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다운 겨울이 왔다. 아침 공기는 차갑다. 옷을 얇게 입으면 감기에 걸릴 뿐만 아니라 견디기가 힘들다. 독감주의보도 내린 상태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한 주를 잘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애들 보고 너희들 열심히 공부해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내가 게으름 피우면 애들이 다 아는데 애들보고 너희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먹지도 말라고 했으니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다, 하고 말한들 애들이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선생님이 갖추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말과 행동의 일치다. 즉 언행일치인 것이다. 정말 어려운 것이다. 이것이 되면 좋은 선생님이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생님의 하는 일 모두가 애들에게 본이 되면 즉 열심히 하게 되면 애들도 무조건 열심히 하게 된다. 선생님에게서 배우게 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학생들이 장차 성인이 되면, 선생님이 되면 선생님의 뒤를 이어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행하는 선생님으로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교육은 흐름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 모습을 보고 애들을 좋은
12월의 첫날이다. 영하의 온도다. 몸도 얼고 마음도 얼어 학교생활을 하기가 힘든 날이고 달이다. 거기에다 애들은 어수선하다. 선생님들의 분발이 필요한 달이 아닌가 싶다. 좋은 선생님? 인내하며 사는 선생님이다. 한 선생님은 제일 힘든 것이 사람과의 관계라고 하였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게 하는 것이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 자기와 모든 면에서 같은 선생님을 만나기는 어렵다. 반만 같아도 다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긴 세월 동안 한 지붕 밑에서 같은 교직생활을 하려면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하다. 선생님과 관계에서도 인내가 필요하고 학생과의 관계에서도 인내가 필요하고 학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인낸가 필요하다. 특히 교감, 교장선생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인내는 더욱 필요하다. 인내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백인당중유태화라는 말이 있다. 집안에서 백 번이라도 참으면 큰 평화가 있다는 말이다. 참고 또 참는 것이 가정의 화목을 가져오듯이 학교에서도 참고 또 참으면 늘 잔잔한 호수와 같은 평강을 누릴 수가 있다. 화를 내지 않는 선생님이다.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화를 내는 것은 자기 수양이 덜 되었다고 봐야 한다. 모든 것을 자기 기준에
출근길의 시간은 어둠과 함께 하는 때가 되었다. 차를 가지고 다니는 선생님은 아침부터 부담이 된다. 가로수의 낙엽이 사방에 날라 다닌다. 이럴 때 마음이 흔들리기 쉽다. 몸과 마음이 착잡해진다. 이러할 때 애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한 주를 힘차게 달려가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긍정적 사고를 지닌 선생님이다. 부정적 사고를 지니고 있으면 자꾸 자기는 거꾸로 간다. 긍정적 사고를 지닌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은 행복하다. 자기도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면 만사가 푸르게 보이지만 부정적 사고를 가지면 만사가 검게 보인다. 즉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는 희망이 보이지만 부정적인 사고를 지닌 이는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부정적인 사고를 지닌 이는 밤이 되면 불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밤이 싫다고 한다. 밤이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는 밤하늘을 보면서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보고서 감탄을 한다. 희망을 가진다. 미래를 생각한다. 친구를 만난 듯한 생각이 든다. 힘들 때 밤하늘의 별들은 모두가 나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외로움은 사라진다. 친구가 너무 많아 그 많
올해 들어 두 번째 내린 눈. 이번에는 제법 눈다운 눈이 내렸다. 겨울의 맛을 조금 보여주는 것 같다. 날씨도 제법 춥다. 온도가 많이 내려갔다. 선생님과 애들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얇은 옷을 많이 입어 체온 유지를 잘해서 건강관리에 힘쓰면 좋겠다. 좋은 선생님?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움을 나타내 보이는 선생님이다.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움이 있으면 애들은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애들도 선생님처럼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친척을 생각하게 되면 친구를 생각하게 되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게 된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인 곧 사랑이다. 사랑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랑이 없으면 절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사랑을 받는 이도 행복해지고 사랑하는 이도 행복해진다. 행복한 애들은 그 아름다움은 선생님에게 되돌리게 된다. 어떤 일이든 걱정하지 않는 선생님이다. 사람은 누구나 걱정하게 되어 있다. 걱정거리를 안고 살면 무거워서 살 수가 없다. 걱정거리를 다 내려
어제는 첫눈이 내렸다. 적은 양이지만 겨울을 알리는 눈이었다. 날씨는 싸늘하다. 겨울옷을 입지 않고는 견디기가 어려운 날씨가 되었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이 얼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쓰레기 줍는 선생님이다. 학교에서 선생님을 복도를 지나다 쓰레기가 보이면 그것을 줍는다. 하지만 애들은 잘 줍지 않고 버리기를 좋아한다. 너무나 반대되는 현상이다. 학생들이 휴지를 줍지는 않을망정 버리지만 않아도 괜찮다. 휴지를 버려도 너무 많이 버린다. 화장실에 휴지를 너무 많이 낭비한다. 학교가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려면 휴지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이며 또 눈에 보이는 휴지를 제때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습관화되게 해야 한다. 일본, 중국 등의 학교를 방문해 보면 공통되는 것이 학교가 너무 깨끗하다는 것이다. 물론 청소도 잘하지만 버릴 것을 아무데나 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우리도 본받아야 할 점이다. 절제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은 절약할 줄 알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수입이 낭비할 만큼 넉넉지 않기 때문이다. 절제하고 절약해서 저축을 생활화해야 애들 공부도 시키고 생활도 안정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내일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낙엽이 지천으로 늘려있다. 이제 겨울옷을 입어야만 될 것 같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야 될 때이다. 좋은 선생님? 만족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어제 저녁 시베리아의 삶에 대한 프로를 보았다. 그들의 삶은 너무 피폐했다. 영하 60도가 되는 날씨 속에 할 수 있는 것은 사냥, 낚시 등 단순한 것뿐이었다. 그런데도 자기들의 삶에 만족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만족할 수 없는 환경인데도 만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이었다. 의복과 음식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는 말이 있다. 이들의 의복과 음식이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만족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그런데도 만족할 뿐만 아니라 예절도 알았다. 배려할 줄 알았다. 음식도 나누어 먹었다. 욕심이 없었다. 이들의 순수한 삶이 거친 시베리아의 삶을 이겨내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았다. 감사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우리의 학교생활이 아무리 열악해도 그들과의 학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겉으로 볼 때 학교 모양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 속에서 배우는 학생들과 선생님의 말과 행동 속에서 훈훈한 훈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우리가 생활하는 학교의 생활이 만족할 수 없을 만큼의 환경이라도 그
날씨가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다. 어제 5.4의 지진에다 여진이 계속되어 불안한 가운데 힘든 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다. 나라 전체를 흔들어 놓았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담대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흔들림이 없는 선생님이다. 지진으로 인해 사람도 흔들리고 건물도 흔들리고 있다. 여진으로 인해 더욱 불안 속에 빠져들고 있다. 수능도 지진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이럴 때 학교에 애들이 흔들릴 수 있다. 이럴 때 우리 선생님들이 흔들리면 안 된다. 평상시와 같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수능 준비를 하고 수험생들도 조금도 흔들림이 없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안전에 대비하는 교육을 시키는 선생님이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피하는 요령도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머리를 다치지 않게 머리에 무엇을 얹고 책상 아래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진 대피요령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있어야 될 것이다. 우리나라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을 정도로 지진은 찾아오고 있다. 그러기에 대피 요령에 대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 불안에 떨지 않는 선생님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애들은 선생님을 쳐다본다. 선생님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본다
키가 아주 큰 두 은행나무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바람에 노란 은행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고 한 가지는 아직 노란 은행잎이 마지막 가을을 알리고 있다. 가을이 다가지 전에 자연과 즐기면서 힘을 얻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부드러운 선생님이다. 호수와 같은 잔잔한 마음을 지닌 선생님은 애들에게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동남아 어느 나라에는 아주 아름다운 두 호수가 있는데 그 두 호수의 잔잔함은 많은 사람들을 오게 만들어 주었다. 선생님이 거칠면 애들도 거칠게 되고 선생님이 부드러우면 애들도 부드러워진다. 선생님 닮기를 좋아하는 애들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겠다. 겸손한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은 전문지식을 가졌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교만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벼가 고개를 숙이듯 많은 지식을 쌓을 때마다 더욱 낮아지면 선생님을 더욱 존경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넓은 마음을 지닌 선생님이다. 바다만큼 넓은 마음을 지닌 이는 없다. 바다는 마음이 넓어 온갖 오염된 물, 더러운 물도 다 받아들인다. 마음이 넓으니 화를 낼 일이 있어도 참아준다. 하루에 열두 번 더 감성을 상하게 하는 일이 생긴다. 그래도
비올 구름으로 가득차 있다. 아름다운 가을을 날씨가 다 빼앗아가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단풍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나날이 즐겁게 생활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애들 보고 너희들 열심히 공부해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내가 게으름 피우면 애들이 다 아는데 애들보고 너희는 부지런해야 한다. 게으르면 먹지도 말라고 했으니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다. 하고 말한들 애들이 선생님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지 않게 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생님의 하는 일 모두가 애들에게 본이 되면 즉 열심히 하게 되면 애들도 무조건 열심히 하게 된다. 선생님 밑에서 배우게 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이런 학생들이 장차 성인이 되면, 선생님이 되면 선생님의 뒤를 이어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행하는 선생님으로 활약을 하게 될 것이다. 교육은 흐름이다.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 모습을 보고 애들을 좋은 모습을 다음 세대에게 흘러 보낸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보기가 아름답다. 좋은 향기를 날린다.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이는 좋은 선생님이다. 애들과 기쁨도 같이 하고 슬픔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다.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이런 11월의 가을에서 생활하고 있음에 감사하면서 주말에서 자연과 더불어 즐겁게 생활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이란?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할 줄 아는 선생님이다.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받고 자라면 문제가 다르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애들 과외시키고 공부시키느라고 너무 바쁘다. 힘들게 뒷바라지 하느라 애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못할 때가 많다. 아니 따뜻한 말보다는 반대의 말을 하기가 쉽다. 왜 너는 힘들게 돈벌여 과외시키고 교육시키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느냐고 다그친다. 애들도 마찬가지다. 왜 부모님은 따뜻한 말 한 마디, 사랑의 말을 해주지 않느냐고 불평한다. 서로 주고받는 것은 아쉬움이요 불평이요 불만이다. 이런 애들에게 부모님 대신 선생님이 애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 한 마디 던지면 애들은 엄청 좋아한다. 그 때부터 선생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표정도 달라진다. 인사를 안하던 애가 인사를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한 번 불러주는 선생님이다.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존재감을 인정하는 것이다. 관계가 좋아진다. 관계가 좋아져야 교육이 된다. 관계가
오늘은 겨울이 들어서는 입동이다. 노란 은행나뭇잎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겨울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좋은 선생님?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선생님이다.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화를 낼 일이 꼭 생긴다. 화를 낸다는 것은 학생들과 관계에서 담을 쌓는 것이다. 학생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그 때부터 애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반항만 일으킨다. 화를 낸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예사롭게 화를 내는 선생님이 계시다면 자신을 잘 다스려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괴롭게 하는 애들이 꼭 있게 마련이다. 그 학생을 보면 미움이 생기고 그게 마음 속에 가득차게 되어 때가 되면 밖으로 나와 애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선생님에게서 받은 상처가 평생을 간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언제나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선생님이다. 입에 부정적인 말이 계속 나오면 자기에게 맡겨진 학생 모두가 부정의 사람이 된다. 입에서 긍정적인 말이 계속 나오면 애들의 입에서도 긍정적인 말이 나온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날마다 ‘아이고 죽겠다’고 말하는 선생님이나 애들이 있다면 죽을 일만 생
단풍이 절정에 와 있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잎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노란 은행나뭇잎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좋은 선생님? 맡은 일을 척척 잘해내는 선생님이다. 맡은 업무가 갈수록 늘어난다. 업무를 줄여달라고 하지만 업무는 주는 게 아니라 더 많이 늘어난다. 하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면 기쁜 마음으로 일을 잘 감당하면 그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업무를 잘하는 선생님은 수업도 잘한다. 일머리를 아는 선생님은 가르치는 요령도 잘 안다. 수업을 잘하는 선생님은 학교생활이 재미가 있다. 애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 가르치는 게 부담이 없으니까 학교생활이 행복해진다. 교사의 생명은 수업이다. 수업이 잘 안되면 학생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 수업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아야 한다. 학생들은 무엇보다 수업 잘하는 선생님을 존경한다. 그러기에 수업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적당히 해도 안 된다. 수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은 영리하다. 학생들은 어느 선생님이 수업을 잘하고 못하는지 다 안다. 수업을 소홀히 하는 선생님은 싫어한다. 겉
가을비가 내렸다. 많은 양은 비가 아니지만 도움이 되었다.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었다.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가 너무 많음은 차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좀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것으로도 족하다. 좋은 선생님?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 선생님이다. 어느 직장에서 일을 하시는 이가 힘들지 않는 이가 없다. 정상적인 수업과 생활지도, 업무 등을 제외한 학교 행사로 인한 일이 떨어지면 선생님은 죽는다. 너무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이럴 때 자신을 잘 다스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라는 말이 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그렇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고 묵묵히 일을 잘 감당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선생님은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일하지 않는다. 나에게 주어진 교육이 너무나 고귀하기에 말없이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러면 힘도 생기도 용기도 생기도 어려움도 잘 극복하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선생님이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게 모
비가 예보된 날이다. 먼지도 날리고 온 세상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비가 기다려지기도 한다. 좋은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이다. 작은 친절이라도 베풀 줄 알고 베풀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는 축복의 큰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때문이다. 클레멘트 스톤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이분은 작은 친절을 통해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이분은 피츠퍼어그에 있는 가구회사의 점원으로 일했는데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가 일을 보던 가구점 밖에 어떤 할머니가 비를 맞으면서 서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는 친절을 베풀어서 그 할머니를 상점 안에서 기다리도록 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미국의 강철 왕 카아네기로부터 클레멘트 스톤이라는 가구점 점원에게 편지가 왔다. 그 할머니는 바로 그 카아네기의 어머니였다. 클레멘트 스톤은 카아네기의 사무실로부터 방문초청을 받은 것이다. 카아네기는 어머니로부터 그의 친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들여놓을 가구 일체를 제작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그것이 성공의 계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할머니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도와주려고도 안 했다. 작은
11월 첫날이다.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탐스럽게 익은 감을 보며 울긋불긋 단풍을 보면서 아침 출근을 하는 선생님은 감사의 노래가 나올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자신에게 묻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일일삼성이란 말이 있다. 하루에 세 가지를 살핀다는 말이다. 공자의 제자 중 자기반성을 잘하는 이가 있다. 그가 바로 증자다. 증자는 자기반성을 위해 세 가지를 자신에게 물었다. 첫째가 다른 사람을 위해 계획하고 정성을 다했나? 학생들을 위해 계획하고 정성을 다했나?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계획하였으며 학생들에게 계획한 바를 정성껏 잘 가르쳤나? 이렇게 물어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면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 될 것이고 고쳐나갈 것이다. 둘째가 친구와 사귐에 있어 믿음이 있는가? 친구에게 신뢰를 잃으면 이 땅 위에서 설 자리가 없다. 선생님은 학생들과 관계 속에서 혹시 신뢰를 잃지 않았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친구와의 사귐에서 믿음이 중요함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 셋째가 스승에게 무언가를 배웠다면 익히려고 했던가? 가르치는 선생님은 언제나 배우는 제자의 자세가 필요하다. 배우지 않고는 가르칠 수가 없다. 가르칠 내용이 없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