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대상자가 확대된 2021학년도 EBS 무상 교재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교육부는 16일 2021학년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자를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이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원 대상 범위를 생계·의료급여 수급 대상자에서 교육급여 대상자와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홈스쿨링) 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수혜 대상은 기존 연간 8만 명에서 약 3만 7천명 늘어난 12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지원 센터, 한국장학재단, 남북하나재단, 해맑음센터, 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신청 학생 이외에 소외계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무상 교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재 배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 개인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누리집을 통해 개별 접수해 가정으로 배송한다. 개별 신청 시 해당 학생이 신청하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 등고 협력해 대상 학생 모두가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해당 학기만 신청 가능했던 기존 방식을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해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교재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무상 교재 신청 학생들에게 EBS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학습 관리 서비스인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한다. ‘듀냐학습관리 서비스’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르고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주간 학습계획표를 제공하고, 학습 동기 유발을 위해 상시 기획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는 2021년 4월부터 신청학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2021년 1학기 1차 무상 교재 신청은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EBSi 누리집(www.ebsi.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주간 탁상형 학습 계획표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고교 무상 교재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