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충남 서산 서령고 관악부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 악기연주를 위한 합숙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합숙 훈련은 평소 수업 때문에 심도 있는 연습을 할 수 없었던 터라 방학을 맞이해 맹훈련에 들어간 것이다. 하루 여덟 시간씩 5일 동안 시행됐다.
한국교총은 1일 성낙인 서울대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 총장은 200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3년간 교총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권보호 및 교권신장에 기여했다. 특히 성 총장은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전체 교원의 교권수호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교권사건의 경우 소송비 보조금을 무제한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감사패 전달식에서 성 총장은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권침해로 고통 받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이 컸다”며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교권이 바로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그동안 성 총장님같이 훌륭한 분이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장을 맡아 줬기 때문에 교총하면 교권보호가 떠오를 만큼 교총이 선생님들의 교권을 책임지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거듭 사의를 표했다. 한편 성 총장은 지난 6월 19일 서울대 이사회에서 제26대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달 11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을 재가 받아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성 총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대학원을 거쳐 1987년 프랑스 파리2대학교에서 법
8월의 첫날기상 후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수원시 권선구 일월 공원 아침 풍경이 그림 같다. 푸른 호수와 나무의 초록이 한껏 어울린다.그뿐인가? 중형 태풍 나크리가 남쪽 지방으로 다가오고 있다는데 하늘은 청명하다. 더위가 절정을 향하여 가고 있다. 일월 공원에는 아침을 힘차게 여는 사람들로 붐빈다. 산책로를 따라 달리는 사람, 빠른 걸음으로 걷는 사람, 유유자적하게 걷는 사람, 설치된 운동시설을 이용하여 체력을 단련하는 사람 등. 자기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을 부지런히 여는 사람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자가 아닐까? 6시 30분. 아내와 함께 공원을 찾았다. 공원 중앙에는 '2014 생활체육 체조교실 운영'이라는 현수막이 붙어있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주부다. 자세히 보니 젊은 여성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이 50대, 60대다. 어르신들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맨처음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 준비운동이 끝나면 음악에 맞추어 체조를 한다. 멀리서 구경하는 필자를 아내가 부른다. 함께 하자는 것. 10분 정도 강사를 따라서 동작을 하니 금방 땀이 난다. 아침 그늘이지만 여름철 기온에 몸에서 열이 나니 속옷이
지난달 25일 방학과 동시에 서산 서령고독서동아리 ‘지락’ 회원들은 충남 당진 일대의 문화 체험학습장인 솔뫼마을과 필경사에 다녀왔다. 솔뫼마을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와 기념관 성당 등이 두루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특히 8월 17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천주교를 믿는 신자들은 아니었지만, 젊었을 때 꿈을 품어 바른길로 가야 한다는 해설사의 얘기에 모두가 숙연해지는 분위기였다. 참고로 해설사는 본교 졸업생인 박효식 군이었다. 이어서 필경사로 이동하여 기념관과 심훈 선생의 생가터를 방문하여 해설사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우리 학교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했다.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려한 명품 거리,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야시장, 형형색색의 화려한 간판. 홍콩은 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팔색조 매력의 도시다. 아침 일찍 일어나 1시간 넘게 호텔 주변을 걸었다. 덕분에 다양한 벽화, 아침 운동하는 노인들, 복권판매소 앞 풍경, 도심의 교회, 베란다 밖으로 빨래를 걸어놓은 모습 등을 관찰했다.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다. 홍콩에는 복권을 사기 전에 꼭 가는 사원이 있을 정도로 복권이 생활화되어 있다. TV를 켜고 한류열풍도 확인한다. 홍콩의 신랑은 신부 측에 사례금을 지불하고, 호텔에서온종일 이어지는 잔치까지 책임져야 하니 부담이 크다. 초대받은 하객들은 마작을 하고 음식과 술을 즐기는데 신랑, 신부는 피로연 내내 옷을 갈아입고 테이블을 돌면서 건배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결혼식 전에 신랑은 신랑대로 신부는 신부대로 각자의 친척과 친구들을 불러서 잔치를 벌인다. 이때 신랑이 친구들에게 하루 고생해달라고 돈이 담긴 봉투를 준단다. 홍콩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국제상업센터 100층에 자리한 스카이100 전망대에 오르면 홍콩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100층을 오르는데 단 6
사진 _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새교육개혁포럼과 한국교원대는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 현실에 귀 기울이고 개정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초등,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급별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1차 포럼에서는 특히 유치원 누리과정과 초등교육과정 간의 연계성 문제,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 따른 수업과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 학교스포츠클럽 등 창의적 체험활동 증가로 인한 교육과정의 지각변동, 입시에 종속된 중·고교 교육과정의 파행운영 실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유·초·중·고 현장교원 400여명은 각 섹션별로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경청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도록 질의응답이 이어져 이번 포럼에 참석한 현장교원들의 열의를 짐작케 했다. 안양옥 새교육개혁포럼 상임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톱다운 형식의 교육과정 개발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고자 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러한 논의가 교육과정에 실제로 적용되었을 때 현장교원과 교육과정 연구자들의 괴리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이 정치적 흐름에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현장교사들과 대학연구
헌법 제31조에 따르면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법률적 보장이 아닌 실질적 보장을 위해서는 이에 적합한 교육제도가 정비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제도는 교육의 기본방침과 내용, 교육행정의 조직 및 감독 등에 관한 제도이며, 일시적 정치세력이나 집권자에 의해 수시로 변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제도에 관한 기본적 사항은 법률로 정하도록 하는 교육제도 법정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헌법정신 구현을 위해 어떠한 교육제도를 채택할 것인가는 입법자의 재량으로 결정할 문제이고, 교육감 선거제도 또한 입법자의 재량 범위이다. 하지만 입법 재량도 헌법 규정 및 원리에 부합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따라서 지방교육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 역시 헌법의 기본원리인 국민주권의 원리에 부합하여야 하며, 교육입법권·교육행정권 또한 공권력의 일종이므로 국민주권의 원리에 입각하여 정당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교육공동체 총의’ 반영되는 교육감 선거 돼야… 교육의 자주성은 ‘교육기구와 교육내용은 공권력이나 외부세력의 간섭이 배제되어야 하며, 교육자에 의하여 자주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교육의 자주성
대한민국의 교육,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총 회장 안양옥입니다. 교육을 위해 열정과 헌신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회원 선생님! 저는 요즘 무더위 속에서도 대한민국 교육을 생각하면 마치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6.4 교육감선거로 13개 지역에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고, 6월 19일 전교조가 법외노조로 확정되면서, 우리의 학교와 교실이 또다시 갈등과 혼란으로 요동칠 것을 생각하면 걱정을 넘어,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우리를 교단에 서게 하는 힘은 돈도, 권력도 아닌 오로지 현장 교육전문가로서의 ‘자긍심’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치판 선거보다 못한 직선제 방식으로 정치인 출신과 교육운동가 출신들이 교육감 직을 다수가 점하면서, 지난 4년간 우리가 뼛속 깊이 경험한 그들의 일방적인 선출권력의 행사와 특정 이념으로부터 양산되는 각종 실험주의 정책들로 인해, 회원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소신과 열정이 더욱 위축받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진솔한 고해성사가 필요합니다! 2006년 12월 교육감 직선제 법률 개정 통과 시, 교총을 포함한 교육
첫째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耳鳴) 증세가 있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뜰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귀에서 앵하고 울리는 소리가 났다. 아이는 그 소리에 신기하여 혼자서 신이 났다. 그래서 동무에게 가만히 이렇게 속삭였다. “얘, 너 이 소리 좀 들어 봐. 내 귀에서 앵 소리가 난다. 피리 부는 소리, 생황 부는 소리가 다 들린다.” 그 동무가 귀를 가져다 맞대고, 아무리 들어보아도 아무것도 들리는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이명이 있는 아이가 딱하다는 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남이 자기 귀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또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어떤 시골 사람과 같이 잠을 자는데, 그 시골 사람이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았다. 마치 숨이 막히는 듯, 휘파람을 부는 듯, 탄식을 하는 듯, 한숨을 쉬는 듯, 불을 부는 듯, 물이 끓는 듯, 빈 수레가 덜컥거리는 듯한데, 들이쉴 때는 톱을 켜는 듯하다가, 내쉴 때는 돼지가 씨근거리는 듯했다. 같이 자던 사람이 흔들어 깨우자, 그는 불끈 화를 내면서 말했다. “내가 언제 코를 골았단 말이오?”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문집 연암집(燕巖集) 가운데 ‘공작관문고 자서(孔雀館文稿自序)’
영어, 무용(無用)에서 실용(實用)으로 “우리 아이들은 입시용 영어만 배우고 있어요. 사실 ‘서바이벌’ 영어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영어교사로서 시험 잘 보는 방법만 가르쳐야 하는 현실에 대해 고민이 많았죠.” 성덕중학교 김완식 교사가 해외영상수업교류를 도입하기 위해 애쓴 이유다. 김 교사는 대학입시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 중학교 영어만큼은 실용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마침 2010년에 성덕중학교가 영어중점형 교과교실 학교로 선정되면서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전자기기 등이 완비된 영어교실 다섯 개를 마련했다. 보다 실용적인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하드웨어’는 갖춰진 셈. 하지만 문제는 ‘소프트웨어’였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AKC(Australia-Korea Connection)’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호주의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전자기기를 이용해 실시간 교류의 교육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덕중학교에서는 2010년부터 시작해 5년째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전자칠판 외에 영상수업교류를 위해 필요한 비디오 코덱 장비는 Tandberg사의 기기를 이용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