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 ‘보정지수’ 기준이었던 초·중등 교과교사 정원 배정 방식이 내년부터 ‘학교 규모(학생수) 구간별 전국 평균 학교당 교사 수’기준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그간 학생 수에 비해 적은 인원을 배정받았던 경기도의 교사 수급난은 개선되는 반면, 최근 수년간 학생 수 감소폭이 컸던 서울, 부산, 대구 등은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각 시·도 초·중등 교과 교사 정원은 ‘시·도별 공립 학생수’를 ‘지역군별 교사 1인당 학생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여기서 지역군별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우리나라 평균 교사 1인당 학생 수’에 시도별 보정지수를 더해 산출되는 것으로, 그동안 이때 사용되는 보정지수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 보정지수는 학생 수는 적지만 소규모학교가 많아 교사가 더 필요한 농산어촌지역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운영돼왔다. 1~5 지역군으로 구분 적용되는데, 지역군 숫자가 높아질수록 보정지수가 낮아져 ‘교사 1인당 학생수’를 적게 적용받기 때문에 유리하다. 1지역군은 경기도가 유
교총은 최근 교육부가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학교 교육활동은 물론 가정, 사회가 함께하는 전 국민 실천운동 확산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성교육의 내용이자 방법인 교사가 인성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학교현장을 옥죄는 '규제형'이 아닌 '자율·지원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일선 교사들이 법 제정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동참해야 하는데, 자발성에 대한 고려 없이 그냥 시행됐을 경우 행정잡무로 인식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평가와 실태조사에 대한 부담으로 인성교육이 획일화되거나 지표 맞추기식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평가의 최소화를 주문했다. 교원 연수와 관련해서는 인성교육은 교사의 자기연찬을 통해 교육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회복할 때 체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별 실정에 따라 다양한 연수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다양성을 열어 놓을 것을 제안했다. 교총은 실천 운동 확산을 위해 민(民) 중심의 정책 추진이 필요함도 강조했다. 인성교육은 가정, 기업 등 사회의 역할과 기능이 학교교육 못지
국공립유치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유아교육을 책임져야 할 교육당국은 오히려 뒤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유아교육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자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유치원 수요 급증지역이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유치원 설립을 의무화해 지속적인 공립유치원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환영했다. 그동안 누리과정 전면실시 등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누누이 강조해왔던 터라 이 같은 발표는 교육부가 향후 국공립유치원 설립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어 비난이 거세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지난 9월 17일 입법예고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구가 유입돼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경우 초등학교 정원 '1/4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립유치원 설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을 '1/8이상'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수많은 반대의견이 빗발쳤다. 교육부 관계자도 "입법예고 기간 내내 이어지는 민원에 큰 홍역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정부세종청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참가한
내년도 교육부 예산이 올해보다 약 2조3918억원 증가한 55조7456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누리과정 예산 3000억원이 목적 예비비로 우회 지원된다. 국회는 3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86조3997억원 규모의 2016년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교육부 소관 총예산은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보다 157억원가량 증가했다. 보통교부금 등 19개 항목에서 475억원 감액되고,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CORE), 인성교육진흥사업 등 34개 항목에서 632억원 증액됐다. 고등교육 예산은 정부안보다 573억 늘어난 반면, 유·초·중등교육 예산은 줄어든다. 정부 총 세입예산이 약 2000억원 감액되면서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당초 정부안보다 432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 각 시·도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도교육청 예산 심의에는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액이 줄긴 했지만 예정교부 시 약 1100억원 가량의 유보금을 남겨뒀기 때문에 국회 심의과정에서 발생한 감액분 상쇄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내년 교육현장의 살림살이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부금이 1조8228억원
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독 공동전시회가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 1·2실에서 진행된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 해 300만 명이 찾는 베를린 장벽 벽화를 작가들이 캔버스에 옮긴 그림들과 함께 우리나라 DMZ에 얽힌 이야기를 4D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풀어낸 스토리텔링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이번 전시회는 베를린 장벽에 21개국 118명 예술가들이 남긴 '평화, 환경, 관용'의 메시지을 담고 있다"며 "세계유일 분단국인 한반도에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기간 중 유~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MZ 미래와 희망 가치 그림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된다. 내년 2월 5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sgdmz.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공과에 대한 수요는 장애학생 중 특히 발달장애 학생 학부모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이들이 자녀의 전공과 입학을 강력히 원하는 이유는 다른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장애인 수는 총 249만4460명. 이 중 정신지체·자폐성장애를 가진 발달장애인은 약 2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매년 고등학교 졸업 연령에 도달하는 인원만 5000~6000명에 이른다. 그에 비해 발달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전공과 정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기준 발달장애 특수학교 전공과 재학생 수는 총 3682명이다. 전공과가 보통 2년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졸업 연령의 1/3인 1800여명 정도만 전공과 입학이 가능하다. 결국 나머지 2/3는 다른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용해야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장애인복지시설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시설은 크게 거주시설, 지역사회재활시설, 의료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로 나뉜다. 이 중 거주시설은 2014년 12월 기준 전국 1457개소가 운영 중으로 총 3만1406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직업재활시설 총 539곳에서는 1만5641명이 일과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재활시설과 의료재활시설은 각각 12
연구대회에 대한 교육당국의 왜곡된 인식과 부실한 관리는 교사의 연구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주범으로 지목된다. 대회를 일종의 '승진절차'로 취급하다보니 활성화는커녕 기본적 홍보나 관리조차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교육청 등에서 매년 마련하는 연구대회 계획도 자발적 연구 문화 조성에 관한 내용은 찾기 힘들고, 승진 가산점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런 인식은 연구대회 담당자들의 발언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A교육청 장학사는 연구대회를 적극 홍보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문성 신장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점수 필요한 분들이 주로 응모하기 때문에 공문으로만 알려도 필요한 분들은 다 아신다"고 대수롭지 않게 설명했다. 다른 교육청 담당자들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교육부도 연구대회를 인사 문제로 인식하고 시·도대회 현황은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교원 임용권을 가진 교육감 재량이라는 이유다. 연구대회 감축에 나선 교육청도 많다. 불필요한 대회를 정비한다는 측면이 분명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사제도 손질 차원의 접근도 적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도권 B교육청 인사담당자는 "올해 감축에 이어 내년에도 여러 대회를 없앨 예정"이라며 "교육감님들, 특히
선생님의 든든한 동반자, 교총 "꼬박꼬박 회비 내는데 도대체 해준 게 뭔가요?" 교총을 바라보는 회원들의 시선은 때로 냉정하다. 그러나 교총은 '나' 혼자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언제든, 어디든 달려가 끝까지 지원하는 교권, 교육본질과 교원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정책, 그리고 생활밀착형 복지로 현장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참여'가 힘이 되고, 변화를 만드는 생생한 사례를 담아 본다. 편집자 주 '정책적 대응'은 대체불가한 교원단체의 핵심 기능이다. 외부의 정치적 개입 등에 맞서 교육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교원 전체의 권익을 지키는 일은 교원단체가 아니고서는 기대할 수 없다. 지난 5월 마무리된 공무원연금 개정이 대표적 예다. 정부의 강한 개정 드라이브 속에 교원의 희생을 완전히 피하진 못했지만, 당초 우려됐던 국민연금과의 통합 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데는 교총 역할이 컸다. 교총은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정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즉각적인 대응활동을 펼쳤다. 같은 해 5월에는 공무원단체와 공적연금 개악 저지 공동투쟁본부(공투본)를 결성, 공동으로 전방위적 대응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난해
제주도교육청이 이미 모집공고가 나간 공립유치원 4세반을 5세반으로 변경할 것을 일선 유치원에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다. 더구나 처음엔 공문도 아닌 메신저로 해당 내용을 통지해 교육행정기관으로서 절차를 지나치게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동지역 병설유치원 몇 곳은 오전에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2016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계획을 갑자기 내리는 소동을 겪었다. 메신저를 통해 '동지역은 만 5세반 위주로 편성하라'는 교육감의 지시가 전달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취학연령에 다다른 만 5세 아동들에게 1년이라도 공립유치원에 다닐 기회를 우선적으로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내부 협의를 통해 원장이 결정·공지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도록 한 데 대해 일선 유치원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다. A초 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어떻게 교육청이 교육감 한 마디에 행정절차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할 수 있느냐"며 "더구나 학생배치를 담당하는 교육행정과도 아닌 학교교육과에서 지시가 나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유아교육에 대한 제주도교육청의 빈약한 인식 때문이라는 지적도 했다. 그는 "
□ 현장교원 반응 교섭 결과에 대해 현장 교원들은 “자긍심 회복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도 “실질적 이행을 위해서는 후속조치가 더 중요한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신영 경기 광남초 교감은 "교섭단체로서 교총의 지속적 노력이 조금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만족스럽다"면서 "특히 퇴직준비휴가 대체방안은 퇴직을 앞 둔 선생님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직사회에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계속 힘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교사는 학폭가산점 축소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교사는 "학교폭력 예방은 일부가 아닌 모든 교사가 합심해야 가능하고 실제로도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데 40%로 한정해 가산점을 부여하다보니 갈등이 적지 않았다"며 "가산점이 줄어들면 문제가 많이 완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율연수휴직제에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특히 송형호 서울 천호중 교사는 "한마디로 대환영"이라며 크게 반겼다. 송 교사는 "힘들어 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아 재충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수 년 전부터 여러분들에게 휴직제 도입을 건의했는데, 이렇게 현실화되니 정말 기분이 좋
12년 간 동결됐던 담임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인상이 추진되고 그간 현장교사들의 불만이 많았던 학교폭력 유공교원 승진가산점제도가 대폭 완화된다. 교총과 교육부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인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39개조, 50개항의 '2013~2015년도 단체교섭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담임·보직·교감수당 등 각종 수당 인상 협의·추진 △학폭 가산점 대폭 완화 △교원자율연수휴직제 도입 △퇴직준비휴가 대체제도 마련 △특별승급제 시행 확대 △사회봉사 등의 연수실적 인정 △교원평가제 개선 △학교성과급 폐지 △국공립대 성과연봉제 개선 △교원상담치유센터 확대 등이다. 이는 교총이 교원 자긍심 회복과 사기 진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교원자율연수휴직제 도입, 교원평가 개선, 학교성과급 폐지 등은 지난해 12월 교총의 교섭·협의 요구로 진행된 7차례 실무협의에서 합의, 이미 정부 정책에 반영·추진되고 있어 교육현장에 조만간 가시화될 예정이다. 각종 수당 인상은 인사혁신처, 기재부 등 관계부서의 합의가 남았지만, 교육부가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질적 이행을 위해 공동 활동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과거 어느 때보
내년 교원능력개발평가부터는 도입 때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학생 만족도조사가 부분 개선된다. 현행 5점 척도 방식의 초등학생 4~6학년 만족도조사를 서술형으로 변경, 능력향상연수대상자 지명에는 활용하지 않고 교원의 자기성찰 자료로만 쓴다. 중·고등학생 만족도조사와 관련해서는 감정에 따른 편파적 점수 쏠림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최저 각 5%의 양극단 값을 점수 산정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훈령이 제정된다. 그동안 매번 교육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문제점 개선하고, 명확히 제시된 공통지표와 선택지표에 따라 시·도교육청 자율로 시행토록 하려는 조치다. 교육부는 지난 9월 3일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에 관한 훈령'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번 개선안이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는 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우수교원에 대한 인센티브라고는 6개월~1년 간 부여되는 학습연구년제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지친 교원들이 일정 기간 자율적으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원자율연수휴직제 도입이 확정됐다. 이는 최근 합의된 교총-교육부 교섭 내용이 반영된 것으로, 법 개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 교육부 등 6개 정부부처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 합동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특정직공무원 인사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원인사와 관련해서는 자율연수휴직제 도입을 비롯 ▲생애주기별 맞춤형 연수 강화 ▲성폭력 등 비위교원 징계기준 강화 ▲교원행정업무 경감 ▲개방형 교장공모제 확대 등 5개 방안이 포함됐다. 자율연수휴직제는 그간 교총이 교육부 교섭과 인사혁신처 내에 설치된 '교원 및 공무원의 인사정책 협의기구' 회의를 통해 도입을 줄기차게 주장한 제도다. 교권추락과 남발되는 실험적 정책에 지쳐 명예퇴직 같은 극단적 선택에 몰리고 있는 교원들에게 '회복적 자기연수' 기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제안됐다. 자율연수휴직제는 일정기간 이상 근무한 교원에게 1년 이내의 범위에서 특별한 제한 없이 허용될 전망이다. 다만, 휴직기간 중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경력 평정 산입과 호봉 승급이 제한된다. 교육부
특수학교 설립이 반대에 부딪힐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부동산이다.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면 지역 이미지가 나빠져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논리인데, 실제 부동산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이는 오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검색시스템을 통해 2012년 이후 주거지 인근에 신설된 특수학교 3곳의 주변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모든 곳에서 지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수학교가 대부분 외진 곳에 설립되는 탓에 표본수가 많진 않지만 적어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 2012년 3월 설립된 대전 가원학교 인근에 위치한 A아파트 전용면적 65.74㎡형의 경우 18층이 학교 설립 전인 2012년 2월 1억88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5월에는 21층이 1억9700만원에 팔렸다. 상승액이 크진 않지만 같은 기간 이 지역 아파트실거래가지수가 137.9에서 134.1로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치는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설립된 부산 해마루학교도 마찬가지다. 바로 길 건너에 있는 B아파트 84.78㎡형 고층이 2012년 7월에는 2억500만원, 올해 6월에는 2억2500만원에 각각 거래돼 2
2016학년도 전국 중등 교사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명 감소한 5282명으로 최종 공고됐다. 교육부가 지난달 23일까지 공고된 전국 시·도교육청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시행계획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교과(4393명)와 특수(361명)분야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소폭 줄고, 비교과(528명)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체육이 지난해 보다 16명 늘어난 568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어(426명), 영어(420명), 수학(426명)이 그 다음으로 많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선발인원이 각 147명, 143명, 95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밖에 음악(280명), 역사(272명), 미술(240명), 가정(167명), 생물(141명) 등이 많았다. 교과 교사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이 는 과목은 상업정보로 67명이 증가했고, 미술(60명), 음악 (54명), 정보·컴퓨터(44명)도 비교적 많이 늘었다. 비교과에선 보건교사 선발인원이 67명 늘었다. 반면, 많이 줄어든 과목은 국·영·수에 이어 식물자원조경 44명, 기계금속 33명 순이었다. 또 환경, 공통과학, 공통사회, 일어, 진로진학상담, 사서 등 32개 과목은 선발하는 지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