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화여고 수학동아리 '히파티야' 회원은 평소 일반 학생이다가 매주 일요일이면 소외계층 어린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12일 경화여고에 따르면 히파티야(Hypatia) 회원 18명은 작년 11월부터 일요일마다 대구 달서구 두류1동 주민자치센터 뒤편의 달서육영학사를 방문해 저소득가정의 초·중학생에게 무료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배우는 학생이 수명에 불과했으나 '여고생 수학 선생님'의 실력이 만만찮은데다 결정적으로는 성적이 부쩍 올라간다는 입소문에 하나둘씩 학생이 늘어 지금은 19명이 수학을 공부하러 이곳에 온다. 동아리의 이름은 4세기 후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으며 수학사에서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 수학자 히파티야에서 따왔다. 이들 '여고생 선생님'은 동아리 지도를 맡은 조수원 교사(수학)의 제의에 따라 무료 과외봉사에 나서게 됐다. 달서구청에 의뢰해 수학 과외를 받을 학생을 모집하고 공부장소를 제공받는 등 본격적인 판을 벌였다. 회원들은 "처음 시작할 때는 '수능 대비에 지장이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망설임도 들었지만 한 번 참여해보니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히파티야의 노예솔 회장(3학년)은 "주말 아침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독도 교육을 강화한 내용의 '역사 교육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개편으로 국민공통교육과정이 10년(초1~고1)에서 9년(초1~중3)으로 바뀌고, 고교 교육과정이 전면 선택으로 전환돼 관련 내용을 보완하고 독도와 관련한 교육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개정 내용에 따르면 중학교 역사(하)의 한국 근현대사를 3개 영역에서 4개 영역으로 늘리고 2개 영역에서 독도 관련 서술을 강화하도록 했다. 즉, '근대국가 수립 운동' 영역에서 "일제 국권 침탈 과정과 이에 맞선 국권 수호 운동의 흐름을 파악한다. 특히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과 간도 협약의 문제점을 인식한다"고 성취 기준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발전'에서는 "독도를 비롯한 영토 문제와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 등을 탐구해 올바른 역사관과 주권의식을 확립한다"고 돼 있다. 교과서 편집진은 확정된 교육과정과 성취 수준에 맞춰 교과서를 편찬해야 한다. 고교 역사는 '한국사'로 명칭이 변경되며 근현대사를 8개 영역에서 7개 영역으로 줄이되 '근대국가 수립 운동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제정세의 변화' 두 개 영역에 독도와 관련된 서술을 하도
올해 6·2지방선거에서는 교육예산 32조원을 주무르는 교육위원들도 직선으로 뽑지만 광역자치단체장, 시도교육감 선거 등에 가려 투표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는 시민이 많다. 12일 서울시교육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각 광역시도 의회의 교육위원회를 구성할 교육의원 중 과반을 주민이 직접 뽑게 된다. 광역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교육위원회 정수 15인 중 8인, 경기는 정수 13인 중 7인을 뽑는 등 적게는 4명, 많게는 8명을 뽑게 된다. 교육감 선거는 2007년 부산을 시작으로 12차례 직선제가 시행됐지만, 교육의원을 주민이 직접 고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전문성, 교육자치 등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2006년 12월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이번 선거부터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 2월 국회에서 교육감 후보자격 완화와 함께 교육의원 직선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다시 통과되면서 직선제는 올해로 끝나게 됐다. 교육의원은 교육정책 전반에 교육감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예산은 2010년 기준으로 서울 6조 3천억, 경기 8조 2천억 등 총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거나 지도에 표시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1일 도쿄도 고토(江東)구 교과서연구센터 5층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5학년 사회 교과서 등 초등학교 1~6학년 교과서 148점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언론 등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했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외에도 문부과학성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의 검정 의견 5551건을 담은 서류도 함께 전시해놓아 일본 정부가 독도 옆에 국경선을 그려넣지 않은 채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에 대해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한일간 국경선이 있는 것처럼 그려넣으라고 지시한 사실이 뚜렷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7월 30일까지 도쿄에서 교과서를 공개하는 한편, 7~8월에는 지방에서도 교과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사립인 연기 성남고가 세종시에 새 교사(校舍)를 지어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남고는 세종시 내 첫 교육시설이다. 새 교사는 1만 8810㎡의 터에 지어진 지상 5층 규모로,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갖춰 지난달 말 준공됐다 성남고는 중심행정타운 내 정부청사 2단계 건설공사로 학교를 이전하게 됐다. 성남고는 단기방학을 실시하고 오는 23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새 교사에서의 첫 수업은 24일부터 이뤄진다.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린 대학생일 수록 학점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전체 학부생 2만 1971명을 대상으로 도서 대출량과 학업성취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성균관대 학술정보관팀은 지난해 대학 도서관에서 1권 이상 책을 대출한 1만 8397명(총 대출량 35만 4629권)을 대출량에 따라 20%씩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균 평점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출 도서 수가 가장 많은 A그룹(평균 54.4권) 3673명의 평균 학점(4.5점 만점)이 3.5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룹별 평균 학점은 B그룹(평균 22.1권, 3677명) 3.49점, C그룹(11.9권, 3683명) 3.46점, D그룹(6권, 3683명) 3.38점, E그룹(2권, 3681명) 3.31점 등 대출량이 적을 수록 낮았다. 책을 한 권도 빌리지 않은 학생 3574명의 평균 학점은 E그룹보다 낮은 3.13점이었다. 학술정보관팀 관계자는 "전체 학생 중 33%가량을 차지하는 A, B그룹의 학생들이 빌린 책은 모두 28만 1150권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며 "인구 20%가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는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된
무상급식, 무상교육에 이어 전국 하위수준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해법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전의 또 하나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직 경기도교육감인 김상곤 예비후보는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수업과 평가를 혁신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키우겠다"며 '학력 대혁신' 정책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를 준비된 공약이라고 설명했지만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 예비후보 측이 연달아 경기지역 학력수준을 문제삼아 공격하고 나선에 따른 반격이기도 하다. ■"학력혁신" vs "직무유기" =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교육감 소관 시험은 표집으로 전환하고 교과부 소관 시험은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며 일제고사의 혁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수업방식을 토론식 모둠수업, 블록수업,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혁신하고 평가방식을 서술형 과정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부모와 대학생 보조강사의 수업 참여,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제 등과 함께 고교 2~3학년 진학교육 집중 실시라는 처방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정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자료를 통해 "무상급식의 실체는 경기도 학력부진을 초래하는 암덩어리"라며 "김상곤식 교육체제에서 학력수준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1일 스승의 날을 맞아 1일 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경제의 중요성을 전수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보성중학교를 방문해 대강당에서 전교생 8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 이야기'를 주제로 40분 동안 수업을 진행했다. 보성중학교를 선택한 것은 그의 아들들이 다녔던 학교라서 이제는 학부모가 아닌 1일 교사의 입장에서 아들의 후배들에게 덕담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차관은 탈무드에 나오는 '공주를 구한 삼형제' 이야기를 통해 경제의 희소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경제와 시장,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부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인구 감소 시대에 여러분 하나하나는 매우 소중한 국가 자원"이라면서 "학창 시절에는 매우 높은 꿈을 가지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 1만 시간 이상 투자한다는 각오로 임하면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자 학생들은 이 차관에게 '차관이 된 동기는 무엇인가', '차관 월급은 얼마인가', '뭐가 제일 힘드나'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대학 시절 국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동기에서 공무원이 됐다"면서 "공무원 생활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12~14일 실시하는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따라 1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만 7768개 유·초·중·고교에서 815만명의 학생을 상대로 지진·화재 대피 훈련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진 발생 때 '10대 국민 행동 요령' 등도 알려준다. 훈련이 끝나면 학교별로 녹색생활 실천 결의, 글짓기, 표어·포스터 제작, 웅변, 녹색성장 현장 체험 등에서 한 가지를 골라 1학교 1문화행사를 한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13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 준비 실제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14일에는 제1차 방사능 방재훈련 화상회의를 주재한다. 이주호 1차관은 학교 훈련 현장을 방문하고 김중현 2차관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이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학부모의 소득 불평등이 자녀의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 오크파크시(市) 97학군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내 각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학부모운영위(Parent-Teacher Organization)에 기금조성을 제안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일부 학교는 기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소득 수준의 학생들이 다니지만, 몇몇 학교는 그렇지 않다"면서 "학부모들의 기부액수에 상한선을 두어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으로 각 학교가 재정 위기를 겪는 현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은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리뷴은 "미국 전체 평균으로 볼 때 학교 기금에 개인 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소수의 기부자가 학교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이바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 베링턴시 220학군의 경
11일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는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샌드위치와 빵, 커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수석교사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과부가 정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하기로 하고 이날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첫 회의를 연 것이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인 데서 유래했다. 정종철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이 최근 열린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수석교사제의 대략적인 시행 계획을 제시하고 쟁점을 네 가지로 압축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교과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수석교사 자격취득 최소 기준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이어야 하고 교감에 준해 18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 또 수석교사가 되면 1호봉 승급, 수업시수 50% 경감 등의 혜택을 주되 5년 단위로 재심사해 자격을 갱신하지 못하면 호봉 승급 등 모든 혜택을 박탈하고 관리직(교감·교장)으로의 교류 또는 승진도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권정호 현 교육감 재임기간에 교육전문직인 장학사에 전교조 교사들이 대거 임용됐다"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권 교육감 임기때인 2009년 장학사 임용정원 24명에 13명, 2010년 21명 정원에 12명 등 모두 25명의 25명의 전교조 교사가 장학사에 임용돼 일선 교육현장의 지도, 장학업무 등에서 특정단체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고 후보가 교육감을 할 때에도 전교조 출신들이 장학사로 임용됐다"며 "전교조 출신이라고 장학사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은 억지며 장학사로 임용되면 전교조를 탈퇴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경남교육청에는 현재 271명의 장학사가 있으며 서술과 논술 등 시험과 면접 등 3차까지 진행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고영진 후보는 평소 전교조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져왔으며 2007년 12월 첫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권정호 현 교육감에게 패배해 재선이 좌절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뉴라이트 경남학부모연합과 자유교원연합, 대한교원노조 등 44개 보수단체가 지지하는 경남교육감 후보로 선정됐다.
11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주관한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남교육의 실력향상을 위한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구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곽영표, 김경택, 김장환,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장만채 등 7명의 예비후보(가나다순)가 참석했다. 공통질문과 패널 지정토론 등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정부의 교원 감축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해 농산어촌과 도시, 농촌이 복합된 전남지역 특성과 현실을 도외시한 것으로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태학, 김장환, 서기남 후보 등은 정원 외로 기간제 교사나 시간제 강사를 확충해 이를 극복하는 세부방안을 제시했으며 김경택, 윤기선 후보 등은 9개 지역 시도 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의 실력향상 해법으로 서기남 후보는 기초학력분석팀 운영을, 윤기선 후보는 교실 혁신프로그램 운영, 장만채 후보는 교육의 질 향상과 교원 잡무경감을 들었다. 곽영표 후보는 전인교육, 교권신장을, 김장환 후보와 신태학 후보는 기초학력 책임제와 교사수업의 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개별질문 등에서 김장환 후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11일 부산학사모 홈페이지(http://www.bshaksamo.com)를 통해 경남지역 교원단체 소속 교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은 경남지역에 근무하는 교원 1만 7238명으로 학교명과 교사명, 담당 교과 등이 포함돼 있다. 학사모는 "떳떳한 노조활동이라면 명단을 공개 못 할 이유가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교육수요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지역별 명단공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달 6일 학사모 부산·울산·경남협의회는 부산지역에 근무하는 교원 1만 5천여명의 소속 단체별 명단을 공개했다.
6·2 지방선거 강원도교육감선거에 나선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인 권은석(64) 전 교육국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장수(65·전 교육감) 예비후보의 3선 연임 장기집권을 반대하고 비전교조 입장을 가진 후보들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권 예비후보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임을 주장하며 강원교육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사람이 바뀌어야한다"며 "3선 반대에 뜻을 함께하는 후보들의 공동대응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월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이후 최근까지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 등 그 동안 교육현장에서 갈등의 역사로 대변돼온 세력에게 강원교육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도민들의 요구를 저버릴 수 없어 단일화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는 20일 전에 조광희(66) 예비후보 측에 2차례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추진 등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 측은 "3선 연임 반대를 위한 단일화 방안은 명분이 약하지만,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성사 여부에 유권자의 눈길이 쏠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