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 함께, 상생의 교육 실천 대지 위에 봄 바람이 불어오는 3월 첫 주말이다. 3일 오후 5시, 전남 광양시 광양읍 부르나호텔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전라남도지회(사단법인) 제 14-15대 회장 이ㆍ취임식이 열렸다. 이임하는 김성현 회장은 "생각의 차이로 오해와 편견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흔들림 없이 지지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면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한다면서 봄의 싱그러움이 연합회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이임사를 마감하였다. 신임 이재학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과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지금 제 가슴은 학원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협력하고 봉사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학교교육의 보완기능과 가정교육의 보완기능, 돌봄기능을 발휘하여 위기의 청소년들과 함께 하겠다"면서 상생의 교육 실천을 다짐하였다. 이 행사에는 정인화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정현복 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교육청관계자 및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한국학원총연합회전라남도지회 이재학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 저무는 전남의 농촌, 입학생 없는 학교 증가 광양시, 넷째아 이상 출산시 2천만원 지원 신생아 출산, 대학 교육비 국가 부담하는 정책 필요 2018년 한국은 인구 절벽이 온다고 이미 2016년도에 보고서를 낸 자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베이비붐 세대가 산업의 주역에서 물러나는 시점에 이르러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예견하는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인구 통계학적인소비 흐름 지표는 연도별 출생인구의 숫자를 가계 소비가 평균적으로 정점에 이르는 시점,즉, 출생 후 46년에 맞춰 연도를 조정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일본 경제가 1989년에 붕괴되기 시작할 것이란 사실을 알았다. 이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가 2007년 말에 절정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자료를 이용해서 미국, 유럽, 일본, 중국과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의 인구 변화와 경제적 예측을 내놓는다. 주요 경제활동을 하는 베이붐 세대가 왕성하게 소비하는 시기가가장 경기가 좋은 버블경제 시기이고, 그들이 물러나는 시기에 이르면서 주식과 부동산은 내리막 길을 간다는 논리를, 주요국 들의 사례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2018년 한국은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을 하고, 급격
18기 44명,'나의 독립선언' 용정중 입학식 '행복한 학교를 위한 우리의 다짐' 6가지 실천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 공동 노력 4월 27일, 1학년, 나의 미래이력서 작성 5월 29일 전교생 지리산 종주 8월 27일 2학년, 해외이동수업 오늘은 99번째 맞은 3·1절이다.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역사는 흐르고 있다. 남녀노소, 지역, 종교, 신분, 계급을 넘어 전 민족이 단결해 일제의 총칼에 비폭력으로 맞선 3·1운동은 조선인의 역량을 비하하던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해 그들의 ‘무단통치’를 중단시켰다. 3·1절이 국가적 독립을 선언한 날이라면 보성강가에 있는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초등학교 과정을 어머니의 품에서 마치고 입학식을 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향하여 '나의 독립선언'을 하는 날이다. 이처럼 학생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 배경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간다. 이를 위해 모든 교사를 비롯한 학교장은 학생들의 학습코칭을 통하여 전교생이 도달해야 할 학습목표에 이르도록 지도하기에 본교 입학을 위하여 일찍부터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교 설립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모든 학부모가 함께
여행은 최고의 교육과정, 우리는 무엇을 배울까 생각하는 기회 JR2주 패스로 최남단에서 북단까지 철도여행 가능 자연은 인간이 삶에서 이용하는 것들의 원형이다. 새는 비행기의 원형으로 일찍 발달하였다. 점차 이런 디자인이 철도에 이용되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수단으로 진화되었다. 북극권에 살고 있는 하얀 하야부사라는 새의 모양을 본떠 디자인한 것으로 홋카이도의 정체성을 담은 것이다. 2월의 홋카이도 여행은 우리 나라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정서를 느끼게 된다. 2월 21일부터 27일 까지 도쿄에서 홋카이도 마루세프까지 여행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이 홋카이도신칸센이다. 이 신칸센은 2016년 3월 26일 개통되었다. 도쿄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까지 소요된 시간은 4시간 2분으로 운임은 2만2천6백구십원이다. 일본인의 경우 이같은 노선을 이용하여 도쿄 아사쿠사, 닛코에 여행할 경우 3박 4일에 2인 1실 호텔을 포함한 경우 1인당 15만 육천엔(한화 156만원 상당)이다. 이는 전세기를 타고 서울이나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홋카이도 3박 4일 비용과 맞먹는 것으로 국내 여행비가 무척 비싼 편이다. 특별히 외국인의 경우 약 40만원을 주고 한국에서 구입하면 1주일간
이번 대회 일본팀메달 러쉬로 평가 자원봉사자 대량 사퇴,공석이 많은 티켓 판매 지적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대화하는 선수들 모습 돋보여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대의 메달을 딴 일본 선수단이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메달리스트들의 기자회견이열렸다. 이 기자 회견에는 스피드스케이트 여자부에서 금, 은메달을 딴 주장 고다이라 나오(31세, 아지자와병원)선수를 비롯한 금메달리스트 16인이 참가한 대회를 되돌아보았다.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많은 경기에서 멋지게 꽃을 피웠다. 이번에는 이 꽃, 메달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경기 생활을 모두가 보낼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부드러운 미소로 이야기하였다. 한편, 컬링에서 일본이 처음으로 메달을 딴 후지사와(26세, LS키타미) 선수는 "자신을 믿으면 메달도 꿈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하여 싸웠다. 많은 사람들에게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부분은 일본이 지적한 문제로 자원봉사자들의 대량 사퇴와 공석이 많은 티켓 판매 등, 운영면에서 다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쿄도가 배워햘 교훈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갑작스런 참가와 약물 문제로
밝은 미래 향하여 품격있는 여행 한평생 교단을 지키다 올해2월말로 교직을 떠나 인생 2막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많다. 이들 가운데는 흑수저로 태어났지만 삶의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큰 사고없이 제자들과 생활하고 교단을 떠나게 된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솔직히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면 이 세대들도 거의 쉬는 삶이 없이 오직 학생지도에만 온 정력을 쏟은 후배들이 많다. 이들에게 박수로 격려를 보내고 싶다. 한편으로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말로는 자기 제자들에게 자신을 충분히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살아가라고 강조하였지만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었을 것이다. 올해 대학에 진학을 한 제자가 보내온 글 중에 "저는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때때로 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던 때가 힘들었어요. 아침 6시에 일어나려 계획했지만 그렇게 실천하지 못했던 것, 10시간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9시간 밖에 못한 것 등등. 때때로 제 자신과 싸움에서 질 때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하루 계획을 다 달성하면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는 등, 보상을 주는 식으로 제 자신을 이겨나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자가 나에게 가르쳐 준 멋진 삶을 실
아사히야마동물원의 창조적 경영 사례 동물원 직원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로 혁신 모든 조직에는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이 목표는 경영자와 조직원 간의 목표 달성을 위한 소통과 문제의식,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에 의하여 좌우된다. 23일 오전에는 일본에서 '러브레터' 촬영지로 이름을 올린 오타루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홋카이도 한 중심에 위치한 아사히카와를 찾았다. 이 두 곳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매력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그 매력은 바로 두 지역이 만든 스토리 때문이다. 24일 아침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려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웠다. 일찍아사히카와 역에서 8시 40분 첫 운행 버스를 타고 동물원을 향하였다. 40분 정도 걸려도착하였는데 개원 시각이 동절기에는 10시 반이어서 가까운 커피솝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커피를 제공하는 주인장은 퇴직을 한 후 헌 집을 구입하여 리모델링하여 쿠라누마카페(KURANUMACAFE)를 만들어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밖은 영하의 날씨이지만 실내는 화목을 이용한 난로가 불타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이곳을 찾는 손님은
대학, 성적 우수자에게 어학연수 기회 제공 지금 강원도 평창에서는 각국에 자신이 속한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이 한창이다. 일본 대도시에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생중계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관광지 오타루를 향해 가는 도중이었다. 이곳에서 유학하는 학생이 떠올라 어머니와 카톡을 하였더니대학생의 어머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자기 딸 oo이가 지금 재학하고 있는 대학의 추천으로 캐나다 켈거리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필자가 교장으로 재직하던 광양여중에서 방과후 교육으로 일본어를 선택하여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외고를 진학하여 대학은 홋카이도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오타루시 라이온스클럽에서 매월 100만원씩 2년가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여 왔다. 또한, 재학하고 있는 대학에서는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주고자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캐나다 어학연수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부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여러 차례의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문제는 학생 자신이 얼마나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습에 임하고 있는가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위성을 이용한 통신수단의 진보에 의하여 전 지구촌 사람들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게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의 명 승부는 영원히 남을 추억이 될지도 모른다.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우리 국민들이 꼭 배워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31살인 고다이라에게 긴 인생을 생각한다면 "지금 나이에 금메달을 땄다고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금메달을 통해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가 제게는 중요하다"는 말에서 하나의 이정표일 뿐임을 읽을 수 있다. 아쉽게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시합에서많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볼 수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를 나눠맡은 심석희와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좌절과 기쁨을 번갈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실패도 미래를 위한 강한 단련의 기회라 생각하면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덜 할 것이다. 실패 뒤에 무엇을 배웠는가가 선수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이다. 23일 낮 삿포로 역 안에 있는 쇼핑 몰 광장에는 평창에서 중계하는 동계 올림픽 중계 방송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은 2026년에 삿포로에 동계
22일 아침 일어나 보니 온 천지가 눈 세상이다. 아오모리역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신칸센이 출발하는 신아오모리역으로 9시 5분에 출발하였다. 아침에 출근한 역무원들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점차 역내는 붐비기 시작하였다. 시간 여유가 있어 역사를 둘러본 후 9시 51분 신아오모리역을 출발하여 약 1시간 후인 10시 57분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일본 고속철도의 종점이다. 재래선 삿포로역까지 눈 내린 자연을 구경하면서 한참 달렸다. 오른 쪽에는 바다가, 그리고 왼쪽에는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져 설국의 참맛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마치 작은 시베리아 처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삿포로행 열차에는 들려오는 중국 관광객의 목소리와 거대한 여행 가방이 열차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열차 안내 방송은 영어가 가끔 방송되었고, 일본어와 중국어 방송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 얼마나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가를 잘 증명하여 주고 있다. 역시 여행에서 돈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JR패스라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정석을 받는 등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모르면 잘 사용한 사람에 비하여 손해를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끔 일상을 떠나 새로운 느낌을 찾는 여행은 삶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준다. 때문에 돈과 시간을 들여 길을 떠난다. 아침 6시 30분 순천에서 김해공항 리무진을 탔다. 공항 도착 시간은 11시 조금 전이다. 김해공항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새로운 카운터가 많이 만들어졌다. 그만큼 취항한 항공사가 많아졌다는 이유일 것이다. 오전 11시 25분 제주항공을 따고 나리타에 도착한 것은 1시 정도로 예정시간보다 20여분 정도 빨랐다. 나리타공항 역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었다. 제3터미널이 새로 생겨 이곳에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제2터미널까지 이동하여 JR패스 교환을 하여 14시 20분 특급을 타고 토쿄를 향하였다. 특급이라지만 약 1시간 걸려 도쿄역에 도착하였다. 여행객을 위한 배려인지 차간 간격이 넓게 만들어진 차량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만큼 맞춤형 차량이다. 토쿄역은 정말 복잡하기 짝이 없다. 지하 4층에서 동북신칸센을 타기 위하여 위로 위로 올라가야만 했다. 도중에 역에서 파는 도시락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서 있었다. 점심 시간을 넘겼지만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2개 구입하였다. 평균 1개에 천엥(만원) 정도
“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 "남이 안 가는 길을 가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인간의 삶에서 '재능이 무엇인지,노력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배워야 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구촌 작은 마을 평창에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바로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동계스포츠 영웅 윤성빈이다. 그는 썰매 위에 엎드려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얼음판을 질주하는 스켈레톤에서 당당히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한마디로 감동의 질주였다. 이는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은 불빛만큼이나 우리 가슴에 뜨거움을 남겼다. 인상적인 건 금메달을 딴 다음에 밝힌 소감이다.“계속 생각하고 바라면 이뤄진다는 게 맞는 말이라는 걸 오늘 알았다.”고 선언했다. 그는 70㎏ 초반 몸무게를 늘리겠다면서 하루에 10끼를 먹어댔다.니 그가 꾼 꿈은 그를 가혹하게 만든 것이다.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구토가 나오는데도 팔굽혀펴기는 매일 1,000번 넘게 했다니 자신과의 싸움은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그리고는 240㎏짜리 역기를 어깨에 짊어지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제자리점프를 1m 넘게 해낼 수 있는 허벅지를
세계 모든 민족은 다양한 형태로 고유의 신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잘 알지만 한국의 종묘라는 곳을 기억하는 중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다. 종묘는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혼을 모신 사당으로 일종의 신전이다. 하지만 우리의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가르치지 않았다는 증거일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지식인들조차 종묘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하여 인식이 부족하였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종묘를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은 1970년대이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성역으로 논의거리가 아니었다. 입구인 외대문을 지나 왼쪽 길을 100여 미터 지나면 담장을 두른 정전은 예상을 깬 장중한 자태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월대의 빈 공간은 건물의 장중함과 잘 어울려 신전의 경건함을 지켜주고 있다. 종묘의 예찬은 한국 건축가만이 아니라 세계의 건축가들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건축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 건축가로 시라이 세이이치(1905-1983)는 "서양에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면 동양엔 종묘가 있다"라고 극찬까지 하였다. 구정을 맞이하여 거리도 한산하고 종묘 안을 찾았을 때 한적한 분위기였다.가끔 가족
서울의 구정 날 시내모습은 몹시 한가하다. 많은 사람들이 시골을 향하였기에 상가들은 문을 닫고 도로에는 차가 한가하기때문이다. 설날 아침에 어김없이 나오는 음식이 떡국이다. 왜 이 떡국을 먹는지를 아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습관화 된 삶에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설날에 "왜 떡국을 먹는가?"를 묻는다. 질문은 알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이다. 이 답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겨울 바람이 차게 불어온다. 이 바람 덕분에 이곳을 마음껏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멀지 않은 과거의 시간속에 애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썰매를 타기도 하고 연을 날리면서 겨울을 즐길 줄 알았다. 그렇게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벌써 50대를 넘어 선 것이다. 연을 만들기 위하여 창호지를 자르고 붙이며, 대나무 밭에 들어가 스키를 만들 대를 고르고 톱과 칼로 적당하게 자른 후 불에 구워 스스로 탈 스키를 만든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성장한 세대들의 경험을 이어갈 아이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외롭게 한 어른이 연날리기 모습을 발견하고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그리고 삶이 힘들더라도 꿈은 하늘을 향하여 비상하는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