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이름을 우리 시대의 사건과 연결 짓는 것이다. 이 세상에 함께 살고 있는 삶에게 있어서 자신의 이름과 어떤 유일한 일과를 연결 짓는 일이다. - 링컨 너와의 관계 맺음 우리는 ‘나’ 아닌 모든 것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개구리는 ‘우물’ 안이라는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고, 연어는 ‘강’이나 ‘바다’의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따라서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 존재의 이유가 될 것이다. 각자 나름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안에서 나와 세계와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정체성(identity)을 안다’는 것이다. 나와 세계와의 관계 파악이 되지 못할 때 우리는 방황하고 좌절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나의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공연예술( Performing arts)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연주세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세계에 몰두하여 삶을 살아간다. 철학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무엇일까? 바로 ‘우주’이다. 따라서 철학자의 세계가 가장 크다. 세계 내 존재(In-der-welt sein
중학생 때의 일이다. 중학교 입시가 사라지고 학군별로 추첨에 의해서 학교가 배정되던 ‘평준화 정책’이 시행되던 터라, 가고 싶은 학교에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평준화’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한 반에 모아놓은 교실 안 사정은 엉망이었다. 교과서 읽는 것조차 문제가 있는 친구,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노는 것에 더 열심인 친구….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교육을 하면서 ‘문제 하나 틀리면 체벌이 가해지는’ 교실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은 꿈도 꿀 수 없었다. 그나마 과외라도 하는 학생들은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었지만, 이도 저도 아닌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학교와 학부모들 간의 소통도 없었다. 한 학부모는 자기 아들이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고는 졸업식장에서 소란을 피운 일도 있었다. 어린 마음에도 동의할 수 없는 교육이었다.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을까? 대학에서 20여 년 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복잡한 입시제도와 평준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이 나아졌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첫애와 둘째가 대
교육감 직선제 폐지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있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달 7일 “교육감 직선제는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제도”라며 “이번 헌법소원은 대한민국 교육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날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지역교육 수장을 선거로 뽑으면서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감의 이중권력에 시달리고, 줄 세우기 인사와 포퓰리즘 정책 탓에 교육은 만신창이가 되는 위기에 빠졌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회장은 “헌법 정신에 따르면 교육감은 임명제로 하고 3선 연임을 교육감 단임제로 바꿔야한다”며 “그래야 교육이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바른길을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법원장과 감사원장, 검찰총장 등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를 모두 임명제로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그는 또 6·4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데 따른 ‘화풀이 헌소’라는 지적에 대해선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교총은 지난 2010년부터 단식 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교육감 선출제도 변경에 온 힘을 쏟아 왔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국회에서조차 법률
‘사칙연산’을 돕는 수학 보드게임 | 초등수학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와 수연산은 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학생들이 가장 재미없어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다행히 요즘엔 학생들에게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많은 수학 교구가 개발되어 있다. 지루하고 따분한 수학 연산연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소개한다. 가. 페르마(FERMAT) 주사위 3개를 굴려서 나온 숫자를 자유롭게 사칙연산하여 게임판 위 해당 숫자에 구슬을 3개 이상 연결하여 점수를 획득하는 연산관련 보드 게임이다.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목표 숫자에 도달하기 위해 창의적으로 사칙연산을 하다보면 연산력이 향상된다. 사칙연산을 다 배우지 않은 저학년의 경우는 주사위 6개를 이용하여 덧셈, 뺄셈만을 이용하여 게임할 수 있다. 나. 메이크 텐(MAKE 1020) 1줄로 놓인 같은 색깔의 숫자타일 3개의 합이 10이나 20이 되도록 조합하여 타일을 내려놓거나 1줄로 놓인 같은 색깔 숫자타일 3개의 합이 20이 되도록 조합하여 가장 빨리 타일을 내려놓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덧셈만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어 초등 저학년에게 맞는 보드게임이다.
국어 교과의 성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학습자 개인의 창의적 국어사용 능력, 국어 문화 향유 능력을 핵심 지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학습자 개개인이 우리말을 익혀 슬기롭고 행복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학습자 개인의 국어 생활을 바탕으로 국어 공동체의 국어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을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어과 교육과정이 시사하는 수업방향은 첫째, 학습자 중심이어야 하고 둘째, 실제 국어사용 능력이 향상되도록 연습되어야 하며 셋째, 상황과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내용이 설계되고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업을 설계하는 교수·학습 모형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교수 학습 모형은 교사, 과제, 학습자, 상황과 영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은 학습 목표나 내용의 성격과 관련된 과제 변인이며, 시간·공간·자료·시설 등의 교실 상황 변인, 교사의 능력·흥미·관점 등의 교사변인, ‘흥미와 능력에 맞는가’에 대한 학생 변인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어과 교수·학습 유형은 표 1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이는 모형 적용 영역과 적용 대상으로 분류한 것인데 학습 내용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혹은 종속적으로 사
“학교는 학생들에게 좋은 인성을 길러주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Damon, 2010- 인성교육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하나의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단기적, 비연속적 그리고 근시안적으로 이루어졌던 ‘인성교육’은 곧 시행될 인성교육진흥법과 함께 체계적인 모습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식의 소위 ‘뒷북’ 교육이 아닌, 분명한 목표와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인성교육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단위 학교가 인성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실행 원칙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효과적 인성교육을 위한 네 가지 실행 원칙 첫째, 소수를 위한 문제 해결이 아닌 전체를 위한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생각보다 복합적인 원인들을 가지고 있다. 즉, 일회성 인성교육 프로그램 투입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엇보다도 문제 상황과 관련하여 학생들 스스로 도덕적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윤리적 민감성을 형성시키고자 한다면,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며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랜 세월 흉허물 없이 지내는 벗을 막역지우(莫逆之友)라 부른다. 막역하다는 표현 속에는 무슨 짓을 해도 상대방 마음을 거스를 일 없을 거라는 절대적 믿음이 담겨있다. 때문에 서로 막말하며 방심하는 사이를 막역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막역’이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자연스레 몸에 배어 의식적 노력이 불필요한 관계를 뜻할 뿐, 상대에게 마음대로 굴 수 있는 방만한 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막역해지기 위해선 오랜 세월 쌓인 관심과 애정 그리고 속 깊은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랜 세월 막역함을 유지할 진정한 벗을 얻을 수 있을까? 율곡 선생은 친구 많기로 유명했던 후배 윤근수에게 보낸 충고의 편지에서 벗을 세 종류로 나눴다. 먼저 문우(文友)가 있다. 이는 서로의 취향과 호오를 이해하기에 심미적 삶을 함께할 수 있는 벗이긴 하지만 취향이 바뀌면 쉬이 변한다. 다음으로 벼슬살이를 함께하는 환우(宦友)가 있다. 이는 험난한 관직 생활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지를 의미하는데, 정치적 이해관계가 갈리는 순간 사이도 틀어지게 마련이다. 끝으로 영원한 진리인 도를 향해 함께 걷는 도우(道友)가 있다. 오직 도우만이 세속의 이해타산과 관계없이 변하지 않
영어, 무용(無用)에서 실용(實用)으로 “우리 아이들은 입시용 영어만 배우고 있어요. 사실 ‘서바이벌’ 영어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영어교사로서 시험 잘 보는 방법만 가르쳐야 하는 현실에 대해 고민이 많았죠.” 성덕중학교 김완식 교사가 해외영상수업교류를 도입하기 위해 애쓴 이유다. 김 교사는 대학입시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 중학교 영어만큼은 실용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마침 2010년에 성덕중학교가 영어중점형 교과교실 학교로 선정되면서 대전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전자기기 등이 완비된 영어교실 다섯 개를 마련했다. 보다 실용적인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하드웨어’는 갖춰진 셈. 하지만 문제는 ‘소프트웨어’였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AKC(Australia-Korea Connection)’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호주의 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전자기기를 이용해 실시간 교류의 교육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덕중학교에서는 2010년부터 시작해 5년째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전자칠판 외에 영상수업교류를 위해 필요한 비디오 코덱 장비는 Tandberg사의 기기를 이용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의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진보진영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에서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교조가 노조 전임자 복귀를 거부하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이행명령에도 불구하고 집단 조퇴와 대규모 도심 집회를 통한 강경투쟁으로 맞선 상태다. 재판부가 전교조에 패소 판결을 내린 이유는 네 가지이다. 첫째, 전교조에 소속된 9명의 해직자는 교원노조 가입 자격이 없다. 재판부는 “교원 노조의 자주성, 독립성이 훼손되면 학교 교육이 파행을 겪는 등 국민 전체가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교원노조의 가입자격을 교직원으로 제한한 것이 정당하다고 보았다. 둘째, 노조법 시행령 9조 2항에 의거, 노조법상 자격조건이 없는 조합원이 가입하면 그 노조는 법적 지위를 잃는 효과가 바로 발생한다고 보았다. 셋째, 전교조는 고용부가 시정조치를 여러 번 내렸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 넷째, 1999년 노조 설립 신고 당시, 전교조는 해직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부칙을 감춘 채로 신고했다는 점을 들었다. 판결이 나오자 교육부는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고 전교조는 일전불사를 외쳤다. 중간에 낀 교육감들은 양쪽의 눈치를 보며 시
통합교과와 체험활동 | 통합교과는 학생들이 실제로 체험하거나 오감을 사용하여 활동하는 수업방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모든 학생들에게 체험활동은 효과적이지만 발달단계 특성으로 볼 때,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에게는 학교와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이 지식 습득에 매우 필요하다. 학교 밖 다양한 장소는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보완·연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따라서 가정에서 휴일 및 휴가 계획을 세울 때, ‘단순히 즐기다 오는 여행’이 되기보다는 학생들의 살아 있는 체험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장소를 안내해 줄 필요가 있다. 1) 1, 2학년 학생 발달 단계에 따른 체험활동의 필요성_발달단계에 따른 1~2학년 학생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한 활동력과 짧은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낯선 환경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갖는다. 셋째, 주변으로부터 애정이나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넷째, 구체적인 체험이나 경험하는 활동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섯째,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미분화되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PART VIEW] 위의 특성으로 볼 때, 이 단계에 속한 학생들은 가만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