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수리과학연구소(소장 이향숙)는 20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 컨벤션홀에서 “계산수학과 초연결 사회에서의 학제간 융합(Computational Mathematics and Interdisciplinary Convergence in a Hyperconnected Society)”을 주제로 중점연구소지원사업 10주년 기념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수리과학연구소는 이번 워크샵 개최를 통해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6년의 중점연구소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통한 연구소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리과학연구소는 지난 9년간의 지원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6월에 중점연구소사업 후속 과제에 선정돼 앞으로 6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후속 사업에서도 수치·영상, 암호·코딩, 생명·의료통계 기반의 '계산수학(Computational Mathematics)'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의 연결을 통하여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과학기술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서의 중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4개의 분과별(수치·영상, 암호·코딩, 의료·통계, 표현론·수리물리 분과) 초청 강연으로 문을 연다. 오후 2시부터는 중점연구소지원사업 10주년 기념식, 기조강연, 패널토론회로 운영된다.
김 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연계되는 수리과학분야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 차원에서도 수리과학연구소가 국내외에서 계산수학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함께 국제적인 연구거점의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디지털 혁신에서의 수학의 역할-제조,패션, 물류 산업 사례’, 하승열 서울대 교수가 ‘박테리아 집적 현상에서 텐서의 집적 현상까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서 이준엽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가 ‘초연결사회에서의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한 새로운 도전’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한 후 패널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양인상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패널토론자로는 이화여대에서 윤주영 화학·나노과학전공 교수, 이상혁 생명과학전공 교수, 이윤실 약학과 교수, 이향운 신경과학전공 교수, 임혜숙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 최용상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교수가 참여한다.
한편, 이화여대 수리과학연구소는 수리과학분야 연구 활성화 및 인재양성 등의 비전을 갖고 1998년에 설립됐다. 수학과와 통계학과 교수 중심으로 구성된 ‘계산수학 분야’사업단이 지난 200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9년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계산수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괄목할만한 연구실적과 함께 37명의 신진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