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학생 수를 부풀리는 등 졸속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 40억원에 가까이 삭감했다. 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예산안 심의에서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8억9천여만원 등 32건 39억7천여만원을 삭감했다. 시 교육청은 학습준비물과 교과서 지원비 등을 산정하면서 초등학교 학생 수를 현원보다 10%가량 많게 편성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에서는 1만3천여명을, 교과서 지원비에서는 8천여명이 현원보다 부풀려졌다. 중학생 도서비 지원에서도 570명이 과다 계상됐다. 같은 지역교육청에서도 분야에 따라 학생 수가 '늘었다 줄었다'하는 등 고무줄 예산이다. 심지어 맞춤형 복지비 지원을 위한 교원 수도 39명이 과다계상돼 조정됐다. 학생 수는 학급수와 함께 예산 편성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다. 교육위원회 진선기 의원은 "매년 학생 수가 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인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학생 수가 기준이 되는 무상급식비나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옛 육성회비) 등도 부풀리기 예산 편성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1인당 지원액이 적지
대구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식환)는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 초ㆍ중ㆍ고생의 무상급식 비율을 올해 17%에서 내년부터 37%로 2배 이상 확대키로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시교육청이 2012년 예산에 당초 급식 지원비로 496억원을 편성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불요불급한 교육시설비를 감액하고 10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학생급식비 총예산은 596억원으로 늘어났고 전체 학생의 37%인 14만명의 저소득층 학생이 급식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 313억원을 마련해 전체의 17% 수준인 6만5천여명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대구지역 학생급식비 지원 비율이 전국 평균 43%에 크게 못미치는 17% 수준에 그쳐 교육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 교육ㆍ시민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제정 경남본부가 5일 오후 경남도교육청에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 청구서와 서명인 명부를 제출했다. 경남본부는 학생인권조례를 주민발의로 제정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청구인 2만5천441명(경남 유권자의 1%)보다 1만여명이 많은 3만6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청구서를 접수한 경남교육청은 청구 내용을 공표한 뒤 경남본부가 제출한 서명인 명단의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름 등을 확인해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주민등록번호, 주소가 부정확한 경우나 미성년자 등은 무효 처리된다. 경남본부는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름 등을 틀리게 적어 무효가 된 경우가 많았던 서울 학생인권조례 제정 주민발의 사례를 참작해 충족요건보다 훨씬 더 많은 서명을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주민발의 요건을 갖춰지면 60일 이내에 경남도의회에 학생인권조례안을 제출해야 한다. 무효 등의 이유로 서명자수가 법적인 요건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시 5일 동안 서명자수를 충족할 수 있는 보정기간에 주어진다. 경남본부는 경남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반대하자 주민발의로 조례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27일부터 경남지역 18개 시ㆍ군에서 청구인 확보에 들어갔다
서울영어마을 3곳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4일까지 초등학생과 중학생 4천1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캠프를 운영한다고 서울시가 5일 밝혔다. 캠프별 참가 인원은 풍납캠프 5개 프로그램 1천260명, 수유캠프 3개 프로그램 1천350명, 관악캠프 10개 프로그램 1천400명이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권 나라의 생활,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상황을 영어로 체험해 보는 상황체험 수업을 한다. 또 국가 영어능력시험(NEAT)에 대비한 멘토링 영작, 과제 중심적 학습 등 캠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시는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에게는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3자녀 이상 다둥이카드 소지자는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영어마을 각 캠프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학 통ㆍ폐합의 주요 요건 중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온 교원 확보기준이 완화돼 대학 간 통폐합이 쉬워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 통폐합 4대 요건(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기본재산) 가운데 교원 확보기준을 하향 조정한 `대학 설립ㆍ운영규정'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학의 학과 또는 학부를 증설하거나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경우 교사ㆍ교지ㆍ교원ㆍ수익용기본재산은 통폐합 신청 3년 전(4월1일 기준)의 확보율 이상을 유지하면 된다. 기존 규정은 교사ㆍ교지ㆍ수익용기본재산에는 이런 기준을 적용한 반면 교원에 대해서는 확보율 61%(조교수 이상)을 지키도록 했다. 전문대학ㆍ산업대학의 교원 확보율 기준은 50%다. 결국 교원 기준만 지나치게 엄격해 통폐합 기준 간 형평성이 결여되고 4년제 대학의 학과 증설ㆍ정원 증원이나 전문대 등과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정안은 또 대학과 전문대가 통합할 때 전문대 3년 과정 입학정원의 60%에 해당하는 인원을 줄이던 것을 40%만 줄이도록 완화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 전문대를 함께 보유한 4년제 대학 법인은 27개인데 이번 규정 개정으로 특히 4년제 대학과 전문
현재 서울지역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에는 거주지와 인근 학군에 있는 일반고에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거주지에 따라서는 강남이나 목동 등 이른바 '인기 학군'에 지원할 기회가 차단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3학년도 서울시 후기고 학생배정 방법 잠정 개편안'을 마련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이 개편안에 따른 모의배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년 1월까지 모의배정 결과 분석 및 조정을 거쳐 내년 2월 말까지는 최종 확정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2013학년도부터는 후기 일반고 배정 때 '통합학군'이 도입돼 통합학군 내 고교 중 최소 2개에서 최대 5개까지 무순위로 지원할 수 있다. 통합학군은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지원청 단위 학군과 인접 학군 2∼7개를 묶은 개념이다. 통합학군에는 도보ㆍ대중교통을 이용해 통학거리 30분 이내에 있는 학교들이 포함된다. 예컨대 남부학군에 속하는 구로구에 사는 학생은 남부학군은 물론 통합학군으로 묶이는 서부ㆍ중부ㆍ강서ㆍ동작학군에서 일반고 최대 5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학생은 통합학군이 아닌 강남학군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육 현장에서 창의적 수학·과학 교육을 통해 학업 신장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초·중·고등학교 교사 40명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학·과학교육 분야 수상자는 ▲이승우(서울 선유초) ▲양규모(부산 부흥초) ▲김기범(대구 화원초) ▲노태기(대구 화남초) ▲임근광(광주 하남중앙초) ▲이기주(경기 선일초) ▲이환규(경기 매탄초) ▲김남순(충북 원평초) ▲박정희(충남 금암초) ▲박상웅(경남 웅동초) ▲김국진(서울 문현중) ▲박은지(대구 경서중) ▲김석중(인천 만수중) ▲김원강(광주 대성여자중) ▲김막순(울산 천곡중) ▲김만용(충남 서산중) ▲오상진(경북 구룡포여자중) ▲권순현(서울 서울미술고) ▲윤미선(서울 신도림고) ▲이진승(서울 서울고) ▲임수진(서울 한성과학고) ▲김종희(부산 부경고) ▲박웅서(경기 동남고) ▲정영희(전북 전주공업고) ▲류시경(경북 경산과학고)씨 등이다. 과학문화 분야는 ▲김준희(부산 성남초) ▲안광호(경기 김포초) ▲최지숙(강원 면온초) ▲박춘연(전남 백수서초) ▲우용배(제주 제주삼성초) ▲김대용(대전 호수돈여중) ▲정종호(경기 대안중) ▲엄태호(강원 해안중) ▲이재붕(충남
광주시교육청에 대해 20일가량 감사를 폈던 교육과학기술부가 감사기간을 전격 연장했다. 4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예비감사기간 1주일을 포함, 지난달 14일부터 2일까지 종합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지난 2일 종합감사 강평 후 5일부터 시 교육청에 추가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주간의 감사를 편 이후에 기간을 연장, 추가 감사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교과부 특별감사반은 부이사관을 반장으로 12명으로 구성돼 교육과정, 인사, 회계, 시설 등 전 분야를 감사했다. 추가 감사기간에는 3-4명의 베테랑 감사관이 감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점은 인사와 복무 분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반은 교원 채용과 전문직 임용 과정 등에서 부당한 사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교사 출신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추진 등을 강조해온 장휘국 교육감 체제에서 부당한 인사 등이 확인되면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또 일부 학교의 횡령과 병가 후 해외연수 등 부당한 복무행위 등도 상당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예비감사 기간이 다른 교육청에 비해 1-2일 부족한 점을 고려하면 기간이 특별히 늘
경기도교육청은 2012학년도 고입 후기고 원서접수 결과 12만2천50명 모집에 11만9천710명이 지원해 0.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평준화 지역에서는 5개 학군 중 2개 학군이,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206개교 중 102개교가 각각 미달했다. 평준화 지역의 성남, 안양권, 고양은 각각 68명, 201명, 1천945명 초과했으나 수원과 부천은 각각 464명과 121명이 미달했다. 평준화지역 전체 모집정원 5만4천668명보다 175명 부족한 0.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은 지난해 0.99대 1과 같지만, 학군 전체 미달인원은 지난해 497명보다 322명이 줄어 다소 호전됐다. 비평준화 지역은 총 2천165명이 미달해 경쟁률 0.98대 1로 전년도 경쟁률과 같았다. 도교육청은 21일 선발시험을 시행, 29일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9일쯤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배정예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원서를 넣은 학생도 선발시험을 봐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된다. 평준화 학군과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탈락자는 내년 1월 미달학교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지방병무청은 5일 초중고교생에게 군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군 관련 진로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 진로직업박람회 등 진로교육 행사에서 병무청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교원 진로교육 연수 시 병무행정 관련 설명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무청은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부사관 모병 설명회, 군 복무 기회 다양화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경기도내 교원들은 매주 수요일 공문과 출장 등에서 해방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4일 "내년 3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공문 없는 날'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각급 학교에 어떤 공문도 발송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교사들은 이날 수업과 관련 없는 어떤 출장도 가지 않게 된다. 도교육청이 공문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한 것은 교사들이 1주일에 단 하루라도 수업 외 업무에 시달리지 않고 학생들의 수업에만 집중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수요일 공문 발송을 금지하면 화요일이나 목요일 공문 발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요일별 공문 발송 건수를 산출해 이를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시행 결과를 분석한 뒤 공문 없는 날을 점차 확대, 결국에는 교사들이 공문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로 교원들의 업무경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공문 없는 날 운영도 같은 맥락"이라며 "도교육청은 공문 없는 날을 통해 결론적으로 공문을 20% 감축한다는 계획"
금품ㆍ향응수수, 성폭행, 상습폭행, 학생 성적조작 등 교육 현장에서 `4대 비위'를 저지른 교원은 최대 2년까지 승진이 제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대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의 승진 제한기간에 3~6개월을 가산하도록 한 개정 교육공무원임용령이 지난달 30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임용령에 따르면 교육공무원은 징계를 받은 경우 징계 처분의 집행이 끝나도 유형별로 강등ㆍ정직은 18개월, 감봉은 12개월, 견책은 6개월 동안 승진될 수 없다. 만약 해당 교원이 금품ㆍ향응수수, 성폭행, 상습폭행, 학생 성적 관련 비위 등 `4대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면 승진 제한기간에 추가로 6개월씩 더해진다. 즉 4대 비위로 인한 강등ㆍ정직 24개월, 감봉 18개월, 견책 12개월간 승진을 못하게 된다. 공금 횡령ㆍ유용으로 징계를 받으면 승진 제한기간에 3개월이 가산된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금품ㆍ향응수수, 공금 횡령ㆍ유용 비위를 저질렀을 때만 승진 제한기간에 3개월이 가산되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무겁고 적용 범위도 넓다. 이는 국민 정서상 일반 공무원보다 교원에 대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등 기대수준이 높은 점을 고려해 신분상 불이익 조치를 강화해 교직사회의 신뢰를
인천시교육청은 음주운전을 하거나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 견책 이상의 징계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종전에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0.1% 이하일 경우 경고처분만 내렸으나 앞으로는 혈중알코올 농도에 관계없이 처음 적발될 경우 무조건 견책, 감봉 등 경징계한다. 이어 2회 이상 적발되면 강등,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하고 3회 이상이면 해면이나 파면 등 공직을 박탈하는 중징계 조치한다. 성매매도 기존에는 주의나 경고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경징계나 중징계한다. 현재는 성희롱이나 성폭력 행위 적발시에 경징계나 중징계 조치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의 음주운전 사례가 줄지 않고 있고 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경징계 이상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경기도내 학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의 학교가 급식소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도교육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1천904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벌인 학생 급식소 위생점검에서 46.1%인 877개교가 위생관리를 소홀히 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적사항 가운데는 급식소 조리종사원들이 매년 2차례 하게 돼 있는 건강검진을 정해진 기간 내 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식기구 관리가 허술하거나 정기소독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식재료 관리가 허술해 지적을 받은 학교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학교 급식소의 허술한 위생관리로 대규모 식중독 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내에서는 2009년 6개교에서 710명, 지난해 9개교에서 1천672명, 올해는 10개 학교에서 747명의 학생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도교육청 학교급식운영담당 이정균 사무관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히 점검을 하다 보니 올해 시정명령을 받는 학교가 많았다"며 "앞으로 학교급식에 대한 위생 관리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8곳이 신입생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2년 연속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까지 이틀간 모집정원이 미달된 자율고 10곳을 대상으로 1차 추가모집을 실시한 결과, 용문고(경쟁률 0.29대 1)와 우신고(0.56), 경문고(0.64), 대광고(0.71), 장훈고(0.72), 동성고(0.74), 미림여고(0.93), 보인고(0.97) 등 8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추가모집에서 미달을 면한 학교는 선덕고(1.12), 숭문고(1.03) 두 곳이다. 지난달 23일 정시모집 마감 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동양고는 추가모집을 포기하고 곧바로 자율고 지정 취소 신청을 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도록 허가한 바 있다. 추가모집에서 일반전형,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합쳐 348명을 뽑으려던 용문고에는 25명만 지원했고 우신고도 두 전형에 223명을 추가 모집했지만 38명만 원서를 냈다. 용문고는 결국 모집정원 455명 중 132명만 채웠고 우신고는 420명 중에서 235명만 지원했다. 추가모집을 더해도 용문고는 323명, 우신고는 185명 미달된 것이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 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