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야, 네가 이야기 하였듯이 청소년기는 황금같은 시기이다. 그런데 이 시기를 잘 보내는 사람도 있지만 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너처럼 너무 허무하게 보냈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회의 순간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한다. 오늘은 너에게 새롭게 네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여 볼 재료를 하나 정리하여 보낸다. 미국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지난 5월 8일 익명의 기부자 3명의 활동을 보도한 내용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미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추적한 결과 헤지펀드 TGS파트너스의 동료인 데이비드 겔바움(65), 프레더릭 테일러(54), 앤드루 셰히터(54)는 1990년대 말부터 이름을 감춘 채 약 130억 달러(약 13조3380억원)를 기부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세제혜택도 마다한 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실천에 옮겼다. 한 마디로 기부천사들의 울림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들이 거액 쾌척에 그치지 않고 치료제 개발, 지뢰 피해자 지원, 에이즈 예방, 환경, 인권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꼼꼼하게 기부해 왔다는 사실이다.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활동을 비밀에 부치기 위한 기부 쪼개기로 보인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이같은 일들은
고등학교에 다닐무렵 T S 엘리엇이 쓴 `황무지(The Waste Land)`를 암송한 기억이 난다. 그는 시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4월의 아픔에 젖어 있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 신록의 계절 5월에 들어섰지만 아픔의 이슬이 머물고 있다.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을 지키다 유명을 달리한 교사들 이야기는 현장 교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올해는 스승의 날을 세월호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학생과 선생님을 위하여 애도하는 교육 현장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죽음의 순간도 제자들과 함께 한 참 스승의 모습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일상으로 돌아와 보면 아이들은 학교 생활에서 바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존중받는 것이고 차별받지 않는 일이다. 한 선생님이 필자에게 보내온 시를 마음 속에 담으면서 생각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 그냥 좋아요 고종환 예쁜 꽃 미운 꽃 따로 있나요 꽃이 어서 그냥 좋아요 나와 함께 살아가고 옆에 있어 주어서 그냥 좋아요 사랑해야 할 이유가 필요 하나요 사람이 좋아요 나는 당신이 그냥 좋아요
얼마 전에 한국교원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등학교 교장 자격연수에 강사로 갈 기회가 있었다. '학교장의 비전 구현' 사례를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연속으로 주어진 오후 4시간의 강의는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격변의 시대에 어느 조직이건 변화를 요구받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학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강의를 마치고 현재 부임지에서 생각하고 실천한 것들을 모은 자료 '학교장의 사색'을 관심 있는 연수생들에게 제공하였다. 며칠이 지나 연수생 한 분이 어떻게 이렇게 자료를 쉬지 않고 정리를 할 수 있었느냐? 고 묻는가 하면, 교장 선생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무언가를 잘 하려고 하고 또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의욕이 대단히 중요한 것 같은데 저같이 의욕 자체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질문을 하는 것이다. 사실 자신은 여기에 오기까지 정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열정이 고갈되었는지 잘 나오지 않아 고민이란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뭔가를 해내려고 하는 그런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에 떨어진 경우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마침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맨 처음 하
어설프게 서구 물을 좀 마신 분들은 조선왕조에서 있었던 몇 가지의 유교적 폐해를 내세워서 우리의 역사가 온통 유교 때문에 찌든 것처럼 규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교를 국시로 삼았던 조선왕조 500년이 저만큼이나 지탱된 것으로 볼 때, 그것이 의미 없는 공론만은 아니었으리라는 생각을 가끔 해보게 된다. 필자는 유교에 대해서 비교적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한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유교에서는 왜 그렇게 여인들을 비하했을까 하는 점이다. 한 사회가 발전함에 있어서는 여인의 특수 능력만으로서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유교의 남존여비는 분명 잘못된 것이오, 그러한 유습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도 언젠가는 개선돼야 하리라고 생각된다. 역사에서 배우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1세는 국왕 헨리 8세와 볼린 왕후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그가 14살 되던 해에 부왕이 죽었다. 그 후 그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등극하지 못하고 이종사촌 언니인 매리 1세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런던탑에 유폐되는 등 그 어린 시절이 다사다난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공주의 몸으로 그토록 고초를 겪으면서도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의 지식
원경아, 네가 지난해 성균관대학에서 드림 클래스 수업을 받고 왔었지? 아마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캠프가 아니었는지 궁금하구나. 이와 같이 삼성그룹은 사회 양극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소득 재분배가 아닌 교육 양극화 해소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교육 지원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는 여타 기업처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는 단순한 형태가 아니다. 삼성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히며 교감하고 가르치는 방식을 택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그룹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저소득 가정 학생들도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희망의 사다리`다. 희망의 사다리는 영유아에서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초등학생 공부방이다. 임직원 자원봉사와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가 삼성의 초등학생 공부방 지원의 양대 축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갈 곳이 없는 초등학생을 돌보기 위해 삼성은
5월을 맞이하여 우리 가슴에 희망을 품어야 할 때인데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우리 모두가 가슴 아파하는 시간 속에갇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국가가 뭐니 민족이 뭐니 하는 거창한 이야기를 떠나서 가지고 있는 관심사 중에 빼어놓을 수 없는 것은 저의 어린 자식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요인이 돈도 아니고 머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지식경제 시대로 접어들었기에 우리 자녀들이 두뇌를 잘 쓰지 못하면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두뇌강국이 되지 않으면 미래도 없게 됩니다. 이같은 세계 경쟁 사회에서 우리 자녀가 당당한 자신의 삶의 인생에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없다면 인생에서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 이것을 우리는 '자아 존중감 혹은 자존감'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자존감은 "나는 다른
우리는 문명의 이기를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자동차를 비롯하여 편리한 도구들이 언제 피해를 줄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건과 사고시마다 안전 불감증이란 말이 나왔고 모두가 소란을 떨었으나 크게 진보한 것이 별로 없다. 날로 자동차는 늘어나고 있어 교통안전교육을 포함한 안전교육이 유치원부터 노인층까지 필요한 때이다. 매년 세차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이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꿔져야 한다는 것이 공감대를 갖고 있기도 하다. 안전교육 미비로 인한 장면은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승객들은 연기가 차오르는 것을 보고도 기다리는 방송 때문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고 한다. 지하철 화재 대피 훈련을 받았다면 자세를 낮추고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은 뒤 신속히 객차를 빠져나가 비상구로 향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은 재난이 많은 나라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만 안전교육이 뿌리내린 덕분에 생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가 덮쳤을 당시 이와테현 가마이시시에서 1200명이 희생됐다. 하지만 초·중학
시대가 변하여 일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면 지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일과 학습이 병행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학부모들은 이런 감각을 일찍 익혀 교육기관보다 먼저 빨리 달려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선행학습이다. 그러나 공부는 남보다 빨리 많이 배운다고 해결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처럼 교육에 관한 관점은 다양한 개인차를 보인다. 가정에서도 아이의 공부에 관해 부부가 의견 대립을 보이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아버지는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할 때까지이야기 하지 않고 또 공부를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가하면, 엄마는 혼자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억지로라도 시켜서 일찍 공부하는 습관을 바로 잡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 하여, 항상 결론이 나지 않는 싸움을 하곤한다. 그런데 공부 동기를 알면 해결의 열쇠가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의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지금이 훨씬 많은데 그 가장 큰 이유가 베이스캠프의 고지를 높여서이다. 예전에 3000미터였던 높이를 6000미터로 올림으로써 베이스 캠프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가 날씨가 좋아지면 빠르게 정상에 오른 다는 것이다. 이것처럼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은 모든 삶의 근원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다른 나라에는 없을 법한 스승의 날이 있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한다. 나는 부모 노릇을 잘 하고 있는지. 어른이어서 미안하다는 요즘이라 더욱 그렇다. 우리의 삶은 가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삶의 기초를 가정에서 배우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곳이다. 그러나 이번 세월호 참사로 어버이 날도 스승의 날도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스승의 날이 제정된 이후 매년 스승의 날을 기려 왔지만 올해는 한국교총이 애도주간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간의 성장은 최초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진다. 민족의 운동 거장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인이 잘 아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인도의 지도자나 위대한 영혼이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은 성장기를 보냈다. 19세기 후반 인도의 부호 집안에서 태어난 간디는 13세에 결혼해 성에 눈을 뜨면서 향락에 빠져들었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고 당시 인도에서는 금기였던 육식과 음주를 하면서 마약에 까지 손을 대는가 하면 돈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곧 그는 자신의 지난날을 고백하고 뉘우치는 장문의 편지를 아버지께 쓰고 용서를 구했다. 보통의 부모라면 심하게 꾸짖을
3일 광양여자중학교학생 30여명은 교실 안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나로 우주과학관으로 교과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우리나라 우주과학의 현주소를 돌아봄으로써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인식 함양과 관련 교과에 대한 학습동기를 향상을 위해 실시된 교과체험 활동은 매년 학생들에게 만족도 높은 경험과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교과체험활동에 참여한 3학년 문미선 학생은" 교과서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장소를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관련 교과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며 다음에도 교과체험 활동이 있으면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교과체험활동은 광양여자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의 학습 동기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과학을 비롯해 국어, 영어, 사회(역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개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그만이 갖는 독특한 교육적 욕구가 있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 한 명 한 명은 유일한 존재이고, 다들 나름대로 다른 특성이 있다. 가정에서 네 아이를 기르는 평범한 엄마가 하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네 아이 맛과 향, 모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처럼 실제 교실에서는 학업이 집단적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며, 특출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만이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된다. 교사는 학생들 모두를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생들의 개개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교육자의 기본 능력이라 생각한다. 첫째, H(High achiever, 성취)형이다. 공부할 능력과 노력을 겸비한 학생이다. 성적이 우수하고 태도가 성실하기 때문에 흔히 모범생이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어릴 때부터 숫자와 언어 개념을 쉽게 터득한 편이고, 학교에서 계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여 선생님의 눈에 빨리 띈다. 이들은 목표를 이루려는 성취동기가 강하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는 편에 속한다. 둘째, O(Outsider, 체제거부)형이다. 이 유형은 학습 능력은 있으나 노력을 안 하는 학생이다. 흔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브레히트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에서 이렇게 가슴을 쥐어 짰다. 우리의 시대는 어떤 현실이며,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깊이 생각해 볼 시점이다. 우리 시대의 “강한 자”들은 살아남은 “자신을 미워”하기는커녕 그 사실을 후안무치하게 과시한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짐승이 되어간다. 자기 성찰이 사라진 뻔뻔함의 시대가 되었다. 성서는 이런 류의 사람들을 향하여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무섭게 꾸짖고 있다. 이미 역사 현장에서 신자유주의를 ‘철의 원칙’으로 밀어붙였던 대처가 남긴 어두운 유산은 정치·경제만이 아니라 나쁜 방향으로 바뀐 영국인들의 기질에서도 드러난다는 기사를 읽었다. 대처리즘의 득세 이후 영국인들은 모든 것을 자기 본위로만 생각하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만을 중시하고 돈만을 미덕의 기준으로 삼게 되었다. 그 결과 영국인들은 같이 있기 불쾌한 사람들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몸 담고 있는
2013년10월경기개발연구원이서울시와경기도에거주하는어린이724명을대상으로바라고소망하는20년후미래우리나라모습’1순위는‘폭력과범죄가없는나라’(47.8%),2순위는‘자연환경이깨끗한나라’(43.2%),3순위는‘전쟁위험이없는나라’(35.9%)로나타났다.1순위에서보는바와같이폭력과범죄가없는나라를희망하고있는데이는다른표현으로안전을제일중요시하는것이라볼수있다. 5월을맞이하여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노래해야하는데대한민국국민가슴에큰구멍이뚤려눈물이속절없이흐른다.하지만 마냥 슬퍼만 할 수는 없다. 지금이라도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굳건히 쌓아야 한다. 또 다른 위험지대를 찾고 대형 사고의 전조 증상을 알아내야 한다. 그것만이 제2, 제3의 세월호 참사를 막는 길이다. 이번세월호참사를보면서곳곳에서나타난현상을보면이대로는안되겠다는생각이든다.우리주변국가인일본과타이완근해에서지진이일어나고있어더욱불안감이가중되는 시점이다. 우리 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기 때문이다. 한 여성은 “20층 이상 고층 건물에는 가기 싫다. 화재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사다리차 높이가 기껏해야 15층까지 가지 않나. 외국에서는 ‘피난층’이라는 구역을 만들어 대비한다는데, 우리는 이런 조치가 마련돼 있는지 모르
우리나라 초등 5·6학년 어린이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일로 학원 다니기를 꼽았다. 학교를 다녀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원이라고 했다. 한 교육단체 교육연구소가 지난 3월13~28일 전국 초등학교 5·6학년생 1955명을 상대로 ‘어린이들의 문화 및 생활 실태’를 설문조사(중복 응답 허용)한 결과를 어린이날인 5월 5일 발표한 것이다. 어린이들한테는 학원 다니기가 스트레스를 주는 ‘주범’이었다. 스트레스 받는 일로 52.1%가 학원 다니기를 꼽았다. 학업 성적(48.4%), 따돌림(19.8%), 외모(15.8%)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학원 다니기가 즐겁다는 어린이는 3.5%에 그쳤다. 방과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42.8%가 학원을 들었고, 학원에 2시간 넘게 다닌다는 어린이도 60%나 됐다. 이어 공부하기(숙제 포함·29.1%), 스마트폰 하기(27.1%), 텔레비전 시청(24.2%) 차례로 시간을 쓴다고 응답했다. 반면 10명 중 5명은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에 30분 이하라고 했다. 평일 아침식사를 부모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이들도 절반이나 됐다. 부모한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공부해라’(30.2%) ‘숙제해라’(9.2%)
윤경아, 네가 이번 교내 수학경시대회에서 2학년이지만 3학년 언니들과 겨룰 정도로 실력을 발휘하여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 눈에 띄는구나. 우리 학교 많은 학생들은 수학을 매우 어렵게 생각하는데 넌 흥미가 참 많은 것 같구나. 앞으로 우리가 과학기술 분야의 선진국이 되려면 수학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교장 선생님은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은 너에게 수학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부를 걸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미국의 한 여성 기업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제록스 사장 우르슐라 번스이다. 그의 엄마는 1년 동안 4400달러(한화 약 455만원) 이상을 벌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였다. 뉴욕 빈민가에 살던 어린 시절, 그의 이웃은 술주정뱅이 백수가 대부분이었고, 동네 친구들은 마약과 술, 도둑질에 빠져 살았다. 파나마에서 이민을 와 3남매를 홀로 키우던 엄마는 “네가 사는 곳은 네가 누구냐인 것과는 상관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이같은 패배주의에 찬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그녀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수학책을 펼쳐 들었다. 그로부터 약 30년 뒤. 그는 미국 간판 기업의 수장이 됐다. 흑인 여성 최초로 포천 500대 기업을 이끄는제록스 최고경영자(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