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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대학 도서관도 e북이 대세

2021년 자료구입비의 70.3%
학생당 DB이용도 9.2% 증가

대학 도서관의 자료 이용 패러다임이 전자책(e-book) 등 전자자료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실시한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자료구입비의 70.3%가 전자자료 구입에 사용됐다. 전자자료 이용 현황을 알 수 있는 '재학생 1인당 상용DB이용 건수'도 277.1건으로 전년도 253.7건 대비 약 9.2%로 증가했다.

 

전자책 도입 확대에 따라 국내 대학 평균 이북(e-Book) 종수 합계는 17년 3만9556종에서 20년 5만5515권으로 증가한 데 이어 21년에는 8만2213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학생 1인당 전체 자료구입비는 2020년 10만5250원에서 2021년 10만1851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재학생 1인당 대출 책수도 같은 기간 4.0권에서 2.3권으로 42%가량 크게 줄었다.

 

KERIS는 2009년부터 매년 대학 도서관의 소장도서와 도서관 이용, 자료구입비 등 학술정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33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학술정보통계시스템(Rinfo)과 KERIS 홈페이지에 탑재된 ‘2021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상현 KERIS 대학학술본부장은 “코로나19로 급속히 변화된 대학 도서관 이용 환경을 고려해 학생, 연구자가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자료 확충, 빅데이터·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대학도서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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