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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배움이다

중학교를 가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내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아서 기쁘다

공부는 체력전이다


12월 23일 오전 3교시부터 4교시 까지 연속으로 순천동명초 (교장 위성미) 6학년 1,2반에서 '자기주도학습 수업'을 실시했다. 어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학생들의 대응과 소통이 차분하게 잘 이뤄졌다. 힘든 수업이라면 묻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대로 순서도 없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들과 소란을 피우는 경우이다. 그러나 이번 두 학급의 수업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어느 학생의 경우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메모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만 평소의 습관인지 옆에 있는 친구가 이 모습을 보고 매우 부러워하는 것이다. 그렇다. 수업에서는 교사로부터 많은 정보가 흘러나간다. 그러나 상당수의 학생들은 집중을 하지 않기에 무엇을 들었는지 질문을 해도 알아 듣고 이야기 하는 능력이 매우 뒤떨어진다. 이번 선생님의 짧은 수업 시간이었지만 '큰 결심을 얻게 됐다'는 생각을 발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특히, "학교에서 하는 수업을 장래의 희망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학생의 감상도 있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미래의 자신을 그리면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시험 점수를 받은 후에 그 점수에 의하여 대학을 진학하기에 취미나 자신의 적성과도 상관이 없는 공부를 하게 된다. 평소에 자신의 미래와 오늘의 수업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항상 생각한다면 수업의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수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학기 때나 2학기 처음 시작할 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고 이제부터는 정리다."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한 학생은 "게임을 많이 하니 재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부도 재미있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에 예습, 복습을 하지 않았는데 예습과 복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 같다. 그리고, "꿈에 더 가까워져야 하겠다. 인생의 명언을 들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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