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교정을 한바퀴 둘러보다가 학생 휴게실에 들르게 되었다. 마침 한 학생이 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예전의 공중전화가 아니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콜렉트콜' 전용전화란다. 휴대폰도 없고, 동전도 없고, 카드도 없을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사용방법도 간단해서 수화기를 들고 안내멘트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은 휴대폰을 다 소지하고는 있지만, 개중에는 없는 학생들도 꽤 많은 편이라, 이런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배려한 것이다. 이렇듯 거창한 것보다는 학생들의 보이지 않는 작은 곳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진정한 학생복지란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아침에 출근을 하자마자 우리 반 한 여학생이 부리나케 교무실로 달려왔다. 숨을 헐떡이며 달려온 그 아이를 진정시키며 용건을 물어보았다. "아침부터 웬일이니?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이야기 해 보렴." "선생님, 왔어요. OO이가 왔어요. 교실로 빨리 가보세요." 그 아이는 앉아있는 나를 일으켜 세우며 빨리 교실로 갈 것을 재촉했다. 거의 20여일 이상 결석을 하고 난 뒤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한 녀석이었다. 처음에는 괘씸하여 원망도 많이 했지만 결석일수가 많아질수록 담임으로서 녀석의 학교문제가 걱정되기도 하였다. 아이들과 며칠을 찾아 다녀도 찾지 못했는데 녀석이 어떤 자극을 받아 학교에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 여학생의 손에 이끌려 교실로 들어가자 녀석의 자리 주위에는 오랜만에 등교를 한 친구를 환영이라도 해주려는 듯 아이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녀석은 생각보다 건강해 보였다. 잠시 뒤, 나와 눈이 마주친 녀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내게로 다가와 인사를 했다. "선생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제 학교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잘 왔다. 어디 아픈 곳은 없니?" 나는 미안한 듯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는 녀석의 머리를 쓰
정년단축으로 교단이 젊어졌고 나이 많은 교원 1명을 줄이면 2-3명의 젊은 교사를 채용하는 효과가 있다며 교사는 촌지나 받는 범죄자 취급을 하며 여론을 호도하여 무리한 정년단축을 강행했던 국민의 정부의 교원정책실패의 후유증이 이제 와서 드러나고 있으니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학교현장에 부족한 교원을 채우기 위해 장롱자격증 소지자가 3차 교육과정을 조금 가르치다가 다른 직종에 종사하면서 교육을 까맣게 잊고 집에서 쉬고 있는 교원자격증소지자들을 뽑아 7차 교육과정을 가르치도록 신규발령을 냈으니 학교현장에서는 헌 신규라는 신조어가 나왔었다. 교원들이 선호하지 않는 농산어촌지역에 많이 근무하면서 그 동안 이런 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묻혀오다가 무자격교사가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하니 할말을 잃을 뿐이다. 무자격교사에게 6년 동안이나 아이들을 가르치게 방치하다가 NEIS(교무행정정보시스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무자격 교원으로 드러나 교원자격증을 박탈당한 사람이 무려 6044명(초등 1107명, 중등 4450명, 기타 487명)이나 된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졸업한 후 2년 의무 복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1977년 교단을 떠나 교사자격이
교육부는 12일 5층 브리핑룸에서 2006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공립 교원의 순 수업시간 및 노동시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담당자들이 답변에 앞서 숙의 하고 있다.
학무모의 경우 자녀가 졸업하면 학교운영위원 자격이 상실되던 것이 당해 연도 3월 31일까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운영위 개최를 공고하는 방법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상남도립학교운영위원회운영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경상남도립학교보직교사명칭등에관한규정의 개정으로 학교의 서무책임자 명칭이 행정실책임자로 변경됨에 따라 학교운영위 간사 명칭을 행정실책임자로 변경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은 경남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055-268-1269)로 제출하면 된다.
실업계고 졸업자들의 대학 정원외 입학비율이 입학정원의 3%에서 5%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등교육법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육부는 “실업계고 졸업자에 대한 정원외 입학비율 확대는 지난 3월 당정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이번 개정을 통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업계고 학생들의 대학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실업계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개정령(안)에서는 교육대학, 기술대학, 그리고 상급학위과정에의 입학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교육부장관의 지정을 받은 각종학교도 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에는 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및 방송․통신대학만 외국대학과 교육과정 공동운영 주체로 규정돼 있었다. 입법예고안에 대한 의견은 10월 4일까지 교육부 대학학무과(전화 : 02-2100-6515-21)로 제출하면 된다.
국회 교육위는 내달 11일 10시 교육부(소속기관 6개 포함)를 시작으로 2006년도 국정감사 일정에 들어간다. 12일간 49개 기관을 감사하는 일정이다. 전체 일정은 △11일 10시 교육부(현지) △12일 10시 서울시교육청(현지) △13일 10시 인천․경기도교육청(인천시교육청사) △16일 10시 강원도교육청(현지). 오후 현지시찰 △17일 10시 충북교육청(현지․감사1반), 충남․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사․감사2반). 오후 현지시찰 △18일 10시 부산․울산․경남교육청(부산시교육청사․감사1반), 전북교육청(현지․사2반). 오후 현지시찰 △19일 10시 대구시교육청(현지․감사1반), 광주․전남교육청(전남교육청사․감사2반). 오후 현지시찰 △20일 10시 제주교육청(현지), 오후 3시 제주대, 제주대병원 △23일 10시 국학중앙연구원․한국교직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국회) △24일 10시 서울대(현지), 오후 3시 경북대 등 8개 국립
6교시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옆 반 교실에서 아이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게 보였다. 무슨 일인가 하고 다가갔더니 이번 축제에 컴퓨터게임 리그전을 하는데 그 게임의 규칙을 설명중이란다. A4 용지 한 쪽 면을 가득 채운 설명서를 읽어보았더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리포터는 그동안 나름대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가며 세대차이를 줄이려고 노력했건만 아이들이 쓴 게임설명서를 받아든 순간, 나 역시 구세대란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야, 이게 무슨 말이냐? 선생님은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러자 학생들 왈, "선생님도 어쩔 수 없는 구세대군요."
지난 9월 11일은 기억에도 생생한 9·11 테러가 일어난지 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와 펜실베니아의 샨크스빌(Shanksvill) 등 그날 공격을 받았던 곳에서는 추모행사가 있었고 부시대통령도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TV 연설을 통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 전쟁은 우리와 극단주의자 중 하나가 승리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싸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밝혔다. 이러한 그의 연설은 최근 미국내 일고 있는 이라크 전쟁 반대 분위기를 잠재우는 동시에 앞으로 있을 중간선거의 승리라는 2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려는 의도로 보여지는 데, 테러와의 전쟁을 ”우리세대의 소명“이라 치켜 올리면서 국론분열을 끝내고 승리를 위해 싸우자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이 미국민과 전세계를 향해 테러와의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학생들 사이에서는 9‧11 테러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의 지역신문인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s Register)의 보도에 의하면 오하이오주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9‧11 테러를 기억
김윤수 대한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장(경기 양평 개군중 교장)은 22일 오전 10시 울산대 해송홀에서 2006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