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이 서울시교육청 고위 전문직 간부 일괄사퇴 결의와 관련해 “자정 의지는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퇴결의가 전문직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일반직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4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의 잇따른 비리와 관련해 교육장 등 고위 간부 17명이 사퇴를 결의한데 대해 그 의지를 평가 한다”며 “비리 척결을 위해서는 납득할만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이번 사퇴가 전문직에만 한정된 점을 지적하며 “보직 사퇴 결의가 ‘성역없는 비리척결의 의지 표현이라면 일반직도 같은 기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서울시교육청은 ‘2월 교육협의회’를 열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비리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교육청 국장·교육장·산하기관장 등 고위 전문직 간부가 사의를 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보직사퇴 결의는 교육청의 자성과 자숙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퇴가 전문직만 대상으로 하고 있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3월 전문직 인사를 앞둔 시점이라 진정성도 지적되고 있다.
한국교총과 자유총연맹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와 평화통일 당위성 확산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과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는 4일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회의실에서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생, 교원, 학부모 교육에 협조키로 했다. MOU에 따르면 양 기관은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교육자료 공동개발 ▲강좌와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외국 교육지원 및 봉사, 문화교류 공동 추진 ▲자료 및 연구 간행물을 포함한 학술정보 교환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박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청소년, 교원, 학부모들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며, 국민화합실천운동으로서 봉사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대학생 글로벌봉사활동 등 해외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교육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도 “양 기관은 그동안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지만 MOU를 통해 더 많은 교류와 공동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 기관의 상호협력으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국민통합에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저소득층, 취약계층의 교육지원과 국내외 봉사활동이 더
국회에서 교육자치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2일부터 시·도교육감과 시·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6․2동시선거’의 일정이 본격화됐다. 5일 현재 전국적으로 약 40명이 각 시·도의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사무소 개설, 유급사무원 선임, 홍보물 발송, 명함배부, 어깨띠 착용,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 공약집 판매 등 제한된 범위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에 등록을 위해서는 해당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 1000만원과 함께 전과기록, 학력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 공직선거법 53조에 명시된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을 받는 자는 그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감, 교육위원, 전임강사 이상의 교수는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예비후보 등록과 관계없이 3월 4일까지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을 받는 자는 사직을 해야만 본 후보에 등록할 수 있다. 본 후보 등록은 선거일 20일 전인 5월 13일과 14일에 이틀간 실시되며, 같은 달 27일과 28일 부재자투표가 실시된 뒤, 6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교육감과 교육
올해는 신규 교사 성비 불균형이 초등뿐만 아니라 중등에서도 나타났다. 또 신규 초등 여교사의 도시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입수한 초중등 신규교사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선발된 초등교사(유치원, 특수포함)는 4825명으로 이중 여성이 3633명으로 75.3%를 차지했다. 남교사는 1192명으로 24.7%를 차지해 지난해 26.4%에 못 미쳤다. 남교사 비율은 2007년 15.5%, 2008년 23.7%, 2008년 26.4%로 3년 연속 증가세는 이어왔지만 올해는 한풀 꺾였다. 지역별로는 전남(48.0%), 충남(38.1%), 경북(32.1%), 충북(30.5%) 등 도(道)지역에서 남교사 비율이 높았으며, 여교사는 대구(90.1%), 대전(87.9%), 울산(86.6%), 서울(84.9%) 등 광역시급 이상 도시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시지역 평균 여교사 비율은 83.6%로 지난해 86.6%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와 관련 한 지방교육청 관계자는 “2004년 이후 한쪽 성(性)이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교대 입학규정이 바뀐 후 입학한 남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임용고시를 보기 시작하면서 남교사 채용이 늘고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각종 비리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인 29일 비위 공무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첫 적용했다. ‘원스트라이크아웃제’는 부패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위행위를 한 번 저지르면 즉각 직위해제하고 해임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제도다. 대상자는 최근 교육전문직 시험과 관련해 뇌물을 준 고모 장학사. 서울시교육청은 고 장학사를 28일자로 직위해제했다. 고 장학사는 2008년 장학사 승진시험 과정에서 면접과 현장실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검찰에서 조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다 올 1월 산하기관으로 전보된 A 사무관과 최근 공사비리와 관련해 압수수색 당한 B 사무관도 곧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A 사무관은 6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교육위원의 선기기획업무에 참가해 ‘이 모 교육감 만들기 주간일정(안)’, ‘2010 교육감 선거 준비계획(안)’, ‘100년 미래교육운동본부 발대식 관련 개요’, ‘교원 및 학부모 동원방안’ 등의 문건을 작성한 바 있다. 또 A씨는 지난 3년간 근무시간 중 78차례에 걸쳐 대학에 출강하는 등
전문직 교직매매, 공사 관련 금품수수 등 서울시교육청이 잇단 비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연일 강도 높은 비리근절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장반응은 신통치 않다. 일선에서는 교육청이 단발성 대책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비리의 뿌리를 뽑을 수 있는 구조적인 개선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리 교원 한 번에 아웃’=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비리신고포상금을 최고 1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부패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즉각 직위해제하고 해임이상의 징계를 요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상급자도 연대책임을 지우고 수사기관에 고발도 병행된다. 특히 금품수수, 횡령, 성폭행, 성적조작 등 4대 비위자는 승진, 중임에서 영구 배제된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장학사, 장학관은 1년, 교육장과 본청 과장급은 1년 6개월을 근무하면 전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 교원·전문직 인사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청 대책 실효성 의문=시교육청이 계속해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는 보다 강도 높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교육청 한 장학사는 “현
최근 발생한 서울시교육청 전문직 인사비리와 관련해 교원들은 투명성을 확보하지 제도적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사비리를 없애기 위해서는 문제지와 점수를 공개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이 26~28일 전국 유·초·중·고 교원으로 구성된 ‘교육나침반’ 회원 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문직 인사비리에 대한 교원설문’(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2%포인트)에서 응답자의 78.5%(427명)가 ‘서울시교육청의 전문직 인사비리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인사비리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투명성,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시스템적 원인’이 47.8%(260명)로 가장 많았으며, ‘학연·지연 위주 선발’(37.1%, 202명)과 ‘비리자의 도덕적 해이(14.5%, 79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인사비리 근절책이 비리척결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 64.5%(351명)로 ‘그럴 것이다’ 32.0%(174명)보다 월등히 높게 나와 교육청의 대책이 현장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것을 분석됐다. 이번 설문에서 현장 교원들은 인사제도 비리 차단을 위해서는 ▲시험 후 문제 및 점수 공
서울시교육청이 3월 전문직인사에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사진)이 26일 교육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드래프트제 인사가 투명하고 공개적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며 “업무적으로도 실·국장, 과장과 직원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행은 “인사에서 보안, 보안 하다보면 비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사와 관련해서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한 3월 교원 및 전문직 인사 시행 계획과 관련해 김 대행은 “알려진 것처럼 장학사를 1년마다 전보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라 1년이 되면 인사 대상자가 된다는 뜻”이라며 “업무 성격에 따라 1년 넘게 한 자리에서 근무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1월 4일 일반직 사무관 인사에서 전격 적용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는 전보대상의 희망보다는 각 부서장이 팀장과 팀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이 이 같은 인사방식을 전면 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 대행은 6월까지 고교선택제와 3월 전문직 인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교선택제
올해부터 공무원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수당 중복 금지가 강화돼 교원의 수당 신청 시 주의가 요망된다. 7일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부부공무원에 한정되던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 수당 중복 금지가 ▲사립학교 ▲별정우체국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4조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공기법 49조의 지방공사 및 동법 76조의 지방공단에 근무하는 배우자도 포함되도록 개정됐다. 따라서 올해부터 공립학교의 교원의 배우자가 사립학교나 별정우체국, 공기업, 지방공단 등에 근무하면서 가족수당과 자녀의 학비보조수당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공립학교 교원에게는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립학교 교원 부부라면 양쪽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비로 인건비가 지원되는 사립학교 교원이 공무원 배우자와 동시에 가족수당을 받는다면 한 사람에게 두 번의 수당이 지원되는 것"이라며 "이중 지급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이 개정됐지만 부부가 모두 사립학교 교원인 것까지 확인하기는 현실적인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28종으로 운영되던 특수 업무 수당이 11개로 개편됐다. 교원에 주로 해당하는 ‘연구업무수당, ‘교직수당’, ‘교원 등에 대한 보전 수당
교원들은 동료교원과 학생들의 수업만족도 조사에 대해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평가지표와 관련해서는 좀 더 구체화 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개발원에서 열린 ‘교원능력평가 개선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김이경 충남대 교수는 ‘2009년 선도학교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교원들은 ‘동료교사 및 학생의 수업만족도 조사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는가’를 묻는 5점 척도 설문에 대해 각각 평균 3.49, 3.43점을 기록해 신뢰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동료교사와 학생의 평가에 대한 긍정반응도 53.6%와 50.3%로 높게 나왔다. 학부모의 교사평가 참여에 대해 교사들이 여전히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원들은 ‘평가의 객관적 정보와 자료부족(49.4%)’, ‘수업과 관련없는 민원제기 기회 활용(21.6%) 등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만족도조사를 현행과 같이 전체교사로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교원들은 ‘학생의 담임교사에 대해 개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가 45.7%로 ‘전체교사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43.8%)’보다 높게 나왔다. 또 교원들은 ‘평가지표를 더욱 구체화․정교화 해야 한다’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으로 유명한 충북 음성. 전교생 100명 남짓의 소규모 학교인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쌍봉초등학교는 겨울방학 중 열리는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유명하다. 20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삼삼오오 학교를 찾아온 30여명의 학생들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위해 다목적실로 올라갔다. 가장 재미있는 연날리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가 들렸지만 얼굴에는 기대가 가득했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로 나뉜 학생들은 실내라는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민속놀이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제기를 가장 많이 차거나 팽이를 가장 오랜 시간 돌리면 상을 받지만 아이들에 머릿속에 상에 대한 생각은 없어졌다. 그저 놀이 자체를 즐겼다. 학생들이 점점 우리 전통의 놀이문화를 잊고 사는 것이 안타까워 기획하게 됐다는 박봉환 교장은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학 중 친척집에 방문했다가도 날짜에 맞춰 돌아올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아직 학교도 다니지 않은 취학 전 동생을 데려온 학생들이 여럿이 눈에 띄었다. 언니, 누나를 따라온 동생들은 어설프게 제기차기, 팽기치기를 흉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
서울시는 18일 국장급 상당의 교육기획관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교육지원사업과 평생교육사업 등의 업무를 맡아 교육격차 해소, 우수학교 설립 및 유치, 우수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게 될 교육기획관은 관련분야 학위와 경력을 갖추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창의교육에 대한 연구경력이나 교육경력이 있으면 우대한다. 원서는 2월 3~5일 접수하며, 2월 중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전임 가급 계약직 채용되며 계약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공고/채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02-2171-2125~7로 하면 된다. 교육기획관은 민선4기 출범 후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조례에 따라 신설된 자리다. 현 남승희 기획관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2월중으로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총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갖고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교육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300여 참석자들은 6월 2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정치외풍으로부터 교육자치를 수호하자고 뜻을 모았다. 서철원 서울교총 회장(대치초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교육계는 교원평가 전면 수용을 통해 교육개혁의 주도권을 잡고 교육세 폐지 등에 적극 대처하는 등 학생,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얻는 한 해였다”고 회고하고 “올해는 자율과 창의가 어우러진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화합과 단결로 나가자”고 말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발전 원동력은 교육의 힘 덕분이었다”고 덕담을 한 뒤 “앞으로 창의력있는 21세기 인재 육성에도 더욱 더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희 교총회장도 축사를 통해 “교육은 정치적으로 독립돼야 하지만 그 자치의 정신이 끊임없이 도전을 받고 있다”며 “동기상구(同氣相求)의 정신을 가지고 학생으로 위한 한마음, 한 뜻으로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 회장, 김 의원을 비롯,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임갑섭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 송광용 서울교대 총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서 후보 요건 중 교육경력을 제외하는 법률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시도교육감들이) 6월에 실시되는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후보요건에서 교육경력을 제외하는 방안에 문제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시·도교육감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질 경우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하고, 법률개정 반대의견을 시·도교육감 명의로 국회 교과위원들에게 전달하기로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과위는 27~28일 예정된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관련법 개정에 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시·도교육감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지방공무원 승진소요 최저 연수 단축을 위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 유치원 등 병설학교 근무 지방공무원 겸임 근거 마련, 국가 주요 정책에 대한 국고지원 및 특별교부금 사업 예산 지원 등을 교과부에 건의했다.
교총이 조속한 교원평가제 법제화를 촉구했다. 3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법령정비가 안된 상태에서 빚어질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6일 교과부가 조사한 현장교원 조사에서도 교원의 56%가 ‘교원평가 및 조속한 법제화’를 요구한 바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8일 신년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장중심 교원능력개발평가 법제화 등을 골자로 한 2010 5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또 교원연구년제 조기도입과 교원잡무경가 관련 법 입법, 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교원 증원 등에도 교총이 노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교원평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 회장은 “3월 전국 실시 전 시행령 제정 및 학교현장 안내 등을 위해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며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한 교원평가가 승진제도 및 보수와 연계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교육비 경감과 관련해서도 이 회장은 공교육 중심의 대책을 강조하며 “교육과정 다양화와 교과교실제 활성화로 교수학습의 질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 교원이 주도하는 사교육 경감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교사 EBS파견 확대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설학원 관리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입학사정관제 활성화로 인해 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