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흥교육지원청 소속 장흥공공도서관이 지역 내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16년째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23일 장흥공공도서관에 따르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다문화가정 한글교실에 현재 8개국에서 온 외국인 여성 4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국한 지 1년 미만인 초급, 한글의 기초를 익힌 중급, 입국한 지 5년 이상 되는 고급반 등 수준별 반편성을 통한 맞춤형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처음 시작한 한글교실에는 그동안 연인원 500여명이 거쳐 가는 등 장흥지역 다문화가정에 한글과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초급반에서는 2명의 교사가 일대일 대면학습을 통해 한글의 기초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생활 예절 등을 함께 가르치는 등 수강생들의 한국문화 정착을 돕고 있다. 한글교실에는 교단에서 퇴직한 3명을 비롯해 지역의 언론사 관계자 등 모두 5명의 강사가 자원봉사를 하며 수강생들의 애로사항이나 고민상담도 해주고 있으며 군에서는 등하교 대중교통비와 점심을 지원하고 있다. 한글교실 수강생들은 지난 2006년부터 자신들이 배운 한글로 쓴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3~24일 경기 양평 한국방송광고공사 연수원에서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경인·강원·충청권 중·고교 교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종교 차별 예방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류성민 한국종교학회장이 '우리나라의 종교 현실과 종교 간 화합'을, 윤이흠 서울대 명예교수가 '중·고등학교 종교 교육의 방향과 비전', 강태서 문화부 종무2담당관이 '종교 차별 예방 교육 실무'을 강의하고,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성공회 여성 성직자 모임인 삼소회(三笑會)의 문화예술공연 등이 진행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종립 중·고교 교직원들의 종교에 대한 기본 소양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종교 차별 행위에 대한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과 올해부터 교원 교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교사 2명이 미국의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경남을 방문하고, 경남의 교사 2명은 겨울방학때 페어팩스를 방문한다. 미국 교사들은 영어가 아닌 언어를 모국으로 사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 전문가로 6월26일부터 7월31일까지 마산여고와 양산 물금고에서 수업을 참관하거나 홈스테이를 하며 미국문화를 알린다. 이들은 경남교육연수원에서 현직 교사들을 상대로 영어 연수도 진행한다. 마산여고와 물금고 교사 2명은 겨울방학에 페어팩스 카운티의 초등학교 2곳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문화를 체험한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지난달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8주 진단의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이 학교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울산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이 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이 교사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4, 5차례 때렸다. 교사 B씨는 그 자리에 쓰러져 동료 교사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 진료 결과 얼굴 뼈에 금이 가고 눈 부위가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지금까지 출근하지 못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날 수업 중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담임교사 C씨에게 휴대전화를 압수당하자 이를 되찾으려고 교무실로 찾아와 고함을 지르다 이를 저지하던 교사 B씨의 얼굴 부위를 갑자기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후 교육청에 이런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A군을 전학시키는 선에서 사건을 덮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학교 측의 보고 누락 여부 등에 대해 진상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다른 학교에도 유사한 행위가 있는지 파악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행정실의 교무실과의 통합을 놓고 시끄럽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행정의 효율적 운영 등을 위해 행정실과 교무실의 통합을 추진, 공청회를 거쳐 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 신청을 받아 시군별로 1~2곳을 선정, 시범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선 학교의 교육행정의 총본산인 행정실은 보통 초·중학교는 6급 주무관이, 고등학교는 5급 사무관이 실장이 맡고 있다. 도 교육청은 교무실과 따로 격리된 공간인 행정실을 교무실에 통합하고 교감 산하에 둔다는 복안이다. 또 교무와 행정업무를 보조할 인력을 학교에 따라 1~2명씩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실은 교육청 직장협의회가 구성된 지난 99년 교무실에서 분리된 이후 2006년 노조법 제정 후 단체교섭을 통해 별도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노조는 "진보 교육을 한다는 특정단체 교사들이 행정실을 왜 통합하려는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최소한의 의견 수렴도 없이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노조는 최근 장만채 교육감을 면담, 통합의 부당성을 제기한 데 이어 1인 시위, 서명 등 물리적인 반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지역 학교들이 도내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김승환 도교육감과 도내 각급 학교장들은 22일 부안군 장애인 근로작업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생산하는 사무용품과 음식재료 등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700여 개 초·중·고교가 참여하며 복사용지와 화장지, 양말, 비누, 장갑, 콩나물, 현수막 등을 정기적으로 살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특별법'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의 직업재활이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으나 이들 시설이 영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장애인 생산품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전북도는 올해도 도청과 각 시군에서 장애인 생산품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에서 새로 짓거나 전면 개축하는 학교의 설계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여러 구성원이 의견을 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100억원 이상이 드는 학교를 신설하거나 전면 개축하는 공사를 할 때 설계 과정에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학교설계' 제도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설계 공모를 통해 참여형 설계를 맡을 건축가를 선정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년 안팎의 설계 기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학교에서 학생 45명, 학부모 15명, 교사 15명 등 75명 가량을 선정해 설계 전후로 디자인 워크숍을 열어 이들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가고 싶은 학교 그림 그리기 행사 등을 통해서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학교 건축 설계에 교장,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 일부 학교 관계자만 참여해 왔다. 올해 하반기 시범적으로 서울 동작구 은로초교의 개축 사업에 참여 제도를 적용한다. 내년에는 초교 2곳과 고교 1곳 등 3개 학교의 신설·개축에, 2013년부터는 1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드는 모든 학교에 대해 참여 제도를 적용한다. 시교육청은 "참여형 설계를 통해 학생들
세종시 출범을 1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세종시출범준비단을 구성, 세종시교육청 출범을 준비하면서 2013년말 준공을 목표로 교육청사(총공사비 397억원) 설계를 진행 중이나 당장 광역단위의 교육청을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은 지난해 특별법이 정치권에서 서둘러 제정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충분한 논의없이 일반 광역자치단체의 모델을 그대로 세종시에 적용했지만 이제는 현실에 맞게 보완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나오고 있다. ◆교육수요 미지수 = 세종시에 포함되는 충남 연기 및 공주, 충북 청원에는 현재 초등학교 19개, 중학교 8개, 고교 4개가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모두 1만2천여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150개 학교를 신설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년 첫마을에 개교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교 1개 뿐이다. 이 정도면 일선 시·군의 교육지원청 규모이다. ◆새로운 자치모델 구현 어려움 = 세종시에 별도의 교육청을 설립하는 것이 세종시를 통해 새로운 자치모델을 구현하는 데
고등학교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공부를 지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재 영업고등학교의 봉사 동아리인 '다문화 영상편지' 회원들. 학교 주변의 공부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농촌지역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많고,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난 3월 이 동아리를 결성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8명의 회원을 둔 이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마다 수업을 마친 뒤 두 명씩 짝을 이뤄 초등학생이 있는 다문화 가정을 방문해 공부를 지도하고 숙제도 도와주고 있다. 때로는 초등학생들이 학생생활과 친구관계 등에서 겪는 고민을 들어주고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촬영한 사진을 모아 연말에 영상으로 제작해 이국(異國)인 어머니의 나라에서 사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문소혜 양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아이들과 몇 달째 만나다 보니 이제 친형제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것이 협의하는 것이냐. 도교육청이 계획을 세워놓고 지자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지." 21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유치원 및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관련 일선 시·군 관계자 회의에서 도교육청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확대 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이어진 지자체 의견 청취 시간은 거의 도교육청에 대한 불만 등이 주를 이뤘다. 한 지자체 참석자는 "도교육청이 당초 2013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 내년부터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수정 발표했다"며 "당초 도교육청의 대응투자 요청에 따라 나름대로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계획을 세웠는데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앞당긴데 대한 항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지자체 참석자들이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내년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 발표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며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자체가 만약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면 지원을 못 받는 어린이집 원생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따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지자체 관계자들은 시
학비가 매우 비싼 미국의 최상위권 명문 사립대학 같은 학교를 영국에 설립하려는 계획이 영국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계획을 들고나온 이는 저명한 철학교수인 A.C. 그레일링이다. 그는 명망있는 교수진을 채용해 런던에 뉴 칼리지 오브 휴매니티즈를 내년에 개설하겠다고 이달 초 발표해 학계와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 학교 설립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 대학이 광범위한 교과목을 가르치고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영국 최고의 대학들도 제공하기 힘든 집중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학교 등록금이다. 최고의 교수진을 채용할 이 학교의 학비는 학생 1인당 1년에 1만8000파운드(약 3200만원)나 된다. 이는 영국 정부가 국공립대학에 허용한 등록금 한도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일부 학자와 좌파 언론들은 당장 비판의 포문을 열고 나섰다. 저명한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교수인 테리 이글턴은 좌파 성향의 가디언지 기고를 통해 "이같은 미국식 사립 자유인문대학이 영국에 뿌리를 내리면 이미 피폐해진 국립대학체제가 2류로 전락하게 된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민간 투자가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고있는 이 대학 설립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런던의 여학
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은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모 없이 조부모와 사는 조손(組孫) 가정의 청소년들이 휴일을 게임으로 보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중·고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21일 발표한 '2010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 실태 조사'에 따르면 휴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중고생의 25.5%가 게임하기를 꼽았다. TV시청(19.9%), 친구와 놀기(13.3%), 집에서 휴식(9.2%), 공부(7.5%), 인터넷(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족구성 유형별로는 조손가정의 청소년 38.4%가 게임하기를 꼽아 양부모(24.7%)나 한부모(29.5%) 가정에 비해 비율이 높았다. 경제수준별로는 상-중-하로 나눴을 때 하에 속하는 학생들(30.5%)이 상에 속하는 학생들(23.5%)보다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남학생의 40.8%가 게임하기를 꼽은 데 비해 여학생은 TV시청(28.4%)을 게임하기(9.8%)보다 더 많이 꼽아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고민상담 대상으로는 중고생의 40.2%가 동성친구라고 답했으며 어머니라고 답한 비율은 20.8%였다. 이어
충북 영동 용문중학교가 7년째 사제(師弟)동행 산행을 통해 사제간의 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21일 이 학교에 따르면 산골에 자리 잡아 전교생 93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매주 3차례(월·수·금요일) 점심식사를 마친 뒤 교사와 학생이 손을 맞잡고 뒷산에 오른다. 이 산에는 7년 전 학교 측이 약 2㎞의 등산로를 뚫고 20여종의 나무이름 등을 표시해놓은 예쁜 오솔길이 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사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이 길을 '미르솔길(용 형상의 소나무 숲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때부터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교사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뤄 숲으로 향한다. 울창한 숲길을 거닐면서 학교생활은 물론 공부와 친구 얘기 등을 자연스럽게 나눈다. 3학년 박동민(16) 군은 "선생님과 나란히 숲길을 걷다보면 학교에서 나누지 못한 얘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고 정도 쌓인다"라고 즐거워했다. 박희철(53) 교감은 "30분 남짓한 산행시간이지만 사제간의 벽을 허물고 자칫 소홀하기 쉬운 체력도 보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1일 대학 등록금 인하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가진 원칙은 선(先)구조조정, 후(後)등록금 (재정 지원) 확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당도 등록금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야당도 요구하는 수준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부실 대학의 과감한 퇴출 등 대학 구조조정이 이뤄져야만 정부의 재정 지원도 가능해져 등록금을 내릴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원칙과 철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구조조정을 한 다음에 대학 등록금(인하)를 하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구조조정과 대학 등록금 인하 추진을 병행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등록금이) 어떻게 반값이 되겠느냐. 안 된다고 알면 이 기회에 새로운 대학의 질서를 다시 만들고 대학교수들도 새로운 자세로 해야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강도 높은 대학 구조 조정을 지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발언은 고교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부실한 교육 탓에 취업 시장에서 고전하고 부실 대학에도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현실이 계속될 경우
충북 증평군 증평읍 형석고등학교(교장 연경흠)가 올해 문화재지킴이 활동 우수학교로 뽑혀 학교 표창과 함께 이주호 지도교사가 문화재청장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21일 학교에 따르면 2009년 4월 세계 도덕재무장(MRA/IC) 소속 청소년단체의 단원을 중심으로 '단지사랑나눔 봉사회'라는 동아리를 발족했다. 이 동아리는 '나부터 변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봉사정신으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한 뒤 2년여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2009년 7월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한 문화재 한 지킴이'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매월 넷째 주 토요 휴업일에 독립지사 연병호 생가(증평군 도안면 석곡1리)와 증평 미암리사지 석조관음보살입상을 찾아 문화재 모니터링과 잡초 제거 등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37명의 회원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회원 자신은 물론,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행복한 삶의 일부로 생각하면서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연경흠 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재 인식과 의식이 많이 달라졌고, 문화재가 우리의 숨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런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