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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사 수업시수 감축, 교총이 나서 달라

현장제언 나선 대의원들
교감 업무 경감, 처우 개선 절실
분회장이 핵심…더 지원해야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총이 11일 개최한 제107회 정기대의원회에서는 안건 심의 외에 대의원들의 자유로운 현장제언이 이어졌다.
 
이의규 충북 쌍봉초 교감은 업무, 회의에 치이면서도 낮은 처우를 감내하는 교감의 현실을 대변했다. 이 교감은 “업무지원팀 관련해 공문이 교감에게 집중되고, 하다못해 급식 일지도 교감 소관인 상황”이라며 “게다가 학폭위 등 각종 위원회 참여, 강사 섭외 등도 맡아 책상에서 얼굴조차 들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실질적인 대우는 매우 미흡하다”며 “직책수행경비 신설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수상 제주중앙여중 교사는 수업시수 감축을 교총에 주문했다.  “수업시수가 현재 시 지역 20시간, 그 외 지역 18시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여기에 창체시간 2시간은 수업시수에 포함하지 않고 있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업시수를 채우려 인근학교 순회까지 나가면 고충은 더 커진다”며 “연구·연수, 업무, 생활지도 등까지 히야 하는 교사를 무슨 로봇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충남 서산석림중 교감은 “학운위에 교장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위상에 맞지 않고, 이 때문에 일부 지역위원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자리배치를 놓고 고성까지 오가는 일이 발생한다”며 “교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교장은 필요시 참여해 사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하는 형식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학교스포츠클럽의 경우 시수가 적은 교사에게 맡겨져 교사에게는 부담을, 학생에게는 실질적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많다”며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원대식 경기 양주백석고 교장은 “교총이 활성화되려면 풀뿌리 격인 분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분회장이 자긍심과 존재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교총, 교원, 교육 발전의 시발점은 현장의 가감 없는 제언”이라며 “교육부와 교섭, 정책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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