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전 인천국제공항 경비대장)을 초청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강사는 서두에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를 예로 들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갖는 것이 폭력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가질 때 비로소 남도 내 몸처럼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폭력의 실태와 경향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교사와 학부모의 대처 요령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강의했다. 학교 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처법을 익혀 학교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학생자신을 보호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인권, 학습권, 행복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도록 각 학교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으로 주문하며 약 한 시간 동안의 강연을 모두 마쳤다. 강사의 경험담이 쏟아지자 학생들의 표정이 자못 심각해진다. 흡연, 폭력, 폭행, 절도, 도난 등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일선 학교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질서정연한 자세로 강사의 연설을 경청하는 학생들 강연에 몰입된 학생. 강연이 길어지자 잠시 짓궂은 포즈를 취하는 학생들.
서령고 장덕용(사진 오른쪽 첫번째)배움터 지킴이가 학생들을 상대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장덕용 배움터 지킴이는 30년간 경찰생활을 하다 정년 퇴직한 공무원 출신 지킴이이다. 오늘(5.6)부터 본교에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되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학교 배움터 지킴이 제도는 학교내 폭력을 예방하고 집단 따돌림과 학교 안전사고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학교 안팎을 순찰하는 임무를 맡는다. 배움터 지킴이는 행복한 학교, 감동을 주는 교육,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현재 충청도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연휴를 맞아 서령고 식물어원탐구반 학생들이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염색 원료를 가지고 손수건에 물을 들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님들도 참석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흰 손수건이 몇 번의 염색과정을 거치자 어느새노랑, 빨강, 분홍색으로 예쁘게 변했다. 천연염색 실습을 끝낸 식물어원탐구반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등꽃이 만개한 교정의 모습. 교정은 보랏빛 등꽃타래가 휘장을 치고 꿀을 따는 벌들의 날갯짓소리로 요란뻑적지근하답니다. 한교닷컴 독자여러분,언제 구경 한번 오세요. 우리학교 정말 아름답거든요. 보라색 등꽃구름이무리지어피어 있어선녀들이 지나가다 보면곧 하강할 듯도 싶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고3 아이들은 오늘도 차가운 복도에서 책과 씨름하고 있네요. 에구 불쌍한 녀석들...
2009년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개최되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승용차보다 관광버스를 타고 오면 박람회장 입구에서 바로 내릴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오월의 봄 하늘과 어우러진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한 떨기 붉은 장미송이 같다. 꽃박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사전에 홈피를 방문해철저한 공부와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안면도 꽃박에는 요소요소에 아름다운 미녀도우미들이 배치돼 있어 친절한 안내을 해 준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들어서면 제일먼저'꽃의 미래관' 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비상하는 말의 형상을 풀과 잔디를 이용해 만들었다. 꽃박에는 튤립이 가장 많다. 꽃을 이용해 만든 전통태극 문양. 꽃으로 재현한 숭례문. 안면도꽃박람회는 '온누리·꽃누리'를 주제로 신품종 전시와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꽃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40만평일원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뒤덮여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 가져간 실험용 식물. 이소연 박사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포토라인. 형형색색의 장미들. 특히 녹색 장미와 흰색 장미가 눈길을 끈다. 각종 공연과 노
다시 더운 계절이 돌아왔네요.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시원한 음식 중에서 냉면과 비빔국수를 빼놓을 수 없겠죠? 오늘은 평소 다정하게 지내는 선생님들을 모시고 가서모처럼 맛있는비빔국수를대접해 드렸습니다. 손이 아주많이 가는 음식이라 두 시간 전에는전화로 미리주문을 해 놓아야 합니다. 1. 우선 면발이 굵은국수를 쫄깃쫄깃하게삶습니다. 2.국수와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 그릇에 예쁘게 담습니다. 3.그 위에 김치, 오이, 김가루,삶은달걀을 올리면 맛있는 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아참, 한가지 꼭 들어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청양고추인데요, 이게 들어가야제대로 된 비빔국수의 매콤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오늘저녁, 입맛이 없는 분들은 한번 요리해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안면도 청소년수련원에 입소한 학생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인공암벽등반)을 하고 있다. 암벽등반의 장점은 첫째,강인한 체력과 근력을 키울 수 있으며 둘째, 몸의 탄력과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수 있고셋째로는 엄청난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데 있다. 도미노를 쌓기 위해 준비물을 꺼내는 학생들 블럭 도미노 게임의 원재료들 안면도 청소년수련원은 해안도로가 많기 때문에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진은 안면도 청소년수련원에 마련된 하이킹용 자전거의 모습이다. 각종 훈련에 앞서 교관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학생들. 잘 정리된 식당 안의 모습 넓은 운동장과 탁 트인 시야가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적합하다. 안면도 영목 해변가에 위치한 안면도 청소년수련원의 전경 아이들이 걱정 되는지 어머님들께서도 직접 찾아오셨다. 깨끗하고 정결한 숙소 건물 숙소 안 풍경 청결한 남학생용 화장실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식사는 모두 자율배식으로 한다. 식사는 국 한 그릇에 반찬은 세 가지이다. 절도있는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학생들 식사가 끝나면 카운터에서열쇠를 찾은 뒤 각자 배정받은 방에 들어가휴식을 취하면 된다. 청소년 수련원 안마당에서 내려다본 안면도 전경.
안개가 채 걷히기도 전인 이른 아침부터 수학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고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였다. 버스도 새벽부터 도착해 아이들을 태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껏 멋을 낸 학생의 표정이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들떠있다. 질서유지를 위해 학급반장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늦잠을 자다 지각한 학생들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벌을 받고 있다. 운동장에 도열한 학생들이 학년부장선생님으로부터 각종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주의사항을 들으면서도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짓는 학생들. 단체여행을 하다보면 꼭 잠재된 끼가 발동하는 학생들이 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일부러 포스 있는 표정을 짓는 짓궂은 학생. 교장선생님의 간곡한 당부는 계속되고... 아이들은 계속되는 훈화에 슬슬 짜증이 나고 지루해지려고 한다. 비행기 탑승시 소지금지 물품과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담임선생님. 담임선생님들을 격려하는 교장 선생님. 드디어 출발~ 제주도로 고고씽!!
따뜻한 계절이 다가오면서 학교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날씨가 고온 다습해지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으로 전염병이나 식중독 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도 주방 설비를 현대화하고 조리종사원들에 대한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급식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각종 식중독사고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교급식 모니터링 요원을 모집하여 전격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취사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하고 요리과정과 위생상태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잘못된 점을 발견해내어 학교에 시정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Kenny G를 꿈꾸는 사람들'이 음악실에 모여 색소폰 연주에 한창이다. 땅거미가 소리 없이 침범하는 저녁. 영산홍이 화려하게 수놓은 교정을 배경 삼아 색소폰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다. 무대에 올라 금빛 영롱한 악기를 가슴에 품고 '윌리엄 텔 서곡'이나 '운명' 같은 곡들을 신들린 듯 연주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고되고 힘든 연습도 마다하지 않는다. 'Kenny G를 꿈꾸는 사람들'은 우리 서령고 최용재 선생님께서 평생교육차원에서 마련한 색소폰 동호회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일과가 끝나는 저녁 6시에 모여 색소폰을 배우고 있다. 단원은 모두 열 한 명. "색소폰의 매력은 입을 사용하고 사람 몸에 가장 밀착시켜 연주하기 때문에 감정의 표현이 쉽고, 또 그만큼 사람의 목소리에 가깝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클래식이든, 재즈든, 가요든 어떤 장르에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갖고 있죠." 색소폰의 매력과 장점을 설명하는 최용재 선생님의 모습에서 '정말 스스로의 체온과감정을 실어보내려면 색소폰 만한 악기가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재를 마치고 음악실을 나오니 이미 어둠은 짙게 깔려 있었고 어디선가 전율이 일 듯한 'Kenny G'의 Loving you 색
서령고 과학 동아리인 '생물나라'가 국립공원 환경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 선정되어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및 생태우수지역 인근 초·중·고교, 환경단체, 시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서령고를 비롯해 "일천삼백리 아름다운 태안해안 국립공원 탐사, 만대에서 영목까지"를 응모한 태안해안 삼성초등학교 등 8개 단체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36개 단체가 응모하였으며 이 중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 단체는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공단의 행정적 지원과 운영비 500만원씩을 지원 받게 된다. 공단은 국립공원의 가치 및 중요성을 알리고 국립공원 탐방을 통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284개의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전국 19개 국립공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국립공원 및 생태우수지역에 대한 보호와 올바른 이용을 위하여 학교 및 시민단체의 환경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정주고등학교에서 운영한 “내장산으로 떠나는 별나라여행” 등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총 21,268명
오늘(화)부터 24일(금)까지 나흘 동안 치러지는 1학기 중간고사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이번 중간고사는 대학입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한 주전부터 밤을 꼬박 새워 공부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거리 통학생들은 아예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학생들도 보인다. 새로 바뀐 대입제도로 인해 학교 시험이 곧바로 입시와 직결되다보니 자투리 시간이라도 아껴 공부해보자는 뜻일 것이다. 부스스한 머리와 충혈 된 눈동자에서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피곤함을 엿볼 수 있었다. 교실 안이 후끈거릴 정도로 치열했던 첫날 시험을 끝내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기대와 우려가 반반씩 섞인 애매한 표정이다. 피곤한 기색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아이들의 등뒤로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봄이 무르익고 있었다. 서가에서 시험지를 꺼내시는 선생님들 학년 반을 혼동해서 꺼내가시면 곤란하죠~ 학부모님들께서도 시험감독 도우미로 참여하셨다. 정답이 뭐더라... 마지막 한 문제까지.... OMR카드를 묶는 겉표지이다.
오늘은운동삼아 아침 일찍 고사리 채취에 나섰습니다. 산에 도착해보니 며칠 전봄비가 내린 뒤끝이라 흙은 파실파실 부드러웠고, 산골짝은 향기로운 풀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활짝 핀 들꽃마다 벌이 날아와 꽃술을 훔치고 녹음이 가득한 산야는 안전에 아스라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 손목처럼 살이 포동포동하게 찐 여린 고사리를 똑똑 소리나게 꺾으며 모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이처럼 어디를 가나 봄꽃향기로 가득하고, 어디를 둘러보나 감동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계절에잠시 바같 바람을 쐬어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무척 좋답니다. 한교닷컴 독자여러분 중에 아직도 봄나들이를 하시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도화꽃이 지기 전에 꼭 상춘의 대열에 합류해 보시기 바랍니다. 먹음직스런 싱싱한 먹고사리~ 먹고사리는 살짝 데친 다음 된장을 푼 물에멸치와 함께 넣어 약한 불에 자글자글 끓이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답니다. 고사리를 꺾다가 만난 청보리밭 풍경.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늴리리. 한하운의 - 보리피리 중에서 - 보리밭에는우리민족의 애환과 역사가 깃들어 있답니다. 서정주님은 '문둥이'라는 그의 시에서 천
중국어 교생선생님께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하고 있다. 장소 : 2학년 8반 중국어 수업 시간. 단원 : 제3과 '만나서 반갑습니다' 학습목표 : 중국어로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있다. 약간 긴장한 교생선생님의 모습이 오히려 더 신선해 보인다.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학생들 마음은 용광로처럼 뜨거우나 입은 도무지 천근만근처럼 무겁다. 수업이 길어지자 가끔씩 하품하는 학생도 보인다. 외국어분과 선생님들이 교생선생님의 수업을 진지한 자세로 참관하고 있다. 일본어분과 교생선생님께서 중국어 교생선생님의 수업을 주의깊게 참관하고 있다.
도서관 앞 화단에 민들레가 한창입니다. 지난주부터 노란 꽃망울이 올라오더니 오늘 점심 때 자세히 살펴보니 어느새 활짝 만개해 있었습니다. 요즘 민들레뿌리가 몸에좋다고 소문나는 바람에 사람들이 다 캐어가서 겨우 몇 그루만 살아남았답니다. 또 시간이 얼마쯤 흐르면 저렇게 고운 민들레도 홀씨만 남고 자신의 생을 마감할 겁니다. 아뿔싸~ 점심 때까지 영롱한 자태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민들레가 저녁 때 다시 가보니 누군가 뿌리째 홀라당 뽑아놨더군요. 애지중지하던 물건을 잃어버린 심정이 이럴까요? 꽃을 사랑할 줄 모르는 잔인함에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민들레가 피어있는 작은 계단 옆에 함초롬히 피어 있는 제비꽃이랍니다. 봄비를 듬뿍 머금은 모습이 더없이 싱싱하게 보입니다. 부흥산 기슭에 피어있는 야생 애기사과꽃이랍니다.진홍빛 꽃잎이 봄햇살을 받아 더욱 선명하게 보이네요. 봄꽃에 취한 아이들이 사진을찍어 달라고 조르기에 벚꽃을 배경으로 한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