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봄 다운 봄을 가린다. 구름이 하늘을 가려도 하늘은 푸르고 맑다. 아무도 영영히 가릴 수 없다. 기다리면 우리가 기대하는 아름다운 봄은 고개를 내밀게 된다. 연두색의 희망을 우리에게 주게 된다. 지금은 중간고사의 시즌이다. 세 학생을 만났다. 이 세 학생의 공통점은 시험을 위해 밤샘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시험을 위해 밤샘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결과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는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평소의 준비가 필요하다. 공부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면 모두가 박사가 된다. 모두가 공부를 잘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단숨에 100개의 계단을 올라갈 수 없듯이 공부도 단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야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듯이 매일 매일 조금씩 공부를 쌓아가면 벼락공부는 안 해도 되는 것이다. 이런 깨달음이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어떤 학생은 시험 끝날 까지 밤샘을 하겠다고 하는 이도 있다. 체력이 대단하다. 의욕도 대단하다. 끈기도 대단하다. 성적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런 애가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해 나간다면 큰 실력꾼이 된다. 큰 인물이 된다.
기대하고 기대했던 아름다운 봄을 빼앗아가고 있는 게 많다. 그 중의 하나가 미세먼지다. 황사먼지다. 이게 봄을 빼앗아가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고 봄을 미워할 수가 없다. 봄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봄을 즐겨야 하는 것이다. 봄과 함께 행복을 찾으면 학교생활을 해야 될 것 같다. 이런 학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침에 해본다. 학생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학교가 되면 선생님이나 학생들이나 모든 학부모님도 좋아할 것이다. 희망이 없으면 사는 맛이 없다. 희망은 우리의 에너지를 풍성하게 한다. 미래가 없으면 삶이 재미가 없다. 희망의 학교, 소망의 학교, 장래의 학교가 되면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게 되고 힘들어도 참게 되며 장애물이 있어도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행복을 주는 학교가 되면 좋겠다. 행복은 작은 것에서 찾아야 한다. 행복은 있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 행복은 내 위치에서 찾아야 한다. 내가 바라보는 하늘을 보고 행복을 찾고 내가 바라보는 연두색 잎을 보면서 행복을 찾고 새들이 노래하며 즐기는 모습에서 행복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많이 가져야 행복한 것도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다해도 행복한
비가 내리고 있다. 희망의 봄비가 내리고 있다. 더러운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 새싹들을 살리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연두색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고 하늘은 더욱 푸를 것이다. 이런 희망의 주는 날이다. 오늘은 희망을 주는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본다. 희망은 절망의 반대말이다. 희망보다 절망 속에 사는 이가 더욱 많다. 절망을 넘어서야 희망이 찾아온다. 절망의 밤이 지나가야 희망의 아침이 온다.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의 희망을 품고 학생들을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교육이 살아있으면 희망이 있다. 교육의 중심에는 우리 선생님들이 있다.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절망보다는 희망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희망의 교육을 위해서는 빨리가기보다 바르게 가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 아무리 정보화의 시대, 빠름의 시대니 해도 빠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방향이다. 방향이 바르면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헛수고가 되고 만다. 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바른 삶을 이끌어가도록 인재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석구석, 영역
요즘 계절의 변화로 인해 기쁨을 얻는 선생님을 보았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 감사를 찾고 기쁨을 찾는 선생님을 보았다. 이런 선생님은 성숙한 선생님이라 생각된다. 오늘 아침에는 성숙한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생각해 본다. 성숙의 단계에 이르기 전의 첫 단계가 미숙의 단계다. 새내기 선생님은 미숙의 단계가 아닐까 싶다. 그 다음에는 반숙의 단계다. 반숙만 되어도 좋은 선생님이다. 계란은 완숙보다 반숙을 더 좋아하는 이도 있다. 보기도 있다. 맛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충이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반숙보다 더 나은 자리가 완숙이다. 완숙의 자리가 바로 성숙한 자리이다. 우선 성숙의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것에서 기쁨을 찾고 감사를 찾으면 된다. 아름다운 봄의 계절을 보고 감사를 느끼고 기쁨을 느끼며 자신이 반복되는 학교생활의 매너리즘에 빠져 더 이상 진보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봄의 계절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찾아 다시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보면서 기뻐하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봄꽃을 보면서 웃음을 찾게 되면 자신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성숙의 단계가 별 것 아니다. 너무 거창한 것도
아름다운 봄의 연속이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하다. 길거리의 벚꽃은 흰 솜사탕을 이고 있는 듯 아름답기만 하다. 이런 날 출근하면 선생님들은 콧노래가 나올 것 같다. 봄을 즐기며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다. 어느 동영상을 보았다. 아서 부서 (Arthur Booth)라는 사람은 49세의 흑인인데 절도 혐의로 법정에 섰다. 중학교 때의 여자 친구 인민디 글레이즈 가 판사였다. 법정에 선 아서 부서에게 물었다. “혹시 노틸러스 중학교 다녔나요?” 아서 부서는 깜짝 놀라워했다. 이 둘은 30년 지나 판사와 피고인으로 만난 중학교 단짝 친구였다. 판사가 말했다. “당신은 착한 학생이었어요. 반에서 가장 친절했어요. 우린 함께 축구도 했죠? 아서 부서 당신은 모든 아이의 우상이었죠.” 그리고 나서 다음부터는 가족을 돌보고 남에게 선을 베푸는 삶을 살도록 권유했다. 6개월의 복역을 마친 후 나올 때 친구인 판사도 나왔다. 격려해주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있었다. 선택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 그렇게 공부를 잘하고 친구들의 우상이 될 정도였는데 고등학교 때 잘못된 선택으로 잘못된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바른 선택을
따뜻한 봄날이 다가왔다. 빼앗기고 싶지 않는 봄이다. 이제는 나무에 푸른 싹이 선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런 봄의 계절을 우리에게 주신 것 감사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오늘은 열정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선생님이 갖춰야 기본 요소 중의 하나가 실력이다. 교사자격증을 국가에서 부여해 주었다. 기본 실력, 기본 능력을 인정한 셈이다. 교사자격증을 갖고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따기다. 선생님이 갖추어야 기본 요소 중의 하나가 사랑이다. 즉 관심이다. 바둑을 좋아하는 이들은 자나깨나 바둑알만 눈에 보인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은 자나깨나 학생들만 보인다. 또 하나는 열정이다. 열정이 없으면 선생님들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을 잘 가르칠 수가 없다. 열정이 있는 선생님은 의욕이 있다. 선생님들은 주위의 환경 때문에 의욕을 상실할 때가 있다. 이러면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모자라는 부분이 되고 만다. 의욕이 있어야 열정이 생긴다. 의욕상실은 건강한 선생님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걸림돌이다. 의욕이 열정이 생긴다. 선생님의 열정 때문에 학생들을 훌륭한 제자롤 길러낼 수가 있다. 열정이 식은 선생님은 지금부터라도
꽃의 계절이 왔다. 밖에 나가면 온통 꽃으로 가득 찼다. 벚꽃도 피었다. 목련꽃도 피었다. 개나리꽃도 피었다. 마음을 유쾌케 한다. 오늘 아침은 꽃과 같은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꽃은 아름답다. 꽃을 보고 아름답지 않다. 더럽다. 추하다고 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꽃은 보면 볼수록 더욱 아름답다. 우리 선생님들은 꽃처럼 아름다운 존재다. 꽃은 어디에 있어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이 우리 선생님들도 어디를 가나 학생들의 눈길을 끌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꽃은 향기를 발한다. 사람들은 향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향기가 나지 않는 곳에는 사람들이 만든 향을 놓기도 하고 몸에 뿌리기도 한다. 꽃이 만약 악취가 나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근방에 가지 않을 것이다. 선생님들에게도 향기를 뿜어내는 존재다. 좋은 행동을 하면 향기가 나듯이 사람들이 좋아한다. 좋은 말을 해도 마찬가지다. 좋은 말과 행동은 좋은 생각에서 나온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사람의 입에서 좋은 말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 행동도 그렇다. 우리 선생님들은 언제나 생각과 말과 행동이 긍정적이다. 좋은 영향을 학생들에게 끼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영향력을 행사하지
봄비가 내려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비가 오지 않아 사막 속에서 사는 이들, 물이 귀해서 몇 시간이나 물을 얻기 위해 걸어가야 하는 이들을 생각하면 감사가 넘친다. 물은 귀한 것 중의 하나다. 물과 같은 선생님이 되면 나무랄 데가 없는 선생님이 된다. 물은 농작물을 살린다. 싹이 나지 않을 때 물이 들어가면 그 다음에 싹이 쏙 올라온다. 생명의 씨앗을 살리는 역할을 물이 한다. 선생님이 학생을 살리는 교육을 하니 정말 귀한 존재다. 학생을 죽이는 교육을 한다면 억만 금을 줘도 하지 않을 것이다. 적은 보수일지라도 사람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에 늘 보람을 느끼면 교육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물은 더러운 것을 씻어낸다. 미세먼지가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미세먼지 사람의 몸에 쌓여 건강을 해친다. 미세먼지가 온 하늘을 덮고 있으면 우리의 삶이 피폐해지고 만다. 얼마 전 비가 온 후 차를 보니 검은 빗자국이 가득 찼다. 석탄가루처럼 보였다. 얼마나 더러운지 모른다. 이런 것들을 깨끗하게 씻어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장차 세계적인 큰 지도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도덕적으로 살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바른
어제는 봄비다운 봄비가 내렸다. 농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과 기쁨을 주었다. 미세먼지도 씻어주고 공기도 깨끗하게 해주며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땅을 적셔주며 가뭄의 해소시켜 주니 고맙기만 하다. 어느 선생님은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세먼지는 폐에 쌓이고 발암물질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늘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그리고 미세먼지주의보가 나오면 외출을 자제하고 행동반경을 줄인다. 선생님의 관심이 참 중요하다. 그 관심이 있어야 늘 확인을 하기 때문이다. 학생의 생활지도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은 학생 중 생활이 바르지 못한 이에게 초점을 맞춘다. 미세먼지에 관심을 두는 선생님이 채널을 일기예보에 맞추듯 말이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있으면 그 학생이 오늘도 담배를 피우는지 피우지 않는지 관심을 둔다. 그리고 호주머니에, 가방에 담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그리고는 이 학생의 행동반경을 줄인다. 담배 피울 수 있는 장소로 가지 않도록 한다. 즉 행동의 자제를 요구하는 것이다. 오락실에 가는 학생이 있으면 이 학생이 오늘 수업시간에 빠져나가 오락실에 가는지 가지 않는지 관심을 둔다. 그리고는 미리 예고를 한다. 미리 사전방지를 위해 지도를 한다. 그러
목련꽃, 개나리꽃, 벚꽃이 우리 곁에 와 있는 아름다운 봄이다. 이런 봄날은 오래도록 붙들어 놓고 싶은 심정이다. 특히 학교에는 더 많은 꽃들을 볼 수 있었다. 선생님들은 꽃과 함께 즐기면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특히 꽃다운 아름다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함이 언제나 복인 줄 알고 감사하며 오늘도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주변에 감기 환자를 많이 본다. 감기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감기에 걸리면 적어도 보름 이상 한 달은 고생한다. 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학생도, 선생님도 함께 힘들어한다. 그러기에 늘 건강 유의하면서 힘찬 하루를 열어가면 좋겠다. 오늘 아침에 짧은 글을 하나 읽었다. “못생긴 외모, 병약한 몸, 명석하지 못한 두뇌... 그는 어느 것으로도 주목받지 못한 존재였습니다. 소년은 공부를 못했습니다. 대학 시험에서 3번이나 낙방했습니다. 그는 3수 끝에 3류 대학인 항저우 사범대학에 겨우 입학을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마땅히 취업할 곳도 없었습니다...” 이는 보통 사람들이 볼 때 아무 희망이 없는 이였다. 이 분에게서 배울 점이 있었다. 열등의식을 가지면 안 되겠다는 것이다. 선생님들 중에도 다 같은 선생님인데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하다. 감기 걸리기가 십상이다. 건강 유의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많은 손해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가 맡은 학생들을 위해서도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하겠다. 교육을 책임지는 선생님은 농부의 심정이면 좋겠다. 농부는 오직 열매를 얻고 농작물을 얻는 데 있다. 다른 데 조금이라도 마음을 두지 않는다. 뜻을 두지 않는다. 이런 마음이면 우리 선생님들은 만점짜리 선생님이 된다. 오직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잘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데 있다. 농부는 참고 또 참는다. 인내심이 대단하다. 선생님도 인내심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하루에 열두 번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끝까지 참아야 한다. 농부가 열매를 얻을 때까지 참듯이 선생님들도 좋은 학생으로 성장할 때까지 참아야 하는 것이다. 농부는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농부는 때를 기다린다. 농부를 비를 기다린다. 농작물에 도웅이 되는 때를 기다리고 도움이 되는 비를 애타게 기다린다. 우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의 달인이 되려고 하면 기다리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음식의 달인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육수를 끓이기 위해 9시간 10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이제 완연한 봄이다. 목련꽃도 보인다. 양지 바른 곳에 개나리꽃도 피었다. 봄의 꽃들을 보면서 우리들도 봄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봄의 사람이 되어간다. 이런 아침에는 아무리 피곤한 월요일 아침이라 해도 힘이 날 것 같다. 오늘 아침에는 격려의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이 기대만큼 잘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낙심하거나 좌절할 것이 아니라 기다림이 필요하다. 인내가 필요하다. 원하는 학생으로 바뀔 때까지 그렇게 하면 된다. 이게 우리가 걸어야 할 인내의 길이다. 격려는 농부에게서 배우면 된다. 농부는 언제나 식물을 격려한다. 작은 씨앗이 났을 때 잘 자라게 하는 것이 격려다. 우리 학생들이 교칙을 위반하고 어긋난 길로 걸어가면 바른 길 잘 가도록 북돋아 주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오이를 심었다. 받침대를 꽂지 않았다. 그 다음날 가보니 받침대가 꽂혀 있었다. 장인어른께서 꽂아 놓으셨다. 오이가 받침대가 없으면 바닥으로 기어가지만 받침대를 세워놓으니 쭉쭉 뻗어가더라. 이게 격려라고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 쭉쭉 바르게 성장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필요하다. 교장, 교감선생님은 선생
3월이 깊숙이 오래 곁에 와있다. 어제 인천에 갔는데 목련꽃이 피어 있었다.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가장 먼저 핀 봄꽃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는 계절이 왔다. 우리 선생님들도 틈틈이 낭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곁에는 언제나 학생들이 있으니 행복하다. 학생들이 없는 학교는 있을 수가 없고 학생들이 없는 선생님도 있을 수가 없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은 빛이 나는 것이다. 학생들이 때로는 미워도 미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참 말을 잘 안 들을 때가 있다. 그래도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안 들으면 들을 때까지 지도하면 된다. 참으면 된다. 지속적으로 하면 된다. 부모님과 연락을 취해가면서 매일 새롭게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게 사람을 살리는 교육이고 사람을 일으키는 교육이다.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꼭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시켜도 너무 잘한다. 그래도 학생들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학생들이 있기에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하는 데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이다. 남의 안 좋은 말은 어찌 그리 잘하
봄은 분명 오고 있는데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은 아직 쌀쌀하기만 하다. 이런 때 선생님들의 마음은 더욱 견디기 힘들 것 같다. 한 선생님은 안부 메일에서 서두로 이런 마음을 나타냈다. “추운 겨울을 나고 따뜻한 봄을 맞는 느낌이 실제로는 거꾸로 된 듯합니다. 안락한 둥지에서 강제로 내쫒겨 북새통의 쌀쌀한 거리에 서 있는 듯한....” 3월이라, 봄이라 생각하고 건강관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몸에 알맞게 옷을 입고 마음이 쓸쓸하지 않도록 마음관리도 잘하고 봄이 지나 다시 겨울이 오는 느낌이 들어도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는 없듯이 봄은 분명 오고 있으니 마음으로 먼저 봄을 느끼고 다음에는 몸으로, 피부로 봄을 느껴야 할 것이다. 어수선한 3월을 정리하면서 신학기의 새 출발의 다짐을 새롭게 해야 될 것 같다. 특히 새내기 선생님들은 한 달여 생활로 인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선생님도 있을 수도 있다.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자신이 먼저 변화가 있어야 되겠다. 변질되면 안 된다. 이제 성장의 단계,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성숙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선생님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 흔들림이 없는 자세가 좋은 자세다.
주말 오후는 평온하다. 모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주를 준비할 것이다. 찜질방에 갔다. 손님이 많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많았다. 푹 쉴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된다. 이 시간에는 양보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 중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우리가 원하는 학생들을 길러낼 수가 없다. 학문교육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도 학문교육 못지않다. 찜질방에서 안타까운 장면을 보았다. 오른쪽 허리에 파스를 바르고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연세 많으신 할아버지가한 40대 초반 여성이 누워서 쉬는 곳에 가서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했다. 그 자리에는 기둥이 있어 기둥에 기대어 TV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본 다른 한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다시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하였다. 이 여성은 고개를 돌리며 양보하지 않았다. 처음 할아버지가 와서 “내가 나이 90이야...” 그 때에야 마지못해 자리를 양보해 주었다. 이 여성의 짐이 제법 많았다. 귀찮았을 것이다. 이해가 됐다. 그렇지만... 그런데 자리를 옮기고 나서 하는 말이 귀에 거슬렸다. “나이 90이 자랑이야”하면서 휴대폰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