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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변화와 미래형 학제개편

인공지능의 진화와 컴퓨팅의 발전이 앞으로의 사회·문화·교육·경제·산업, 특히 미래 일자리에 큰 영향을 줄 것임이 예고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지능정보사회로의 변화 물결이 시작됐고,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 산업구조 재편이 시작되었다. UN 보고서(2014)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의 출산율이 OECD 평균(1.70)보다 낮은 1.24로, 한국은 2018년부터 고령사회에, 2026년부터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이 변화의 속도는 사회 패러다임을 급속하게 바꾸는 수준으로 매우 빠르고 획기적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일은 항상 중요한 일이었지만,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미래교육과 교육체제 변화
미래 사회의 변화는 교육환경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래중심교육(future-oriented education)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실사회에 관련된 아무리 다양한 지식과 기술 또는 경험을 교육한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은 10년 또는 20년 이후의 일이며, 이때는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여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은 쓸모없는 것이 된다는 비판을 해왔다. 따라서 미래중심교육은 교육의 목적과 내용을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생활에 대한 대응력 또는 준비력을 기르는 데 두어야 하며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서서 지금의 사회보다도 훨씬 앞서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이 미래지향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체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적에 공감한다면, 현재의 우리 교육체제는 1~3차 산업혁명이 주류를 이루었던 산업사회의 가치를 투영하기에는 적합했지만,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시작된 미래사회와는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미래중심교육을 강조하더라도 미래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며, 예측된 미래를 어떻게 학생들에게 경험시킬 것인가의 문제는 있다. 따라서 미래교육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정확하게 주목해야 하는 정책 환경 변화의 내용과 그 영향을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의 변화 동향 및 대응 추이를 점검하고, 교육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여러 국가의 미래교육환경 정책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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