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원 200명의 사범대학 설립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충남대 사범대학은 기존 교육학과(15명), 체육교육과(20명), 건설공학교육과(20명), 기계금속공학교육과(30명),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30명), 화학공학교육과(15명), 기술교육과(30명)에 국어교육과(13명), 영어교육과(13명), 수학교육과(14명)를 신설해 모두 10개 학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범대학 승인에 따라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수학과의 교직과정은 폐지된다. 대학 관계자는 "거점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사범대학이 없었는데 이번에 설립승인을 받음에 따라 명실공히 충청권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우수 인재들을 적극 유치해 우수 교원을 양성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지역의 교육수준을 한단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0학년도 대입에서도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대입 '3불'(不)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학년도 수능 시험은 내년 11월12일(목) 실시되며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은 오는 11월 말 발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전형일정, 지원방법 등 대학 간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으로 2009학년도까지는 교육부가 발표했으나 입시업무가 대학으로 이양되면서 대학 협의체인 대교협이 기본사항을 수립, 발표했다. 대교협은 기본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시도 교육청, 고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총장, 시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입전형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의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기본사항에 따르면 대입 자율화의 안정적 추진을 돕고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학년도 전형에서 급격한 변화는 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초ㆍ중등교육 정상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국가인권위원회는 경북 경주의 A초등학교가 학교 병설유치원 교사의 진단서 내용을 학부모에게 유출한 행위를 인권 침해로 판단하고 관할교육장인 경주교육장에게 A학교에 대한 기관주의 조치를 내리도록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권위는 A학교장에게도 직원들을 상대로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토록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에 따르면 김모씨는 2007년 9월 A학교가 병설유치원 동료교사인 최모씨가 병가를 내며 제출한 병원 진단서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하는 바람에 최씨의 사생활 비밀과 자유가 침해됐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조사결과 최씨가 지난해 8월 진단서를 첨부해 병가를 내자 학부모 34명은 '교사의 잦은 병가로 아이들이 학습에 피해를 봤다'며 탄원서를 냈고 학교 측은 최씨에게 구두로 시정조치한 뒤 학부모 대표에게 사후 방안 등을 설명하고 탄원을 종결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탄원처리 과정에서 최씨의 진단서 내용을 학부모에게 공개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학부모들이 낸 탄원서에는 최씨 진단서 내용이 매우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고 학교 운영관련 회의 녹취록에도 학부모가 최씨 진단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진단서 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의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한데다 담당 교사들의 전문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학교 경제교육, 어떻게 해야하나?'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서 경제교육은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받게 되는데 총 수업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 사회과 수업에서의 비중도 6.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경제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아 9개 사회 관련 과목 중 4위에 그쳤고, 경제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가르치는 고등학교는 2007년 현재 1천457개 학교의 40%인 606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교 경제교육 담당 교사들의 전문성도 상당히 부족해 경제학과 출신의 비율은 중학교가 5.9%, 고등학교는 10.9%에 불과했고 체계적인 재교육 기회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미국.일본 등 3개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을 테스트한 결과, 우리나라는 55.7점으로 미국(61.2점), 일본(57.3점)에 비해 낮았고 경제 과목 수강학
국립특수교육원이 청사 건물을 경기도 안산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키로 하고 28일 아산시 방배면 장재리 아산신도시 업무 6지구에서 신축 기공식을 연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7일 밝혔다. 공사에는 총 354억9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건물은 2010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현재 4천280㎡에서 1만3천625㎡로 3배 이상 늘어난다. 교과부는 "현재의 특수교육원이 좁고 교통이 불편해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교사 연수, 학습자료 개발, 특수학교 교육과정 개발 등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교과부 우형식 제1차관과 국회의원, 특수학교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교육공무원 성과 상여금 지급지침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확정된 지침에 따르면 성과금 차등 지급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확대됐고 지급기준액도 214만8천원에서 283만7천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지급 등급은 4등급과 3등급 두 가지로 나눠 시도 교육청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최상 S등급 교사는 354만7천850원을, 최하 C등급 교사는 253만2천690원을 각각 받게 돼 최상, 최하 등급 간 성과금은 101만5천160원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3등급으로 나누면 최상 A등급 교사는 314만3천원, 최하 C등급 교사는 256만4천470원을 받게 돼 57만8천470원의 차이가 난다. 지난해 29만2천140원에 불과했던 교원 개개인의 성과금 격차가 올해에는 지난해의 3배 이상인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벌어지는 셈이다. 이번 성과금은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성과금 지급에 대한 논란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조사와 시도 교육청 관계자, 교원ㆍ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매년 3월 초 실시되는 교원 정기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과학영재학교를 4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전국의 과학고등학교 중 1~2곳을 영재학교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10월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운영, 교원확보, 시설 등을 평가한 뒤 1~2개 학교를 선정하고 다시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영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이후 개교하게 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개교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과학고 등 두 곳이 있다. 교과부는 기존 과학고의 경우도 영재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생선발 방법 개선, 교육과정 개편, 교사 전문성 향상, 정부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과학고 발전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신 위주의 과학고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해 창의력, 탐구력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고 정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를 KAIST 부설 학교로 두기 위해 연말까지 한국과학기술원법을 개정하고 영재학교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들의 신청을 전원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명예퇴직이 결정된 교원은 초등 301명, 중등 196명 등 497명으로 당초 명퇴를 신청했던 교원 가운데 10여명은 마음을 바꿔 포기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지급할 명퇴수당으로 초등 223억원, 중등 248억원을 확보해 놓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명퇴 신청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올 본예산 외에 추가로 예산을 세웠기 때문에 신청을 모두 수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공직자들의 명퇴 신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도 지난해부터 교원들의 명퇴 신청이 급증했다. 경기지역의 명퇴 교원은 2004년 126명,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이던 것이 공무원연금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진 지난해 640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2월 명퇴자를 합해 862명이다.
영국의 중학생들이 학교 역사시간에 영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배우게 된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아동교육가족부(DCSF)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11~14세 중학생 역사 교과 과정에 노예무역과 식민지 건설 등의 내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선 교사들은 노예무역의 특성을 비롯해 노예무역이 영국의 무역과 산업혁명ㆍ국제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제국주의 시대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지배 관련 내용도 포함됐으며 노예제 반대운동가인 윌리엄 윌버포스와 나이지리아 태생 노예 올라우다 에퀴아노, 노예제 폐지과정도 가르친다. 이 교과 과정은 아동교육부 산하 자격교과과정청이 '노예제도 이해를 위한 국민발의'라는 단체의 자문을 받아 수립했다. 영국 정부는 과거사 교육을 통해 민주복지국가의 개념과 이민사회, 영국 제국시대의 유산 등 오늘날의 영국을 만들어낸 다양한 요소들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빈 브레넌 아동교육부 장관은 "노예제도는 수치스러운 과거이지만 영국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판단, 1-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 등 기존 내용과 함께 중학교 필수 교과
▣중등 ◇교장 승진 ▲종로산업정보학교 최길호 ▲숭인중 홍영호 ▲전농중 송희면 ▲연희중 김희옥 ▲영남중 조정환 ▲오남중 김윤형 ▲오류중 김동섭 ▲온곡중 이덕환 ▲강일중 안건섭 ▲방산중 이영희 ▲경서중 한보상 ▲성재중 최남순 ▲서일중 이선희 ▲강현중 곽근철 ▲광진중 배정숙 ◇초빙 교장 ▲강북중 추명희 ◇교장 중임 ▲동작고 이인원 ▲서연중 박지훈 ▲성사중 고춘선 ▲개포중 이선희 ▲월곡중 이창우 ◇교장 전직 ▲경인고 장춘길 ▲서울체육고 주남수 ▲세현고 김정중 ▲여의도여고 이준순 ▲영신고 김승재 ▲자양고 김세진 ▲청담고 윤명숙 ▲경기공고 김상빈 ▲덕수고 이상원 ▲을지중 장우석 ▲봉은중 이기봉 ▲신구중 이정민 ◇교장 전보 ▲ 무학여고 이재춘 ▲ 수도여고 천행엽 ▲ 강서공고 권대섭 ▲ 서울산업정보학교 정영수 ▲ 아현산업정보학교 허화병 ◇교감 승진 ▲신현고 주남수 ▲창동고 현우종 ▲서부교육청 박종천 ▲서부교육청 고화순 ▲남부교육청 곽종훈 ▲남부교육청 김현식 ▲북부교육청 어학선 ▲북부교육청 강주기 ▲강동교육청 구광서 ▲강동교육청 허익배 ▲강서교육청 김경호 ▲강서교육청 한재근 ▲강서교육청 이영숙 ▲강서교육청 김문혜 ▲강남교육청 한동석 ▲성동교육청 이창섭 ▲성동교육청 우호병 ▲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중학교 운영지원비 폐지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지법이 학교운영지원비 반환 이행권고 결정을 내려 향후 정식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운영지원비 징수 논란은 정부가 중학교에 대해서도 의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200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2002학년도 신입생을 시작으로 2004학년도까지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수업료와 입학금을 면제하는 대신 학교운영지원비(당시 육성회비)와 급식비 등은 학부모가 부담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때부터 올바른 교육을 위해 학교운영지원비 징수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사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2005년 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헌법상 의무교육 과정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을 완전 무상화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학교운영지원비 징수 논란이 학부모 사이에서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학교운영지원비 폐지 모임'이 발족해 납부 거부 운동을 벌였으며 전북지역의 한 기초의회가 동참하기도 했다. 이 모임은 "급식비와 교복비도 부담인데 학교운영지원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발표한 기숙형 공립고는 말 그대로 기숙사 형태로 운영되는 공립고교를 말한다. 새 정부가 추진중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우수학교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되는 학교다. 신입생은 2010학년도부터 입학할 수 있으며 선발 방법은 시도 교육청과 개별학교가 협의해 내년 9월 이전에 발표된다. ◇ 어떻게 운영되나 = 교과부에 따르면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국ㆍ공ㆍ사립학교는 총 587개교, 이중 기숙사를 보유한 학교는 301곳이다. 그러나 열악한 지역 특성상 기숙사라 해도 기존의 유휴시설, 임시 가설물 등을 활용한 소규모 합숙소 형태가 대부분이고 학생 수용율도 공립학교의 경우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과부는 이렇듯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형 학교를 지정하게 됐다. 지정된 학교들은 2010년 개교 이전까지 2~4인 1실 형태의 기숙사를 완비해 원하는 학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27%에 머물고 있는 기숙사 학생 수용율이 학교 사정에 따라 최대 8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전인교육,
인천시교육청은 섬 지역에 있는 강화고와 강화여고가 기숙형 공립학교로 선정, 운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농산어촌지역 학생 학력향상을 위해 학교에서 24시간 먹고 자며 공부하는 '기숙형 공립학교'로 추천한 이들 2개 학교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같은 달 중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 278억7천400만원(시교육청 예산 228억7천400만원, 국고 50억원)을 투입, 2010년 3월까지 정원의 70%(430명)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각각 짓게 된다. 다만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로 인해 현재의 수업료와 중식비 외에 월 28만2천5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되며 시교육청은 추가 부담분에 대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일부 보태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기숙형 공립학교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제외한 교과와 교과 교재, 수업일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 선발이나 교사 확충 등에서도 지역 특성을 고려, 어느 정도의 자율권을 갖게 된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기숙사 신축 공사에 착수, 2010년 3월 완공할 계획이며 내년 말 까지 기숙형 공립학
전교조 전임근무는 교원의 직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고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조영철)는 25일 박모(52)씨가 전북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교육위원선거 당선무효 확인소송에서 "전북 교육위원 승계자로 나를 정한 것을 무효로 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원이 휴직한 뒤 노조 사무실에서 노조 전임자로 근무한 것을 교원의 직무에 종사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노조 전임자도 교원 복리증진,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업무에 종사하므로 입법론으로서는 노조전임 휴직기간을 교육경력 산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관해 반대로 볼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재판부는 또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은 노조전임 휴직기간을 재직기간에 포함하고 있으나 근로관계와 관련 없는 교육위원 후보자의 교육경력 산정에 있어서 까지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익산시 선관위는 2006년 7월 31일 치러진 제5대 전북 교육위원 선거 당선자 가운데 1명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자 교육위원 승계 예정 1순위였던 박씨를 승계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교사 경력이 10년 1개월 21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 유발 논란이 일고 있는 국제중학교 설립 문제와 관련해 25일 "국제중 설립은 시간 문제이며 임기 중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 교육감은 직선 1기 취임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산과 경기도에 있는 국제중으로 서울 학생들이 다 가도록 내버려 둘 순 없다"며 "이미 설립된 국제고와 연계시키고 학교 다양화 차원에서도 국제중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중을 설립하려면 교육과학기술부와 사전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교과부가 '제동'을 걸면 설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일각의 추측과 관련해서도 그는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 교육감은 "당선 이후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때 국제중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 대통령이 '소신껏 하라'고 해서 소신껏 하려고 한다"며 "얼마전 교과부 장관을 만나서도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함께 국제중 설립 계획을 말씀드렸다. 현재 교과부와 절충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중이 '귀족학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공 교육감은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인원을 늘리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많은 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