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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 달 남은 후보 등록... 대진표 '안갯속'

지역별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현황 <下>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양자 대결, 후보 난립… 지역마다 천차만별
선거까지 D-51, 단일화가 판세 영향줄 듯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마다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예비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후보 난립으로 선거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미지수인 지역도 있다. 교육정책 대결보다는 인물과 진영 간 대결 구도로 흐르는 상황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에는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 예비후보는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하 예비후보는 한국교총 제36·37대 회장을 역임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현 교육감은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 지역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다. 일각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강은희 현 교육감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광주 지역은 예비후보 등록자가 6명이다.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김선호 전 광주효광중 교장, 박혜자 전 국회의원,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교육상상플랫폼+ 상임대표 등이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노옥희 현 교육감과 보수 진영의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전북 지역은 예비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김병윤 전 군산중앙초 교장, 김윤태 우석대 교수,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특정 후보에 대한 총공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후보의 자질 검증이냐, 네거티브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전남은 재선에 나서는 장석웅 현 교육감에게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와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북교육감 선거는 현재 3파전 구도다. 마숙자 전 경북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준희 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임종식 현 교육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남 지역의 상황은 복잡하다. 김명용 창원대 교수,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김상권 예비후보가 보수·중도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일부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룰을 어겼다고 반발해 3선 도전을 선언한 박종훈 현 교육감과 양자 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제주는 보수 성향 예비후보인 고창근 전 제주교육청 교육국장과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의 단일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5일 고창근 예비후보가 단일화 방식으로 제안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다음 날 김광수 예비후보가 수용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최종 성사될 경우, 이석문 현 교육감과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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