다. 21세기의 교육 방향으로 미래학습역량과 바른 인성,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키고 종합적 사고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도 다문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6월 24일 실시된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 프로그램에서는 전교생이 도서실에 모여서 베트남 강사 쩐황안, 보조강사 레티김시를 비롯하여 담양다문화지원센터의 지원까지 받아서 가의를 진행했다. 베트남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고 퀴즈로 푸는 시간까지 가져서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베트남 음식인 월남쌈을 학생들과 학부모, 강사가 참여하여 위생적인 급식실에서 열심히 만드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맛있는 음식을 서로 어울려 만들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그 뿐만 아니라 만든 음식에 한국의 제철 음식인 수박과 방울토마토에 바나나를 식탁마다 차려서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한 자리에서 맛있게 먹는 시간은 정말 행복한 학교의 모습이었다.
학교의 모든 활동은 언제나 교육적이어야 한다.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여서 다문화 모국문화 프로그램 예산이 예년보다 줄어들었지만 사업의 취지를 100% 살려서 최대의 교육 효과를 위해, 전교생과 참여를 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베트남을 이해하는 교육을 실시한 점이 그러하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마음으로 전교생과 유치원, 전 교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음식을 주고받는 모습은 학교 교육이 지향해야 될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영재 교장 선생님은 금성초등학교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학교장 스스로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도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단 한 가정이라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격려하며 지원 방법까지도 세심하게 조언하여 업무 담당자의 힘이 되어 준다. 일하는 학교,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 주어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