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사의 육성과 선발은 좋은 교육을 위한 선결 요건이다. 교사 육성이 잘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이 좋지 못하다든지, 교사육성 방법에 비해 선발방식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여기엔 둘 다 문제가 있다. 좋은 육성과 좋은 선발이 동시에 타당할 때 좋은 교육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성과 선발은 바늘과 실처럼 동시에 수반돼야 할 문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행 교사 임용방안은 많은 모순을 잉태하고 있다. 교사 육성과 선발이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라는 명목으로 철저히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에 양쪽 모두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사 임용을 공개 전형하는 방법은 선택형 지필고사에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편이성은 유지될 수 있어도 '좋은 교사'라는 교사의 본질적 자질을 검증하는 측정도구로서는 타당성과 신뢰성이 전혀 없다. 교사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뽑아 오랜 시간(4년 혹은 그 이상)에 걸쳐서 소명에 찬 연찬과 자기 충족적인 동인으로 길러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교사의 자질'이라는 정신을 횡적인 검사 1회로 측정하겠다는 교육부의 발상은 교만이요, 만용이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일제히 지필고사를 치름으로써 교사를 선발하겠다는 교육부의
몇년 전 내가 근무하던 학교에는 슈퍼마켓을 털고, 오토바이를 훔치고, 유치장을 들락거리는 '문제아 0순위'의 학생이 있었다. 음주와 가출은 기본이었고 전학온 후 일년 동안 무수한 사건 사고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렇게 살얼음판처럼 한해를 보내고 새학기를 맞았을 때이다. 그날 나는 5교시에 그 녀석의 반에 수업을 들어갔다. 교무실에서 개인적인 일로 기분이 상해 있던 나는 그날따라 길게 길러 노란 브리지를 넣은 그 애의 앞머리가 유난히 눈에 거슬렸다. 학기초부터 잡아 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가위를 가지고 와 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아이의 앞머리 묶음을 싹둑 잘라 버렸다. 그런데 순순히 머리를 내밀던 것과는 달리 머리카락이 잘리자마자 녀석은 평소의 과격하던 행동과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전혀 예기치 않은 그 아이의 행동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날 단순히 염색한 머리털 몇 올을 자른 것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고 마음붙일 곳 하나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 아이가 남들과 다른 것은 머리칼 하나 뿐이었다. 당시 소도시 학교에서는 감히 누구도 그런 머리를 시도하지 못했다. 그의 머리 스타일만큼은 선망의 대상이었던
청소년 대부분이 남자도 부엌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전통적 윤리관에 대한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이 광주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에 연구용역을 위탁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도내 초·중·고 59개교 학생 36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사를 지내겠다는 학생이 51.8%, 연상의 여자나 연하의 남자와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학생이 85.6%로 나타났으며 남자도 부엌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91.7%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 윤리관에 대한 변화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생활과 관련 부모와의 관계가 좋다고 응답한 학생이 90% 이상이었지만 부모와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36.9%에 이르렀다. 특히 고등학생일수록 대화시간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또 수업시간은 5.5%의 학생만이 즐겁다고 하여 수업에 대한 부담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의 경우 장래 희망 직업으로는 교사, 회사원, 사업, 건축, 프로그래머, 벤처기업인 순으로 나타났으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생도 16.1%나 되어 직업에 대한 이해, 건전한 직업관 갖기 등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 여교사 회원 2000명 돌파를 기념해 '2003 대한민국 여교사 & 비전남 미팅페스티발'을 개최한다.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창원, 전주 등의 도시에서 릴레이 파티가 스승의 날이 있는 5월15일까지 열린다. 참가 남성은 교사, 전문직, 엘리트 직장인이며 테마가 있는 로테이션 미팅파티로 진행된다. 문의=(02)559-6300
인천시교육청은 현장 연구를 통한 ICT 활용 교수·학습방법 및 학교환경 개선방안 연구·개발을 위한 제1회 ICT 활용교육 연구대회를 개최한다. 응모분과는 교수·학습 분과, 장학분과, 학교경영분과이며 응모자격은 현직 초·중등교사(1급 정교사이상), 교육전문직, 교장, 교감 등이며 공동작품은 연구자가 동일 학교급(초·중·고) 또는 동일기관(교육청, 연구원 등) 소속 교원이어야 한다. 교수·학습 분과의 연구내용은 ICT활용을 통한 학생의 창의력,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신장을 지원하는 교수·학습방안 연구와 ICT 활용을 통한 수준별 학습, 심화·보충 학습, 협력학습의 효율적 개선 및 운영방안 연구 등이며 실질적인 수업 실천 과정을 중심으로 수업의 변화된 모습, 구체적인 교실수업개선 방안 제시에 초점을 뒀으며 원서 및 연구보고서는 5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1, 2, 3등급 입상자에게는 교육감상을 수여하고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제35조, 37조에 의거 입상등급에 따라 연구실적 평점점을 부여하며 1등급 입상자는 다음 학년도 특별연구교사 선발 시 우대한다.
올해 각급 학교의 무료 인터넷 제공속도를 512Kbps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Mbps 수준의 속도 이용학교도 확대된다. 또 예비교원에 대한 정보소양인증제도 시범 적용하고 가정에서의 사이버 학습도 강화된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03년도 ICT활용 학교교육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원활한 ICT 활용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인터넷 회선 속도 개선을 위해 초·중등학교 인터넷 통신속도 2Mbps 이상 확보 학교를 올해 7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터넷통신 이용요금의 국가지원 확대를 통해 현행 무료 인터넷 제공속도(256Kbps)도 512Kbps 이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336억원을 지원한다. ICT 활용 교과연구회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도 단위 200개 연구회와 전국단위 4개 연구회에 회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우수 교과연구회 18팀에 대해서는 가산점 부여 등의 포상을 실시한다. 교과연구회의 연구결과물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동 활용하게 된다. 교원정보활용능력인증제도 올해 3만4000명 이상 실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통해 예비교원에 대한 인증시험도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컴퓨터 꿈나무도 2만명 수준에서 발굴,
경남도교육청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교육을 통한 수업개선 및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제10회 경남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도내 유·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이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의 응모분야는 주제별 소프트웨어, 교과별 학습용 소프트웨어, 교과별 교수용 소프트웨어, 동영상 교육자료 등이다. 응모분과는 어문, 수학, 과학, 사회, 실업, 예체능, 통합교과, 특수교육 등이며 참가희망자는 유·초·중학교는 10일까지 지역교육청에,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 작품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22일까지 지역교육청에 응모작품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하며 각 분야 우수작은 제12회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 출품자격을 부여한다.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은 1일 유아교육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법안은 현재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아교육에 관한 사항을 독립된 법으로 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무총리 소속 하에 유아교육·보육위원회의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와 시·도교육청에 각각 유아교육위원회를 두고 유아학교에 유치원운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취학직전 1년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명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한 경비보조 근거를 두며 현행 유치원에 대해 유아학교로의 전환과 교원 및 졸업자 등에 관한 경과조치를 두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발전된 미래 학교의 청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박람회인 'Eduexpo2003, 교육정보화 및 학교도서관 종합전시회'가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해서 전국 4대 도시에서 개최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과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20여 개의 민간업체들이 대규모로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교육정보화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발전된 학교 교육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민간업체관 이외에 총 200여평 규모의 미래교육 종합 테마관이 눈길을 끈다. 그 중에서도 학교도서관의 권장 모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60평 규모의 '초·중등 학교 도서관 실물관' 2개와 미래 교실과 사이버 가정 학습의 모습을 실물로 전시해 놓은 60평 규모의 '미래교실관'이 특히 주목할 만 하다. 미래 학교의 모습을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래교실관은 미래학교의 모형물과 함께, 전자칠판, E-book, PDA, 무선 LAN 등의 첨단기기를 활용한 '책가방 없는 미래학교'의 모습을 교실, 집으로 나눠 실물 크기 그대로 생생하게 눈앞에 보여주게
국회교육위원회(위원장 윤영탁)는 2일 교육부총리와 충남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천안초등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사건과 관련한 질의를 벌였다. 이날 의원들은 학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미비와 과도한 합숙 훈련, 엘리트 위주 학교체육 등의 문제점을 질책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은 "현장을 가보니 합숙소 시설은 엉망이고 감독은 소홀했던 만큼 학교장, 교육장, 교육감, 부총리 모두 책임을 이번 참사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엘리트 위주 체육을 생활체육중심으로 바꾸고 체육교사의 전문성과 자질, 처우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유사한 사고가 날 때마다 대책을 내놓았지만 무슨 소용이 있었느냐"며 질책하고 "학교체육지침 계획을 보면 학기중 합숙과 전지훈련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교육부가 지침만 내려놓고 이에 대한 관리는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전국적으로 1000여개의 합숙소가 운영되는 한 어느 학교에서 이런 사고가 재발할 지 알 수 없다"며 "대입전형에서 체육 특기생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전국단위의 안전점검을 하고 합숙소를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