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종래의 좁은 책상과 의자를 현실에 맞게 고칠 예정이어서 같은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나라에 시사점을 주고 있다. 문부성은 8월20일 관보를 통해 고시한 규격 개정의 특징은 현재까지 책상과 의자의 규격은 학생의 체위의 향상에 따라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그룹학습과 개별학습 등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하고 국제규격에 맞추는 것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먼저 현재 40×60㎝의 한 종류이던 것을 45 혹은 50㎝×60·65·70·75㎝의 8종류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또 의자의 높이를 신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고 나무의 재료, 합판, 금속 재료 등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되고 있던 재질 규정을 폐지, 유해 물질의 사용만을 규제토록 했다. 아울러 정보 기기의 도입에 맞추기 위해 콘센트와 전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부성은 다양한 학습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격의 책상과 의자를 보급하기 때문에 연내에 안내서를 만들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