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50대 중반의 선배 여선생님들로부터 듣고 의아했던 이야기 중 하나는 바로 “우리 때는 아이 낳고 며칠 있다가 바로 출근했어. 그래도 군말 않고 학교에 출근했었지….”하는 것이었다. 이는 현재 여교사들의 출산과 관련된 환경이 많이 좋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과거 우리 사회에서 ‘출산’이라는 여교사들의 기초적인 권리마저도 박탈당했던 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보다 훨씬 남녀평등사상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중국 교육계에서는 아직도 개인의 사생활로 마땅히 보호받아야하는 기혼 여성의 아이 낳을 권리가 제약받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흔히 중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여성의 지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가정에서는 여성의 파워가 남성에 비해 강하고, 사회적으로도 여성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 사회를 깊숙이 들여다보면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인 듯하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중국의 일간 신문에 보도된 ‘여교사들이 아이를 낳으려면 번호표를 뽑고 대기를 해야 한다’는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교사들의 출산 제한과 관련한 중국 교육계의 문제에 대해 지난해 12월 중순 양즈완빠오(楊子晩報)에
21세기에 들어와서 가장 큰 사회적 이슈들을 들자고 한다면 역사교육과 관련된 문제가 몇 손가락 안에 꼽힌다. 우선 2001년 일본의 우익 교과서인 ‘후소샤 역사교과서 문제’를 시작으로 2005년도의 그 개정 교과서를 둘러싼 문제, 중국 ‘동북공정’의 한국 고대사 왜곡, 그리고 2008년 일본의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서술과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편향’ 문제 등이 바로 정치계, 학계, 언론계, 교육계 등을 뜨겁게 달군 내용이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TV에서도 대조영, 광개토대왕, 신윤복, 강감찬 등을 소재로 한 역사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역사에 대한 소재로 한 영화는 흥행을 보증한다는 말도 충무로에서는 회자되고 있으니 실로 국민적 관심이 ‘역사’로 쏟아지고 있다고 보아도 가히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우리에게 ‘역사교육’이 중요하게 된 것일까. 지금 현시점에서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은 무엇이고 또 그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역사교육이 중요하게 논의된 것은 비단 오늘날의 일만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고, 해방 이후에도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