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루에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을 아침부터 생각해보자. 얼마나 듣고, 얼마나 말하고, 얼마나 읽고, 얼마나 쓸까? 하루의 언어 사용을 100으로 놓고 본다면 각 영역별 언어 사용 비율은 듣기가 45%, 말하기가 34%, 읽기가 15%, 쓰기가 6%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나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경청해야 된다는 점에서 얼핏 보면 꽤 유용한 언어생활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듣기의 실효적 비율은 단 3% 미만이라고 한다. 나머지 듣기는 그냥 흘려듣기, 무의식적 듣기 즉 의미 없는 소리일 뿐이라는 것이다.
나의 하루, 말 잘 쓰고 계십니까? 아침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친구와 “야! 너 어제 뭐했어?” 선생님이 “12를 4로 나눌 때는…….” 텔레비전에서 “뽀롱뽀롱 뽀로로…….”
우리의 하루 언어 사용 비율 중 45%가 듣기지만 정작 실효적 비율은 단 3% 미만이라는 연구결과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의미 없는 소리를 듣고, 들어주지 않는 말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듣기나 읽기, 말하기, 쓰기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 회사에 다닐 경우를 생각해보자. 직장에서 자신이 프레젠테이션, 즉 말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제시한 의견을 계획서나 제안서로 작성해야 하며, 그 계획서나 제안서가 받아들여져야만 말할 기회도 생긴다. 그런데 채택 가능한 계획서나 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읽고 정리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읽기와 쓰기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의 학습과정에서도 마찬가지 흐름을 가진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의 언어생활 비중은 바뀌어야 함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읽기와 쓰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의사소통을 위한 유용한 듣기와 말하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는 멀티미디어 수단,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인터넷 사용 등에 친숙한 세대일수록 그 정도는 심해지고 있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는 그 고민이 바로 ‘창의마당 말글놀이’가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언어 중심 창의성 신장 프로그램, 창의마당 말글놀이 창의마당 말글놀이는 언어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 인성 함양과 관련된 언어 중심 창의성 신장 프로그램이다. 언어 창의성은 국어교과의 활동 중심적인 방법 지식을 활용해 기존의 상황 등을 새롭게 하거나 독창적인 산물을 만들어 내는 정신적 사고 과정이다. 한마디로 창의마당에서 말글로 놀면서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