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한 시골 중학교가 전국 글짓기 대회를 석권했다. 30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영암 도포중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한 물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금상과 동상, 장려상 등 모두 10명이 입상했다. 대회에 응모한 20명 가운데 절반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이 결과로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는 총 3학급에 전교생 41명의 미니학교로 지난해에도 전국단위 글짓기 대회에서 6명이 입상하는 등 탁월한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한 영산강.섬진강 사랑 글짓기 대회에서도 전체 수상자 10명 가운데 6명을 이 학교 학생이 차지하기도 했다. 이 학교가 글짓기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초 김윤백 교장과 정재학(국어) 교사의 부임 이후다. 등.하교 전후로 책을 읽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항상 책과 가까이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상당수 학생들이 할아버지.할머니와 사는 조손가정이거나 영세가정 자녀이지만 책을 가까이 하면서 맑고 밝은 심성을 가꿨다는 것이 김 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2학년은 전체 11명 중 결손 가정 아이들이 7명이나 된다. 글짓기 등 전국 단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올해 신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규칙'에 따른 '2009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안'을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1차 시험은 교육학(20점), 전공(80점)으로 5지 선다 선택형이며 영어 과목은 영어듣기 평가를 실시한다 2차 시험은 전공 논술형(Ⅰ), 논술형(Ⅱ)로 각 50점이며 외국어 과목은 해당 외국어로 실시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9일, 2차 시험은 12월 14일 각각 보며 3차 시험 및 세부일정은 시험시행 공고때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09학년도 임용시험에서는 그동안 인정해 오던 정보처리.사무분야 국가기술 자격증 가산점과 영어과 관련 가산점을 폐지키로 했다.
독도학회와 한국미래포럼 등 400여개 학회와 시민단체가 모인 '독도수호 학자 및 시민단체 연합'(상임의장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은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교과서에 넣은 것은 역사를 뒤엎는 기만행위이자 반평화적 작태"라며 "독도영유권 주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세계인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이며 세계에서 고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독도수호 학자들과 시민단체들은 각자의 입장과 이해관계를 초월해 우리 영토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일본의 이성적인 지식인과 역사학자들도 독도영유권 주장을 저지하는데 앞장서 일본의 양심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을 마친 뒤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성명을 낭독하고 이를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전달하도록 요청한다. 기자회견에 나선 유영옥 경기대 교수는 "오늘 회견을 시작으로 앞으로 400여개 참가단체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 '독도수호연합' 지부를 설치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고 지도표기를 수정하는 민간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일본대사관
충북 제천시는 오는 9월부터 시내 37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의 상수도요금을 하향 일원화하는 방식으로 대폭 인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학교별 월간 사용량에 따라 50t 이하는 t당 1천20원, 51-100t은 1천220원, 101-300t은 1천520원, 300t 이상은 1천830원을 부과하던 기존 요금체계를 수정해 사용량에 관계 없이 t당 1천20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로 평균 37% 정도의 요금 감면효과가 발생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의 연간 상수도료 납부 금액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관계자는 "학생 급식, 학교시설 개방 등 이유로 상수도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선학교의 수도요금 부담도 가중돼 요금인하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역 학부모들이 고교 입학정원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경기도교육청과 수지구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지역 14개 중학교의 내년도 졸업 예정자는 3천764명이지만 배정 예정인 고교 입학 정원은 7개교에 2천987명이다. 중학교 졸업생 700명 이상이 용인 기흥구나 수원, 성남 등지의 원거리 고교로 진학해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비평준화 지역인 수지구 고교들의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에서 이 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매년 전체 정원의 30% 안팎에 이르러 그만큼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학부모들은 최근 '고교정원 확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경기도교육청에 입학 정원 확대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수지지역의 학교 신설과 정원 확대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자 이 지역의 고교 입학 정원을 700명 가량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작업을 진행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수를 감안해 신입생 모집 정원을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9월말까지 정원을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10월 일반직 공무원의 정기인사부터 시교육청 본청 전입을 희망하는 5급 이하 공무원들을 위해 본청의 결원 부서와 인원수를 사전에 알리는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순까지 만기 근무가 끝났거나 결원이 생겨 지역청이나 일선 학교, 직속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5급 이하 공무원들이 전입할 수 있는 시교육청 본청의 부서와 인원 등을 미리 공개할 방침이다. 본청의 만기.결원 부서와 인원을 사전에 예고하는 것은 지역청이나 직속기관, 일선 학교 등에 근무하는 5급 이하 공무원들에게 전입 가능한 본청의 상황을 미리 알려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본청 전입을 원하는 5급 이하 공무원들은 사전 예고 상황을 확인하고 다음 달 말까지 전보 희망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이들과 본청 전보 희망자 등을 모아 인력풀을 만들고 각 부서장이 필요한 인력의 2배수를 스카우트한 뒤 최종 심의과정을 거쳐 인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청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전입 가능한 부서와 인원을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인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게 된다"며 "여기에다 부서장이 필요한 인력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전체 수험생의 원점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이경구 부장판사)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2008학년도 수능 원점수 및 등급구분 점수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가 거부당하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학사모는 2008학년도 수능이 끝난 뒤인 2007년 12월 전체 수험생의 원점수와 등급구분점수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원점수 및 등급구분 점수 정보를 갖고 있지 않고 원점수는 개인정보라서 수험생의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며 거부했고 학사모는 "수능등급제의 모순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하기 위해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수능등급제에 따라 수험생의 등급을 산출하려면 원점수를 종합해 등급구분 점수를 결정한 뒤 각 수험생의 원점수가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고 수능 주무부처인 교과부가 등급구분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담보할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교과부가 원점수 및 등급구분 점수 정
서울대가 내년에 개설하는 '자유전공학부'의 정원을 157명으로 결정했다. 30일 서울대가 발표한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 모집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 정원을 수시와 정시를 합쳐 모두 157명으로 정하고 이 중 110명을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으로, 나머지 47명을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각각 선발한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에서 93명(수시 65명, 정시 28명), 자연계열에서 64명(수시 45명, 정시 19명)을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의학과 수의학, 사범계열, 간호학을 제외한 학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는 특기자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 서류 평가(100%)로 선발 인원의 2∼3배수를 뽑은 뒤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50%)과 면접ㆍ구술고사(30%), 논술고사(20%) 점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1단계는 인문계열과 동일하나 2단계에서 1단계 성적(50%)과 면접ㆍ구술고사(50%) 점수만으로 평가하며 논술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ㆍ자연계열 모두 적용하지 않으며 예능 계열
올 상반기 충북도 내 자치단체가 시.군 교육청에 지원한 교육경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4% 증가했다.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음성군과 진천군 등 도내 12개 자치단체가 시.군 교육청에 지원한 교육경비는 187억3천여만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08억400만원에 비해 73.4% 79억2천6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음성군이 33억8천600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진천군 28억8천여만원, 제천시 24억여원, 충주시 21억1천여만원, 청주시 17억5천여만원 등이다. 또 교육경비 지원 조례가 마련되지 않은 보은군과 괴산군도 10억2천여만원, 9억3천여만원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원된 교육경비를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시설 개방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각 투표소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의 투표소 2189곳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808만4574명이며 남자가 48.9%(395만807명), 여자가 51.1%(413만3767명)다. 이번 선거에는 공정택(74) 현 교육감, 김성동(66)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56) 전 동대부고 교장, 이영만(62) 전 경기고 교장, 이인규(48)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주경복(57) 건국대 교수 등 총 6명이 출마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관리를 위해 투표관리관 2189명, 동선관위 위원 2천7백여명, 투표사무원 1만5천명 등 총 2만여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질서 유지를 위해 경비경찰 7천여명도 투표소 주변에 배치했다. 선관위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 작업에 들어가며 결과는 이날 밤 늦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에도 서울시내 25곳의 개표소에 6천여명의 인력과 190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투입된다. 투표율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2시간마다 공개하고 오후 5시 이후는 1시간마다 선거정보시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29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초박빙' 선거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정택(74) 후보, 주경복(57) 후보가 '양강(兩强)'을 형성하고 이인규(48) 후보, 김성동(66) 후보, 박장옥(56) 후보, 이영만(62) 후보 등이 뒤를 쫓고 있으나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으로 현 교육감인 공정택 후보와 진보 성향의 주경복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도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 진영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뉴라이트교사연합 등 11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반전교조 교육자율화추진 범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지난 22일 월드리서치에 의뢰, 서울시내 성인 1천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공정택 후보(13.9%)와 주경복 후보(12.2%)의 격차는 미미했다. 당시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는 ±3.1%P로, 공 후보와 주 후보간의 지지도 차이(1.7%P)가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어 어느 후보가 수위를 달리고 있는지는 무의미한 것이었다. 이같은 추세가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에도 지속되고
영국 정부가 교육의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난하지만 똑똑한 10대 청소년들에게 과외비로 400파운드(약 8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난한 학생들이 명문대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런던, 미들랜즈, 맨체스터 출신 14∼15세 학생 1천500명 이상에게 방과후 클럽과 활동 비용으로 400파운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더 타임스 신문이 29일 전했다. 이 계획에 따라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집안이 가난해 무료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다. 또 대학 생활을 소개하기 위해 2만1천명 학생들에게 여름학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과 러셀그룹 대학 7개를 포함하는 37개 대학이 운영하는 여름학교는 2만1천882명의 학생에게 강좌를 들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과거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학생들에게 여름학교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 계획을 위해 1천만파운드의 예산을 확보한 로드 아도니스 초중등교육부 차관은 "많은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정작 최대 장애는 야심의 가난이고, 재정적 압박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취업할 수 있다"며 "우리 청소년들의 재능을 묵히지 않고, 대학 교육이 모든 사람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 계획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이번 선거는 우리 자녀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첫 시민 직접 선거인 만큼 바쁜 일이 있더라도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며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선관위가 소개한 투표시 주의사항과 투표방법.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에 가져가야 할 것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다. 본인 도장은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기재돼 있다. 서울시선관위 홈페이지(http://su.election.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도 기표소 안에 인주가 없나.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도 기표소에는 인주가 필요 없는 '만년기표봉'이 사용된다. 미리 찍어보지 말고 바로 후보자에 기표하면 된다. --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본인확인 하는 곳'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한다→'투표용지 받는 곳'으로 가서 투표용지를 받는다→'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에 자신이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규칙'에 의한 '2009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시험 시행안'을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용시험 시행안은 기존 2차 시험 체계에서 3차 시험 체계로 대폭 바뀌고 특히 2, 3차 시험 비중이 매우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1차 시험은 교육학(30점), 교육과정(70점)으로 5지 선다 선택형이며, 2차 시험은 교육과정(80점), 교직(20점)으로 나눠 논술형 시험, 3차 시험은 영어를 포함해 심층 면접과 수업실연으로 각각 진행된다. 또 합격자는 1차 시험에서 2배수, 2차에서 1.5배수, 3차에서 모집인원에 해당하는 인원을 시험 성적과 가산점을 포함해 성적순으로 뽑게 된다. 시험 일정은 오는 10월 2일 공고하며 1차 시험은 11월 2일, 2차 시험은 11월 30일, 3차 시험은 내년 1월께 각각 실시, 1월 3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2009학년도부터 대학원 정원조정 기준이 한층 완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원이 총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각 대학원 및 협동과정의 정원을 조정할 때 교원ㆍ교사ㆍ교지ㆍ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등 4대 요건 가운데 교원 확보율만 전년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면 정원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4대 요건 확보율을 모두 갖춰야 정원 조정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들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어려워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대학들의 요구가 많았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러한 대학들의 요구를 수용해 하반기에 대학 설립ㆍ운영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또 올해 신규 대학재정 지원사업인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에 대해서는 학과신설 기준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학과를 신설할 때도 교원ㆍ교사ㆍ교지ㆍ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요건을 모두 전년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되 WCU 사업에 따라 대학원 학과 또는 전공을 신설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교원확보율만 유지하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