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대학 졸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졸업한 해에 취업을 못하는 실정이다. 취업을 한다 해도 파트타임이나 파견사원과 같이 장래가 불투명한 비정규직이 30%를 넘는다. 정규직은 안전한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40대 중반이면 언제 명예퇴직을 하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근무 환경이다. 그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에게 냉혹한 사회’라고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에 대처하는 문제해결력이다. 성인이 된 자녀가 독립할 수 있도록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런 자녀들에게 너무 관대한 부모들이 많아서 탈이다. 자녀들을 지나치게 과보호하는 부모들이다. 자녀들이 냉혹한 사회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씩씩하고 자립심 있게 키우기보다는 오직 시험만 잘 보는 자녀로 키우는 데 다 걸었다. 게다가 대학생이 되고 사회인이 된 뒤에도 자녀들을 독립시킬 생각을 안 한다. 이것이 바로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우스갯소리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대학생 아들의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는 어머니가 있는가 하면, 해외 장학생을 선발하는 단체에 본인들이 아니라 어머니들이 몰려와서 방법을 물어보기도 한다. 아들이 진
2016년 총선거 유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모든 정당들이 경제의 중요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다. 그만큼 경제문제가 심각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제문제는 복합적이어서 어느 한 사람, 한 정당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 배경에는 세계 경기의 흐름과 국내 경제의 흐름 국민들 마음 속에 들어있는 심리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을 반추해 보면서 한 신문사가 국내 10대 뉴스를 다뤘다. 메르스 사태,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성완종 리스트 등과 함께 ‘금수저 vs 흙수저’를 목록에 올렸다. 10대 뉴스 대부분은 2015년도에 한 때를 뒤흔든 대형 사건들이었다. 하지만 `금수저·흙수저`는 조금 다르다. ‘헬조선’과 더불어 이 시대를 관통하는, 청년들이 바라본 사회상이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헬조선에 좌절하고 흙수저를 자처하며 반대편의 금수저에게 저주의 손가락질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헬조선’과 ‘금수저·흙수저’의 출발점엔 청년들의 팍팍하고 고된 삶이 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되는 게 없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는 절망감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 특히 반복되는 취업 실패에 따른 고통이 금수저를 향해 헬조선을
대한민국은 자랑스런 나라이다. 이 나라는 국민인 우리가 주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종 국민이 주인임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나라를 지키는 것도 국민의 몫이다. 이 국민이 법을 만들어 군대에도 가고 나라를 지키는데 많은 돈을 쓴다. 이돈 쓰는 것을 결정하는 곳이 국회이다. 이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도 진정으로 나라사랑 하는 마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잘 해주기를 기대하여 본다. 지금 우리는 평화를 누리지만 이 평화는 국방력에 의하여 의존하고 있다. 서해는 북한의 도발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그래서 서해를 지키자는학교의 계기교육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순천왕지초등학교는 이를 잘 실천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은 봄을 맞이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면서 우리를 부른다. 이곳에는 여러 나라의 정원이 있어 그 나라의 특색을 엿볼 수 있다. 순천에는 사가현의 정원과 고치현의 정원이 나란히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에 유학을 하기 위해서 간 29년 전에 만난 교직동료와 순천만을 찾았다. 사가현 후루카와 지사는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하여 소나무를 기념 식수하였다. 돌과 모래로 자연을 표현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30여년전인1987년 10월부터 일본 유학을 함께 하면서 알게되었던 교직 동료가 한국교육 시설 방문차 순천동산여중을 방문하였다. 오랫만에 한국을 찾은 유형근 선생님은 수학이 전공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교육활동을 한 분이다. 특히, 일본교육 이해 선구자로 일본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수년간 수학을 가르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동경한국학교 파견교사로 재직하면서 한,일 양국의 교육을 비교 연구해 왔다. 30일 오전 순천동산여중(교장 조창영)을 방문하여 학교교육 시설과 급식을 직접 경험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교육의 풍요로움을 알게 되었다면서 뛰어난 교과 교실 운영과 맛있는 학교급식이 일본보다 앞서 가고 있음을 보고 놀람을 표현하였다. 오후에는 순천만 갈대밭과 순천만국가정원을 탐방하고 전주로 발길을 옮겼다.
신학기에는 다양한 질문이 오고간다. 서로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서이다. 한 교수님이 대학 신입생과 요즘 수업을 하면서 질문을 했다. "왜 이 대학, 이 학과를 선택했는가요?" 그러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 맞춰서 왔어요."가 들려온다. 몰라도 하는 것이 인간의 행동이라면 이해가 안되지만 그래도 이것이 현실이다. 성적 맞춰서 대학 가는 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그래서 또 질문을 했다. "이 대학, 이 학과를 통해 무엇을할 계획인가?" 대부분 학생들의 대답이 뭘까요? "글쎄요...."이다.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입학한친구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서 진출할 길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이라는 곳을 가는 게 정답인냥 그렇게 대학을 간다. 목적없이 한학기 300~500의 공납금을 내고 2~4년의 인생을 보내는 젊은이들이 없지 않다. 무엇이 잘 못된 것인지 머리가 헷갈리기도 한다. 이제 대입 시험을 치르는 인원보다 대학의 정원이 더 많아서 공납금만 들고 가면 '어서오십시오~' 환영하는 하는 대학이 수두룩해 진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해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수두룩해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학령
청년들의 삶이 불안하다. 청년들이 불안하면 미래가 없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 여기에다 주택과 인간관계를 포기한 5포 세대, 그리고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N포 세대'라는 말이 널리 퍼져있다. 게다가 최근 ‘지난해 20·30대 가구 소득과 지출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서글픈 현실이 고스란히 통계 속에 담긴 셈이다. 한국 경제의 주춧돌로 성장해야 할 N포 세대의 눈물을 그치게 해야한다. 정부도 기업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 제고와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2조원 가까운 막대한 돈을 청년 일자리 사업에 투입했지만 15세에서 29세인청년 실업률은 9.2%로,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월 청년 실업률은 9.5%로 더 높아졌다. 또 올해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정년퇴직자가 줄어드는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소위 '에코 세대(1979~1992년생)'가 2019년까지 노동시장으로 대거 진입하면서 실업난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청년들이
광양시 옥룡면에 위치한 옥룡사는 신라의 고승 도선국사가 중수한 사찰로 입적할 때까지 35년간 수백명의 제자를 양성한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절터만 남아았다. 중수할 당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 10,0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되었다. 봄소식을 알리는 동백나무 숲은 산새소리와 함께 오가는 방문객을 방긋이 맞아준다.
지금의 한반도 상황은 정상이 아니라 생각된다. 남북 사이 비난과 위협이 도를 넘고 있다. 북쪽 관영 언론이 최근 청와대와 서울 시내 정부 시설을 겨냥한 타격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이 여과없이 방송되고 있다. 또한, 사진 수십장을 공개한 것은 가장 최근의 사례일 뿐이다. 며칠 전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남쪽을 겨냥한 상륙훈련을 직접 지휘했다.이로 보아 냉전 시절을 연상시키는 '적대적 공존'이 굳어지는 듯한 양상이다. 이런 상태에서 접경지역의 국민은 항상 불안하다. 최근 긴장 고조의 배경에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이고 이에 대응하고자 하는 한·미가 주도하는 강한 대북 압박이 있다. 북쪽은 이달 들어 신형 방사포와 중·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핵 위협을 강화했다.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을 폭격하는 장면까지 내보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미 훈련 역시 북쪽 주요 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과 평양 점령 작전을 포함시키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영상만 반복되고 있다. 겉으로만 보면 양쪽 모두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양쪽의 자제가 필요한 때다.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기싸움과 무력시위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남북 사이 대화 통로가 모두
많은 사람들이 자신있게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아픔은 존재한다. 어떻게 되면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가? 노동자는 해고나 파업 한마디만 꺼내도 눈깜짝할 사이에 눈이 빨개진다. 노점상 주인에게 무서울 법한 철거반원도 있지만 더 가슴 아픈 것은 자식이 잘 못되는 것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그래서 돈이 있건 없건 자식교육에 대한 엄마들의 열망에는 아무 이유 없다. 그야말로 ‘묻지 마 교육’이다. 아이가 “엄마, 우리 집에 돈 없어서 어떡해?” 하면 “이놈의 새끼야, 너 하나 공부시킬 돈 없을 것 같아? 내 살을 베어 팔아서라도 너 공부시킬 돈은 만드니까 걱정하지 말고 공부해” 그런다. 아이는 엄마가 그러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엄마들의 그런 노력은 다양한 양상으로 계속되고 있다. 엄마라면 ‘너만 공부하겠다고 하면 내가 파출부를 해서라도 밀어주겠다’는 것이 공통된 마음이다. 그런데 엄마들의 이런 노력이 긍정적인 방향이라면 아이의 공부에도, 장래에도 도움이 될 텐데, 최근에는 너무 과하고 극단적이기까지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엄마들은 다들 시행착오를 겪고, 실수하고, 어느
세상의 변화가 무쌍하다. 이런 세상에서 어떤 것을 붙들어야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옳은가 생각하고 쫒아갔더니 금방 지나가 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것이 나타나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뿌리 깊은 지식을 찾아야 하는가, 아니면 넓고 얕은 지식을 따라가야 하는가 헷갈리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책을 한 번도 쓴 적이 없는, 100% 무명작가였던 채성호가 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지난해 인문학 열풍을 타고 70만 부 가까이 팔렸다고 한다. 2015 종합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그의 생각을 들여다 보았다.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책이다. 신간 '시민의 교양'도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두 책 모두 이 시대를 떠받치는 사회 구조를 들춰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제목 그대로 ‘좁고 깊은’ 전문 지식이 아닌, ‘넓고 얕은’ 교양을 담고 있다. 역사부터 예술까지 인간사의 ‘거의 모든 것’을 굴비 엮듯 술술 풀어 나간다. 옆 사람에게 얘기하는 듯한 대화체도 부담 없다. 그는 “살은 발라내고 뼈대만 간추렸다”고 말했다. ‘지금, 여기, 보통 사람을 위한 현실인문학’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 작가는 “공부와 거리가 멀었다. 고등학
한반도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은 많은 국민들에게 불안을 안겨다 주고 있다. 일본에서 느끼는 일본인들의 불안은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이미 1945년 패전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체험하였으며, 2011년 3월에 일어나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제일원자력발전소의 잔혹한 사고를 틍하여 현대를 리스크 사회로 규정하여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여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독일 뮌헨대학 울리히 벡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관하여 "인간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며, 그 피해의 확대는 사회적,, 지리적, 시간적으로 한계가 없다, 일정한 장소, 일정한 시간, 일정한 그룹에 한정된 통상적인 사고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리스크"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은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남한에 대한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바로 한반도에서의전쟁위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 발발에 대비한 준비가 충분한가를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역 한국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은 실제적 남북한 접촉이 완전히 끊어지고 최고 수준의 상호 적대적 조건에서 비무장지역 중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누구나 고통스러운 입시전쟁, 스펙경쟁, 취업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룬 이는 극소수이고, 대다수는 이른바 '패자'로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도대체 왜 대한민국에는 이토록 패자들이 넘쳐나는 것인가? 문제는 모든 청소년들의 부모가 '좋은 일자리'만을 찾기 때문이다. 문제는 좋은 일자리의 기준이다. 좋은 일자리에 대한 규정은 연구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그 예로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우는 명목임금을 기준으로 전체평균임금 수준을 상회하는 산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로 규정하고 있으며, 경영자총연합회는 정규직이면서, 임금이 평균치보다 약 20%정도 더 높은 일자리를 말한다. 그런가 하면 한국개발연구원(KDI)는 30대 대기업 집단과 공기업, 금융업을 포함한다. 그런데 이런 기준으로 본다면 이런 좋은 일자리가 한 해 만들어 내는 신규 고용 인력은 고작 2만명 수준이다. 이에 비하여 매년 고등학교 졸업자는 60만 명이고, 대졸자는 50만명으로 본다면 60만명 가운데 2만 명만이 좋은 일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니 이들만 승자가 되고 나머지는 패자가 된 것이다. 학급 구성원으로 계산한다면 60명 학급에서 2명, 30명 학급에 1명이 좋은
전남 남부 보성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황인수)가 창의력 교육의 열매를 거뒀다. 이 학교학생 6명(김동규, 박용주, 전수환, 이준형, 홍산, 김태현)이 올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SAFO라는 팀으로 지난 2월 27일, 국립 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 본선대회에 참가해 중학부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대회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본부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1세기를 관통하는 교육철학인 융합적 사고와 사물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 향상을 기본으로 한다. 배우는 방법으로 팀에서의 협동심과 리더십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오감으로 체득하며,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이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창조하고 도전하며 끊임없는 실패와 좌절을 통하여 감동스러운 성취의 기쁨과 자존감을 체험하게 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SAFO팀의 대표 학생인 3학년 김동규 학생은 “이번 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5월 세계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입상하여 모교와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대해
대한민국에서 한 생명이 태어나 학교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기 까지는 수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가장 힘든 시기가 언제였느냐고 묻는다면 거의 대부분은 고3의 대입준비이며, 그 다음이 취업을 위한 준비라고 답할 것이다. 내가 만난 제자들 대부분은 고교시절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학창시절의 노력은 곧바로 결과로 반명된다. 시험이 끝나면 성적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시험점수나 학년 순위는 공부의 양에 비례하여 향상된다. 이 점수에 따라 해당 학교 수준에서 진학할 대학도 꿈을 꾸게 된다. 그래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방법을 거의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학생도 사회에 나가면 세상이 학교와 다르다는 것을 곧바로 깨닫게 될 것이다. 일의 성과는 학교처럼 점수를 메기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공부의 노하우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얼굴이 붉어질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대학을 졸업한 후배교사들이 처음 접하는 학교 현장은 이론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는 당연한 것이다. 현장과 이론의 차이를 완벽하게 없앤 평가방법은 존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