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서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달인’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달인(達人)’은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나 ‘널리 사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을 일컫는다. 사실 주변에서는 이런 사람이 드물다. 그런데 방송 탓에 ‘퀴즈의 달인’, ‘우리말 달인’ 등으로 ‘달인’이 많이 쓰이고 있다. 텔레비전에 방영되는 ‘생활의 달인’은 비록 소박한 일이지만 그 분야에 평생 동안 전념하고 있어 감동이 있다. 지난 명절에도 제사를 마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달인’이 화제에 올랐다. 그리고 각자 근무하고 있는 분야에서 자신이 ‘달인’이라고 뽐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인정해주기도 했다. 그러다가 화살이 내게로 날아와 ‘수업의 달인’이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이 말에 내가 주춤거리자, 교직에 몸담은 햇수나 그동안 책을 여러 권 발간했으니 충분이 자격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분은 좋았지만, 내가 ‘수업의 달인’인지는 자신이 없다. 혼자서 ‘수업의 달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생물 선생님을 ‘수업의 달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에 들어올 때 교재도 없이 분필만
서울시는 올해 초등학교 233곳, 중학교 159곳 등 392개교 운동장의 놀이ㆍ체육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체 초.중학교의 41%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는 총 81억원을 들여 초등학교에 최대 4천만원, 중학교에는 최대 1천만원을 시설개선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프로그램 향상 사업에 총 578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 중 79%인 459억원을 이달 중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운동장 시설 개선 외에 책걸상ㆍ영상장비 교체, 고등학교 자율학습실 개선, 중학교 방과 후 공부방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안에 중학교의 10년 이상 된 칠판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민주노총간부의 성추행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우기 이 사건이 전교조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교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해 여성이 전교조 조합원인데도 전교조에서는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했다가 하루도 안 돼 돌연 조사를 접음으로써 의혹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물론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전교조 지도부가오히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전교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유사한 사건에서는 자신들과 깊은 관련이 없음에도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전교조가 돌연 조사를 접음으로써 결국은 민주노총의 조사에 전적으로 매달리게 되었다. 그동안 전교조에서 도덕성을 내세우면서 여러가지 사건에서 강력한 대응을 해온 것과 비교해도 이번사건의 조사를 접은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교장이나 교감이 비슷한 사건에 연루되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동원하면서 진상조사를 촉구했던 것이 전교였다. 그런데 자신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건을 슬그머니 조사에서 접은 것은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에 전적으로 공감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하여 농사는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根本)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사짓는 것을 천하의 가장 큰 근본으로 여겨 왔다. 그리하여 농사를 아주 중요시하였고 관심을 많이 가졌고 농사에 관한 여러 가지 책을 간행해 왔다. 여러 책 중 하나인 농가집성(農家集成)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농사를 함에 힘을 쓰고(務用力) 부지런히 일을 빨리하는 자는 얻는 바(소득)이 많다”라고 하였다. 농사와 가장 밀접한 것이 學 즉 배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는 학생은 농부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 같다. 여기서 배우는 자에게 주는 교훈은 몇 가지 있다. 하나는 務用力(무용력)이다. 농사를 지을 때에 힘써 일하라고 하였다.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힘써 공부해야 한다. 힘써 배워야 한다. 務用力(무용력)을 분석해보면 ‘힘을 쓰다’의 중복임을 알 수 있다. 중복을 해서 강조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務(무)가 ‘힘쓸 무’ 아닌가? 또 用力(용력)도 힘을 쓰다는 뜻이다. 그러니 힘을 쓰고 또 힘을 써라는 말이다. 농사를 지을 때와 같이 배움에 있어서도 힘을 쓰고 또 힘을 써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야 소출이 있다. 얻는
민주노총 소속 간부의 전교조 교사 성폭행 미수 사건을 전교조가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피해자로부터 나오면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여교사의 법적 대리인과 시민단체가 5일 서면으로 발표한 ‘피해자 입장’에 따르면 “민노총은 이명박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사건이 알려지면 조중동에 대서특필돼 조직이 심각한 상처를 받는다”며 “소속 연맹 위원장과 간부들이 압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노총 산하 연맹인 전교조가 이 문제를 처음부터 알고, 적극 개입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 여기에 최근 피해 여교사의 법적 대리인이 “(전직 또는 현직)전교조 위원장이 직접 나서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말이 언론에 보도되면서이번 사건의 전교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전교조와 민노총 자유게시판에는 “커피 타 오라고 시킨 교장을 죽음으로 내몰더니 이번에는 자기네 조합원이 당했는데도 강건너 불구경을 했다”, “너무도 치욕스럽고, 자괴감이 들어 주위사람들 보기에 죄송해 음으로 양으로 성원을 보냈던 민주노총 전교조을 탈퇴한다”, “신속하게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자들을 차갑게 문책하라”, “혼자 사는 조합원, 아니 같은 여자 편에서 그런 짓을” 등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음아고라에도 “
10일 프랑스 파리 등 곳곳에서 정부의 대학 개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전국적으로 4만3천여명(경찰집계)의 학생과 교수 및 대학 연구원 등은 이날 거리 시위를 통해 △구조조정 반대 △장학기금 확대 △연구원 연구활동 보장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파리에서는 1만7천여명 시위대가 센강 좌안의 팡테옹에 집결해 거리행진을 하면서 시위에 나섰고, 스트라스부르와 툴루즈, 낭트 등의 지방 대도시에서도 2만6천여명의 학생, 교원 등이 모여 정부를 비판했다. 현재 프랑스 교육당국은 경제위기 속에 국립대학과 각급 학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조정 등의 계획과 연구원 신분을 규정하는 새로운 법령을 추진하고 있다. 교원 및 학생 등은 교원 감축 등에 반발하고 있으며, 국립대학에 기업 등 외부의 민간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데 대해서도 대학을 상업화하려는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대학총장 등에게 연구원들의 연구 및 수업 시간 등을 결정하는데 더 많은 자유를 부여하고 있는 연구원 신분규정 법령도 갈등에 휩싸여 있다. 연구원들은 이 법령이 현실화하면 자신들의 연구활동 시간이 줄어들게 될 뿐만 아니라 자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며 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면 학교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모(5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선고유예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고소인 조모씨는 2003년 3월 충남에 고등학교를 설립한 뒤 재단 이사장 겸 교장을 맡았으나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2005년 11월 이사장 및 교장직에서 물러났다. 조씨는 그러나 계속 재단과 학교 운영에 관여했고 '고교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 대표인 전씨 등 학부모들은 충남교육청에 임시이사 파견 등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이어 2006년 6월부터 교육청 앞에서 천막 시위를 벌였고 전씨는 관광버스를 빌려 학생들을 시위 현장까지 이동시켜 주는 등 12차례에 걸쳐 576명의 학생을 시위에 동원해 학사운영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원심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가했다고 해도 전씨는 학생들과 공동 의사로 학생들의 업무방해 범행을 도왔다"며 "그러나 학교 비리가 심각했고 학교 운영이 파행이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선고를
3월 새 학기부터 초ㆍ중ㆍ고교에서 녹색성장과 경제 관련 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도와 학생들의 경제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녹색성장 교육ㆍ홍보자료', '우리 경제 바로 이해하기'라는 교과서 보완자료(교사용 지도자료)를 만들어 3월부터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교과서 보완자료는 교과서 내용 가운데 수정할 부분이 생기거나 사회적 이슈의 등장으로 보충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경우 교과서 정식 수정에 앞서 일단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이다. '녹색성장'은 저탄소, 환경친화적 정책으로 환경뿐 아니라 국가 경제도 살린다는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이 대통령도 지난해 8월 "교육과정에 녹색성장 개념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교과부가 이번에 만든 '녹색성장 교육ㆍ홍보자료'는 70여 쪽, '우리 경제 바로 이해하기'는 200여 쪽 분량이며 각각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녹색성장 자료에는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이해 및 녹색성장의 중요성 등에 관한 내용이, 경제 관련 자료에는 소비자 교육, 신용관리 교육 등을 비롯해 학생들이 경제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2010학년도 서울의 국제중 입시에서도 '로또식' 지적이 있었던 추첨을 포함한 3단계 전형의 큰 틀이 유지된 채 신입생을 뽑게 될 전망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요소에서 초등학교 5학년 성적을 제외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추첨과정을 거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 국제중 신입생도 1단계 서류전형(5배수 선발), 2단계 구술면접(3배수 선발), 3단계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선발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입학전형 방법이 변경될 경우 시행 10개월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국제중으로 지정된 대원중으로부터 최근 2010학년도 입시안을 받았다. 대원중은 이달 안에 확정될 입시안에서 3단계 전형의 큰 틀을 유지하되, 1단계 학교장 추천과 함께 서류전형의 주요 사항인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 초5 성적을 제외키로 했다. 지난해 초5 1.2학기와 초6 1학기 성적을 평가했지만 일부 초등학교가 5학년 성적을 서술형으로 표기해 국제중이 원하는 4단계 성적 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특별전형으로 32명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경우 2단계 개별면접까지 실시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