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회(회장 문용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공동으로 21~22일 양일간 광주교대에서 '도시화, 지역화, 국제화와 교육'이라는 주제로 2011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광주교대 교육대학원 전공 강화 및 특성화 프로그램과 연동해 운영됐으며 교육대학원 재학생을 포함, 한국교육학회 회원 등 총8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철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윤한 교육대학원장은 교육대학원 전공 강화 및 특성화 프로그램이 학술행사와 겸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교육대학원 평가에 이바지함은 물론 대학원생들의 석사학위 논문의 학문적 심화와 질적 향상을 위한 공동 주제 발굴 및 연구 의욕을 고취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용린 한국교육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목적을 교육학회 각 분야별 축적된 학술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교육현상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해석함으로써 한국교육의 새로운 분기점에 대한 진단을 하고 미래의 방향을 탐색하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또 “교육기회의 균등화 정책과 도시화, 지역화, 국제화의 현상 속에서 분화
③ 경기 광남초등교 생계형 맞벌이 가정이 70%가 넘는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여건을 고려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초청된 경기 광남초등교. 지난해에만 교과부장관 표창 4건, 교육감 표창 7건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매일 아침 경기 광남초등학교(교장 최상한)의 하루를 여는 것은 신나는 악기소리다. 각자 악기를 들고 자율 연습을 하는 아이들. 다른 학교 같으면 아침독서가 한창 진행될 시간이지만 광남초 아이들은 문화적 감성을 길러주는 악기 연습시간을 갖는다.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감성 발달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광남초는 지역적 특성화뿐 아니라 교육과정 조기 수립과 업무 적응을 위해 새로 부임한 교사에게는 보직을 주지 않는 등 짜임새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매년 1월 교육과정 중심으로 부장교사를 임명하고 바로 연간 교육과정을 수립, 2월말이면 교육과정이 완성되기 때문에 체험활동과 블록타임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 자율로 1년간 진행하는 ‘주제탐구 사이버 e-프로젝트 학습’은 이 학교 교육의 백미다. 교사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제49회 대한민국체육상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회장은 초등체육수업에 이해중심게임수업 모형 적용, 초·중등학교 과정 및 교과서 개발, 초·중체육교과교육론과 아동운동과학 등 현장성 있는 연구와 집필활동을 펼쳐왔다. 안 회장은 지난해 2월에는 제56회 대한체육회체육대상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6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를 맞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 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안 회장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최대전문직 연구단체를 지향하는 교총회장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현장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정책을 선도해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부상 1000만 원이 주어진다.
“부실한 개발 계획, 테스트 소홀, 허위보고…”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발 과정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차세대 나이스를 구축하면서 설계서도 만들지 않아 문제 예측은커녕 문제의 원인도 빨리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올초부터 정보입력을 위한 접속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동작을 멈추거나 입력한 정보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음에도 새로 만든 데이터베이스의 특성과 연산논리를 고려한 테스트와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업자인 삼성 SDS의 늑장대응에 대한 지적도 언급하며, 장애관리를 위한 주요 사안별 비상대응 매뉴얼 등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나이스 성적 처리 오류는 학생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므로 특별점검을 통해 조치가 완료됐다고 안심하지 말고 2학기에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당 권영진 의원 역시 “차세대 나이스 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정함수 누락, 문자형 성적 처리함수 등
"학교현장의 교권 침해가 교육청에 보고된 것보다 훨씬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19일 교과부 교육분야 국정감사에서는 주광덕 한나라당 의원이 학생징계대장 전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권침해 실태의 심각성을 역설해 눈길을 모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학기에 발생한 교권침해 사건만 무려 1795건. 이는 교과부가 제출한 ‘시도교육청별 교권 침해현황’에 나온 최근 5년(2006~2011년) 집계(1214건)보다도 많은 수치다. 사례별로는 교사에 대한 폭언·욕설이 10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진행 방해(506건), 교사 성희롱(40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36건), 교사 폭행(30건)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718건) △부산(203건) △대전 (152건) △대구(93건) △경기(82건) △강원(81건) 순으로 많았다. “학생징계대장을 토대로 조사해야 정확한 실태를 알 수 있다는 현장 선생님들의 의견에 따라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는 주 의원은 조사결과가 기존 자료와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교사들이 아이들의 장래를 염려해 되도록 징계를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교권 사건이 빈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제재 수단의
22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 1시간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예정돼 있던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교육관련 12개 기관에 대한 감사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이번엔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 사퇴에 대한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첫 의사진행 발언자로 나선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역사교과서 개정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야당 의원에게 북에 가서 국회의원을 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사과를 요구하자, 박 의원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맞서면서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야당 측 의원들은 문제 발언을 새로운 매카시즘이라고 비난했고,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이 지나치게 민감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결국 11시경 민주당 간사 안민석 의원이 사과를 받기 전까지는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어 박영아 의원도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속기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회를 요청하자 변재일 교육과학위원회 위원장이 “여야가 함께 속기록부터 검토하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교장공모제 보완 5일 교과부는 공모를 통해 교장을 임용하지 못한 경우 한시적으로 교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훈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장 공모 지원자 또는 적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재공모를 실시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임용권자는 한시적(임기 1년 이내)으로 교장을 임용할 수 있다. 이 경우 1년이 지나면 지체 없이 교장공모를 실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est.go.kr) 정보마당에 게시돼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은 26일까지 접수한다.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일부 개정 행정안전부는 2일 공무원이 성매매, 성희롱,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 징계 수위를 표창감경 받지 못하도록 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규정을 강화한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최초 음주운전의 경우 견책 또는 감봉 ▲ 인적․물적 피해를 일으켰거나 무면허운전인 경우는 감봉 또는 정직 ▲3회 이상 음주운전의 경우 해임 또는 파면에 처해진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 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4일 치러진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최종 투표율이 25.7%에 그쳐 개표가 무산됐다. 이번 주민투표 투표율은 휴일에 치러졌던 지난해 6·2 지방선거(서울시장)의 53.9%보다 훨씬 낮고 평일 실시된 지난 4·27 재선거(중구청장)의 31.4%보다도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서초구가 투표권자 34만 8524명 중에서 12만 6327명이 투표에 참여해 36.2%의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강남구가 35.4%, 송파구가 30.6%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투표권자 20만 1593명 중에서 4만 730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20.2%로 가장 낮았고 이어 관악구 20.3%, 강북구 21.7% 등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교총은 24일 논평을 통해 "교육·복지 포퓰리즘 쓰나미를 크게 우려한다"면서 "서울시민들의 학생 무상급식 지원 범위에 대한 진정한 뜻을 확인하지 못하고 무산된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여기며, 이번결과를 서울시민 절대다수가 전면 무상급식을 찬성하는 것으로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육의 정치도구화에 강력히 맞서기 위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를 통해 포퓰리즘 교육정책 저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박준호 (용인 상갈초 교장) 이상복 (강릉중 교장) 이재덕 (서울난우초 교사) 강현숙 (보은 속리산중 교사) 학생과 학부모도 주5일 수업제 반겨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 주5일 수업은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입니다. 저는 이를 통해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교총에서는 ‘주5일제 수업 성공적 정착을 위한 미래연구포럼’(가칭)을 구성하는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 대한 선생님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준호 용인 상갈초 교장 : 주중 수업부담은 커지지만 그동안 격주로 운영되던 토요일 교육과정이 주중으로 편성되므로 더 충실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생님들은 주5일제 시행으로 또 다른 업무가 생길까 염려하기도 합니다.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도 수업일수는 190일로 줄였지만, 시수는 현행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주당 수업부담이 늘어나 이에 대한 부담 또한 갖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교사들이 편의를 위해서 주5일 수업제를 바란다고 오해하고 있으나, 학생과 학부모의 찬성비율도 높아 교사만의 희망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