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3℃
  • 흐림강릉 24.7℃
  • 구름많음서울 29.5℃
  • 구름조금대전 24.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6.1℃
  • 구름많음광주 28.1℃
  • 흐림부산 28.8℃
  • 맑음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5.7℃
  • 흐림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4.1℃
  • 구름조금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6.2℃
  • 흐림거제 27.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인터뷰> '한국주5일수업제연구회' 이도인 회장

"교사의 주도적 역할이 인식변화 가져온다"


한국주5일수업제연구회 이도인 회장(56·경남 집현초)은 2002년부터 2년전부터 뜻을 같이하는 동료교사 10여명과 함께 한국주5일수업제연구회를 결성, 주5일수업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는 주5일근무제를 비롯해 주5일수업은 이제 바꿀 수 없는 대세지만 아직도 사회적인 인프라 마련이 가장 큰 관건이며, 효과적인 주5일수업 정착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1일부터 ‘주5일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주5일수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5일근무제는 시대의 흐름이고, 주5일수업제도 피할 수 없는 국민적 과제다. 지금처럼 변화가 빠르고, 과학·기술이 고도화된 사회에서는 학교에서 한번 습득한 지식·기술만으로는 평생 생활하고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흥미·관심 등은 다양화됨에 따라 학습의욕은 높아만 가고 있다. 앞으로의 교육은 학교를 학습의 종착역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의 기초, 즉 자기교육력의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교육력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이런 전체의 큰 흐름 속에서 주5일수업제에 접근해야한다.”

-‘주5일수업’이 추진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은.
“주5일수업제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에서 제기된 역기능과 국내의 시범학교 운영에서 표출되는 과제를 중심으로 대처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주5일수업제는 ‘가정·학교·지역사회를 통한 바람직한 인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과도기의 문제점들 주5일수업제가
뒷받침되는 입시제도 정착 방법의 지속적인 연구, 교원의 자질 향상, 신나는 학교 만들기 추진 등 단기적인 성적향상에서 미래의 지식기반사회에 걸맞은 창의적인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 계발에 중점을 둬 극복해 가야 한다고 본다.”

-교사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사실 주5일수업 실시 초기에는 교사들의 부담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5일수업제 정착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은 그 성패를 판가름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주5일수업제 도입은 지역사회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데 특히, 학교와 관계가 있는 기관이나 사회교육관계자 등의 협력을 얻어야 해 어떤 관점에서 어떤 내용으로 설득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거기에다 학교 교육은 상대가 살아있는 인간, 인생의 출발점에 있는 학생들인지라 어느 정도 신중한 사전 준비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런 관점에서 교사는 주5일수업제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충분히 터득한 후, 자신도 스스로 자원봉사자가 되어 사회일원으로 활동해야 밖으로의 호소가 더욱 설득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교육부에서 중점을 둬 추진해야할 사항은.
“교육부를 중심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계몽적 활동과 주5일수업제의 체제 정비를 들 수 있겠다. 주5일수업제는 국민적 생활스타일의 변화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전국을 커버 할 수 있는 가칭 ‘주5일수업제추진위원회’를 시스템화해 주5일수업제의 계몽과 검토나 합의를 얻어 가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학생교육의 충실화에 연결되는 대처방법, 7차교육과정의 수정 및 개편, 입시문제, 학부모의 우려, 교원근무 문제 등에 대한 대응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