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 대한 불안으로 표를 주지 않은 65%의 서울시민의 마음도 헤아리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9일 서울 방배동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직 취임준비위원회 발대식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이 같이 말하고 앞으로 “전교조 교사의 교육감, 교총 교사의 교육감, 교사와 학부모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곽 당선자는 “자신을 지지했던, 아니던 교육에 대한 열망을 같다”며 “이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내 교육비리 척결과 학력신장의 해법을 찾는 취임준비위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곽 당선자가 선거 기간 내내 따라 다녔던 진보성향, 전교조 교육감이라는 우려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취임준비위 명단에는 전교조 인사가 한 명도 포함돼 있지 않아 당분간 전교조와의 거리두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활동에 들어간 취임준비위에는 그동안 활동이 교육과는 무관했던 강성 진보인사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취임준비위는 위원장에 시사만평가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비롯 고문 10명, 지도위원 15명, 부위원장 5명, 3명의 분과위원장
서울 강서교육청(교육장 이상덕)이 마련한 ‘초등 수업시연릴레이’가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사의 교과수업 전문성 향상을 통해 학생의 학력신장과 교육력을 높이고,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풍토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해 800명의 교사들이 참석,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효과 있는 수업기법에 대해 배우고 돌아갔다. 올해도 5기에 걸쳐 800여 명의 교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 새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서교육청은 수석교사, 연구교사, 수업지원단, 장학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20여 명의 이른바 ‘수업의 달인’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놓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올해 1기 연수에서는 국어과 수업의 달인인 이경아 가양초 교사와 김경애 교사가 국어과 강의를, 자기주도학습 전문강사 자격을 가진 윤수경 교사와 소집단 협동학습모델 수업 전문인 강지숙 교사가 사회과를 맡아 120여 명의 교사에게 명품 수업기법을 전달했다. 2기 수업시연은 23일 개최되며, 3~5기는 2학기에 열린다. 강서교육청 유영환 초등교육과장은 “우리교육청의 수업시연릴레이는 교사들이 직접 학생입장이 돼 수업에 참여
6월 2일 실시된 16개 교육감 선거는 이른바 보수 분열 속에 진보 약진으로 요약된다. 진보 성향의 당선자들은 선거 운동 때부터 정책협력을 밝힌 바 있어 수월성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상당 부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학교현장에 혼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진보 약진, 현직 프리미엄 강세 =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이념성향을 떠나 현직 교육감이거나 선거 직전 임기를 마쳐 사실상 현직인 지역에서는 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대전, 울산, 경기 등 현직 교육감이 출마한 곳은 9곳이었으며 이 중 광주, 울산, 경남을 제외하고 6곳에서 현직이 당선됐다. 또 선거 직전 임기를 마쳤던 나근형 전 교육감은 이청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비슷한 케이스인 강원의 한장수 후보는 고배를 마셔 대조를 이뤘다. 경기지역에서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현직은 임기 동안 이름이 많이 알려져 10% 이상 유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서울, 광주, 경기 등 6곳에서 교육감이 당선된 전교조 등 이른바 진보진영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진보교육의 명운을 걸고 기득권을 포기한 채 단
전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2010년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선발 계획을 발표하며 응시자격을 국·공립 교원으로 갑자기 제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발표된 전남교육청 중등 교육전문직 임용시험 계획에 따르면 25명을 선발하는 ‘가 전형’ 응시자격을 ‘공고일 현재 전남 소재 공립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1급 정교사’로 정해 사립교원을 배제했다. 또 지난달 말 시험계획을 발표한 전북 역시 응시 자격을 ‘도내 국·공립 중등학교 교사’로 정했다. 이 두 지역은 지난해까지 전문직 시험 공고에서 응시자격을 ‘공고일 현재 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원’ 또는 ‘공·사립 1급 교사 및 교감, 교장’ 등으로 구체적으로 표기하며 사립교원을 포함해 왔다. 전형 자격 변경에 대해 도교육청 측은 “일부 과목에서 과원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립교원 특별채용 형식이 되는 전문직 채용은 인력수급의 불안요소”라며 “꼭 전문직 전형에 사립교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직 시험을 준비 해 왔던 지역 사립교원들은 “기대이익을 침해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북의 사립 A중 교사는 “전문직 시험이라는 것이 한두 달 준비하는 것도 아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24일 발표한 ‘2010 서울학생 학력신장 방안’에 대해 자율적 학교 운영의 애로와 교직사회의 경직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기초학력미달학생 지도교사 실명 공개와 관련해서는 학교 교육이 평가위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는 표했다. 교총은 24일 오후 논평을 통해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기본취지에는 적극 동의한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발표가 학교와 교원에게 지나치게 책무성을 강조해 현장에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방안과 관련해 교총은 “기초학력 미달학생 수 감축을 일괄적으로 교과별, 학교별, 지역청별 기초학력 미달학생 감축 목표를 세우기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부진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개별화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총은 “학생의 성취에 근거해 학교와 교원을 평가하고 이를 행·재정적 인센티브 부여에 활용할 경우, 교원으로 하여금 사회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의 근무 자체를 기피하게 만들며, 이는 서울 내에서의 지역 간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기능이 초래될 수 있다”며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교원평가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반대
6·2동시지방선거에 교육감과 교육의원에 입후보한 후보들이 13~14일 양일간 등록을 마치고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교육부분 선거도 달아오르고 있다. 16개 시·도교육감과 전국에서 82명의 각 시·도 교육의원(서울 8명, 경기 7명, 부산 6명, 대구·인천·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각 5명, 광주·대전·울산·충북 각 4명)을 뽑는 이번 교육선거는 전국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교육감의 경우 일부지역에서 주민직선이 있었지만 전국 동시는 최초이며, 학교운영위원에 의해 선출되던 교육의원도 이번에는 직접 뽑게 된다. 다만 교육의원의 경우 다음 선거부터는 광역의원에 통합된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 등과 같이 실시되는 투표에서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는 4장씩 두 번 투표하는 절차 중 처음에 치러진다. 교육감 투표용지는 흰색이며 교육의원 투표용지는 연두색이다. 투표용지 상단에는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도 들어간다. 교육관련 투표를 먼저 하는 것과문구 삽입은 정당추천의 다른 지방선거와 연계된 기표를 막기 위한 조치다. 15일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일단 투표용지에 이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은 12일 '2010년 초․중․고 꿈장학생 7397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각급학교 교원이 멘토를 맡아 장학생들을 주기적으로 만나 장학생의 삶과 학습을 이끌어 주도록 계획된 꿈장학생 사업은 장학생의 성장단계별로 멘토가 역할모델을 제시하고, 학생의 주체적인 장학금 활용과 경제교육을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이번 꿈장학생 모집에는 전국에서 2만235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돼 학습 및 진로계획, 장학금 활용 계획, 가정형편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대학생을 지원하는 희망장학생과 함께 재단의 주력 장학사업인 꿈장학생 지원에 올해 재단은 사업 157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경기․충청지역 2010년 장학금 전달식에서 손병두 이사장은 15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50명의 멘토 교사에게는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손 이사장은 “꿈장학생 사업의 핵심인 멘토 교사들께서 보수도 없이 오직 학생을 아끼는 마음 하나로 관심을 가져줘 장학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감사의뜻을 전했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학교안전사고,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부당행위, 교원 명예훼손 등 교권침해사건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폭행과 폭언, 무고성 민원제기 및 소송 등은 지난 9년간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교총이 발표한 ‘2009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사건은 237건.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108건으로 전체 교권 침해사건의 45.6%를 차지했다. 이어 ▲학교안전사고 피해 ▲교직원간 갈등 피해가 각각 41건(17.3%)이었으며, ▲신분피해(18건, 7.6%), ▲기타(15건, 6.3%), ▲명예훼손(14건, 5.9%)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년대 이후 교권침해 사건의 추세를 보면 2001년 104건이던 교권침해 사건은 2004년 191건, 2007년 204건, 2008년 249건으로 계속 늘다가 지난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교권침해 사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는 2001년 12건에서 2003년 32건, 2005년 52건, 2007년 79건으로 증가해 지난해 100건을 넘었으며, 전체 교권침해에서 차지하는 비
바른교육국민연합(바교련)이 추진한 반전교조 단일후보에 이원희 후보가 선출됐다. 하지만 단일화에 참가했던 7명의 후보 3명이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퇴를 선언한데다, 경선 직후 2명의 후보가 경선에 불복해 단일화의 의미가 퇴색됐다. ■상처뿐인 보수단일후보 = 6일 바교련은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반전교조 후보초청 토론회 및 단일후보 선출대회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여론조사 20%, 선출인단 투표 50%를 받아 총 득표점수 69.9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호성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0%를 얻어 최고득점을 했지만 현장 선출인단 투표에서 17.69%에 그쳐 67.69점으로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김경회 후보는 41.51점(여론조사 19%, 선출인단 투표 22.5%), 김성동 후보는 37. 21점(여론조사 24%, 선출인단 투표 12.9%)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3위에 그쳤지만 선출인단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간발의 차로 단일후보가 됐다. 서울사대 출신으로 지지층이 겹쳤던 이경복 후보의 단일화 불참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전교조 단일화 후보가 된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끝까지 함께한 우리 네 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4일 자정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원단체 가입명단을 내리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교총이 "늦었지만 다행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3일 논평을 통해 “조 의원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길 바라는 교총의 요구를 늦게나마 받아들인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번 결정이 이 문제가 사회적 찬반 논쟁에서 벗어나 보다 차분한 가운데 교육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총은 “조 의원이 스스로 명단 공개를 철회한 만큼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참여한 한나라당 의원들도 조 의원의 뜻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 및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한 학부모 알권리 보호와 교원의 사생활 보호의 병존 방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초·중·고 회원 16만명을 보유한 전문직 단체인 교총은 그동안 회원의 정보보호의 책무성, 명단공개의 합법성, 합리적 절차성, 명단공개에 따른 교원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교원단체 명단 공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왔다. 한편 교총은 조 의원의 명단공개 철회 결정에 따라 4일 예정이었던 전국 시도교총회장 회의를 연기했으며, 법적 소송
서울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각 기관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4~25일 A&P그룹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윈폴에 의뢰해 서울시민 105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도 ±3.0%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어떤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8%가 ‘보수후보’라고 답했다. ‘민주개혁후보’는 25.7%, ‘진보후보’는 14.6%를 기록했다. 조사결과 보수후보 지지율이 높았으나 민주개혁후보와 진보후보간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보수후보를 앞지를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매체인 뉴데일리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조사(서울시민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도 ±3.1%포인트)에서는 진보성향 후보 지지가 50.3%로 보수성향 후보지지 22.5%를 크게 앞질렀다. 또 조선일보가 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4일 실시한 조사(서울시민 711명 대상, 신로도 95%, 신뢰도 ±3.7%)에서도 진보성향 후보지지(44.8%)가 보수성향 후보지지(19.3%)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후보 개인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윈폴
하지정맥류 전문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 김재영)는 ‘스승의 날’이 있는 맞아 5월을 맞아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업특성 상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교사들에게 질환의 심각성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직 유·초·중·고 교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검진 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며 무료검진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예방법 및 다리 마사지법도 알려준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교사들은 오랫동안 서서 근무하는 특성 때문에 다리에 뻐근함과 무력함이 생겨도 피로가 쌓여 생기는 것으로 착각,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면서 “무료검진을 통해 많은 교사들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혈액 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는 심장까지 혈액을 수송하는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발생한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포도송이처럼 꼬이고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 질환은 다리의 피곤함과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교총이 교원단체 명단 공개와 관련, 논란의 핵심인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3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 및 국제기구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27일 조 의원에게 공문을 보내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현황 자료 즉각 삭제 ▲명단 공개로 인한 학교현장 혼란과 갈등 초래에 대한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교원, 학부모, 법조계, 언론계, 정부, 국회 등 관련 구성원의 협의체 구성 논의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공문을 통해 “교원단체 명단 공개가 학부모의 알권리 보장이라는 점은 인정하나 법적인 근거가 미비하고, 법원의 결정을 부인하는 행동이며, 학교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그 대상과 범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교원노조와 달리 교육기본법에 근거한 전문직 단체인 교총을 설립근거와 목적, 활동영역이 다른 교원노조와 형평성 운운하며 동일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교육기본법과 교원노조법 등 관련 법령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총은 “27일 서울남부지법 판결을 존중하며, 만약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형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제6회 초·중등교사 나라사랑 교수학습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보훈의 개념 ▲일제강점기하의 독립정신 ▲6·25전쟁 등 국가위기 시 국가수호정신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의 민주정신 등을 주제로 지도안, 학습자료,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을 심사하며, 1차 서면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제출서류는 재직증명서, 참가신청서 및 서약서(보훈교육연구원 홈페이지 참조), 나라사랑교수학습자료이며, 7월 16일까지 우편(마감일 소인 유효)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1차심사 발표는 7월 28일(수) 보훈교육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8월 11일(수) 2차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등, 중등교사 부분으로 나눠 최우수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각 1명), 우수상(국가보훈처장상, 각 2명), 장려상(경기도교육감상, 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상 각 2명), 격려상(보훈교육연구원장상 각 1명)을 시상하며 소정의 상금과 함께 우수상 이상 수상자에게 해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기회가 부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훈교육연구원(edu.bohun.or.kr) 홈
교총이 마구잡이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비리 수사와 관련해 경찰에 신중한 수사를 요청했다. 교총은 19일 경찰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로 촉발된 교육비리 수사와 관련해 학교와 교원에 대해 국민들의 도덕적 요구가 높은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교총은 “다만 최근 교육비리 수사가 교육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경찰 수사 방식에 그 도를 넘어서고 있고, 이에 따라 교육활동 위축과 교원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는 학교현장 목소리가 있는 만큼 신중한 수사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공직비리와 관련한 수사 진행 과정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마구잡이 캐내기식 수사 중지, 학교 현장의 부당한 수사 중지 등 교총이 요구한 신중한 수사 요청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 의견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청 측은 교총이 요구한 경찰청장 면담 요청 건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교총은 그동안 교육비리 수사가 무분별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교육감권한대행 면담, 울산경찰서 방문,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