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인의 정보공개 대상여부를 두고 1심과 2심 재판부가 엇갈린 판결을 내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대전고법 제1특별부(재판장 권순일 부장판사)는 8일 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가 대전 A사학법인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결정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전교조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익성이 강조되더라도 공공기관의 범위를 확대해 사학법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사학법인은 정보공개법이 규정하는 공공기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사학법인이 경영하는 학교를 이미 정보공개 대상기관으로 정하고 있고 사립학교법이 학교법인에 대해 이사회 회의록과 회계관련 장부와 서류의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사학법인을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서 정보공개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교육의 공공성을 감안하지 않은 판단으로 수긍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전지법 행정부(재판장 신귀섭 부장판사)는 지난 1월 31일 "사학법인이 정보공개 의무기관인 사립학교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법인과 학교회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자로 서울신도림초등학교 이경림 교사(44ㆍ여)를 비상근 대변인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교총은 지난 2년간 비상근 대변인을 맡아온 인천계산여고 유현정 교사의 위촉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경림 교사를 새 상근 대변인으로 위촉했다. 교총은 학교 현장을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상근 대변인 외에 현장 교원 중에서 1명을 비상근 대변인으로 두고 있다.
소규모학교 교사의 행정ㆍ관리 업무량 증가와 승진 기회 축소로 인한 사기 저하를 이유로 전국 시ㆍ도교육감들이 추진했던 '소규모학교 교감 배치' 계획이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7일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감협의회가 지난달 5학급 이하 학교에도 교감이 배치될 수 있도록 기존의 교감 정원배정 방침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수용 곤란' 입장을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통보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은 '학생 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 또는 학급수가 5학급 이하인 학교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학교에는 교감을 두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고 이에 따라 교감 정원이 감축돼 왔다. 교육감들은 행정업무 및 학교 관리업무로 교사의 업무량이 증가하고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은 교원의 승진 기회 축소로 사기가 떨어진다며 지난달 협의회 후 교육부에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했고 "인건비 비중이 전체의 70% 정도에 육박하는 지금의 지방교육재정 여건상 어렵다"는 이유를 달았다. 올해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35조2천600억원) 중 인건비 비율이 69.7%(24조5천700억원)에
올해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 혜택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장애인 교육권 확대 및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교육위 이경숙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애 학생(추정치) 7만7천여명 중 15% 가량인 1만1천여명이 특수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ㆍ도별로는 충남(추정치 대비 117.7%)을 비롯해 충북, 전남, 제주가 수혜율이 100%를 넘은 반면 경남, 경기, 광주는 70%대 수준이고 최하위인 울산(68.5%)은 충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전체 교육예산(35조원) 중 특수교육 예산(1조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57%에서 올해 3.04%로 오히려 감소했고 지역별로도 2배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 학생 1인당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한 지역은 울산(2만39원)이고 충남(1만9천900원), 강원(1만9천370원), 충북(1만7천892원) 순이며 인천은 9천185원으로 울산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ㆍ제작 등 학습보조, 건강 및 안전생활 지원 및 이동 보조 등을 돕는 특수교육 보조원도 시ㆍ도별로 최고 2.4배의 차이
서울 강남구는 8일 충북도와 협약을 맺고 충북지역 고교생 5만4천여명에게 구(區)의 인터넷 수능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는 구의 콘텐츠를 활용해 운영될 충북도의 인터넷 수능방송 사이트에 가입한 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 사이트 총 가입자 수의 10% 이내 범위에서 가입비를 면제해 준다. 충북도는 사이트 가입자가 내야하는 가입비 2만원 중 1만원을 대신 부담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충북도에 제공되는 방송 콘텐츠 4천200여개는 강남구 관내에서 활동하는 유명학원 강사 66명이 출연해 제작됐다"면서 "광역자치 단체 가운데 강남구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곳은 충북도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8일 충북도청에서 정우택 충북지사와 수능방송 콘텐츠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 공교육의 기반조성과 어린이들의 공립유치원 취원 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74개의 공립유치원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립유치원이 계획대로 추가 설립될 경우 도내 공립유치원은 지난달말 현재 948개에서 1천22개로 늘어나게 된다. 공립유치원외 도내에는 현재 910곳의 사립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사립 유치원에 현재 13만여명의 원생들이 재원중이다. 도교육청의 공립유치원 증설계획을 연도별로 보면 내년 22개, 2009년 25개, 2010년 27개 등이며 모두 초등학교내 병설로 설립된다. 도교육청은 사립에 비해 수업료 등이 저렴한 공립유치원이 증설될 경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감소는 물론 유치원 공교육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노조 가운데 하나인 미국교사연맹(AFT)이 3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AFT는 이날 미 의사당에서 "우리 회원들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접근을 늘리고 상식에 맞는 경제순위를 정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위상을 확보하는데 믿을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바로 그런 지도자"라고 밝혔다. AFT는 회원이 140만명이나 되는데다 정치적인 영향력도 막강하기 때문에 이번 지지 선언은 클린턴 의원의 대세론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된다. 클린턴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확보한데다 지난 3.4분기에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끌어모아 민주당 후보 경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승리의 가능성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로스쿨 설치대학 인가와 개별 정원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법학교육위원회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후속 조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정원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일부 인사들의 경력 등을 문제삼아 관련단체들이 이들에 대한 내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는 등 이해단체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법학교수회,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로스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4일 성명을 내고 "로스쿨 도입의 핵심적 첫 작업인 법학교육위원회 구성이 정치적 인선으로 전락한 데 대해 공분을 금할 수 없다"며 "총체적 책임을 지고 교육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내부적으로 총정원 규모를 1천800명~2천명 선으로 잡고 있으며 각계 인사 13명으로 법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해 5일 출범시킬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공휴일인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그동안 '변호사 3천명 배출과 국민의 법률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국민의 로스쿨 도입'을 주장하며 '총정원 3천명 이상'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비대위는 "변호사 3천명은 실제 우리 사회의 법조
교육부는 일선 학교의 인플루엔자(독감) 단체 예방접종이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10~12월 접종기간을 앞두고 각급 학교에 단체 예방접종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공문을 시달,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ㆍ의원의 학교 방문을 통한 인플루엔자 단체 예방접종을 지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1999년 제4차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인플루엔자는 단체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다'라고 결정을 내린후 기관 방문을 통한 인플루엔자 단체 예방접종은 가능한 한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도 시장ㆍ구청장(보건소장)의 공식 요청에 의한 접종 외에는 병ㆍ의원과 협의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단체접종이 금지되고 있다. 시장ㆍ구청장(보건소장) 주관 예방접종시에도 철저한 예진을 통해 부작용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각급 학교의 단체 예방접종시 의사 없이 간호사만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경우가 많고 의사가 있어도 하루 수백명의 환자를 한명의 의사가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문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백신 보관을 위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출장 단체접종시에
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수 등을 위해 내년 유아교육진흥원(가칭)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경기남부지역인 평택지역에 현재 유아체험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는만큼 새로운 진흥원은 경기북부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단 내년 예산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 상반기중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추경예산을 통해 설립사업비 70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실시설계 등을 거쳐 본격적인 설립공사에 들어가 2009년말께 진흥원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개원이후 유아들의 체험교육장은 물론 학부모와 유치원 교원들의 연수, 유아 교육자료 개발, 유아교육 홍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도내 유아교육 등을 위해 유아교육진흥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도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진흥원이 꼭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미발추(국립사범대 졸업생 가운데 미발령교사 완전임용추진위원회) 회원으로 교대에 특별편입했던 53명을 2008년과 2009년에 임용시험을 통해 초등교사로 채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정부가 지난 8월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함에 따라 미임용 등록자 중 교육대학에 편입한 자를 공립 초등교사로 채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08학년도에 37명, 2009학년도에 16명 등을 채용할 예정이며 당해 연도에 선발하지 못할 경우 익년도로 이월, 2011학년도까지 선발하게 된다. 응시 대상은 교원 미임용 등록자 가운데 교육대학에 편입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졸업예정자 포함)로서 초등 특별정원에 의한 공개전형에 모두 3차례까지 응시할 수 있다. 임용시험은 2008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과 같이 치러지며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말께 공고된다.
대학 학력 위조 여부에 대한 확인이 반나절이면 가능하게 됐다. 교육부는 대학간 학력 조회 업무 절차를 사서함 방식의 전자문서유통 시스템으로 바꿔 대폭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학력조회 자료 유통시스템을 이달말까지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사회 각계 유명인사들의 허위 학력 문제가 이슈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학력 위변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2007년 12월부터 전국 400여개 대학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학력 조회자료 유통시스템을 제공, 운영에 들어간다. 그간 대학에서 학력조회가 필요한 경우 팩스나 일반 우편을 통해 오프라인 방식으로 학력조회 업무가 이뤄져 왔으나 전자문서유통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유통시스템으로 전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우편이나 팩스 등 오프라인 방식은 처리 기간이 건당 5일 이상이고 우체국 등기 등 처리 비용도 연간 6억원(대학당 연 150만원)에 이르지만 온라인 방식은 0.5일 이내에 처리 비용 없이 학력 위조 조회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온라인 시스템 활용을 위해 전국 대학 400여곳 학적 담당부서에 ID와 학력 조회에 관한 의견
전국 98개 법과대학 가운데 현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은 절반 가량인 47개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을 준비중인 대학은 지난해 40개대에서 올해 47개대로 7곳이 늘어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지난해에 비해 10개 대학이 새로 로스쿨 준비에 뛰어들었고 3개 대학은 준비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가된 대학은 경원대, 광운대, 명지대, 부산외대, 선문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인천대, 한동대, 호서대 등 10곳이고 준비를 포기한 대학은 부경대, 한림대, 경기대 등 3곳이다. 기존 준비를 해오던 대학은 서울의 경우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경기권은 아주대, 인하대, 충청권은 배재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호남권은 서남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영남권은 경북대, 경상대, 동아대, 부산대, 영산대, 영남대, 강원권은 강원대, 제주도는 제주대 등인 것으로 나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일부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우선 공모방식을 통해 내년 5개 초등학교를 선정한 뒤 학교당 1억원씩, 모두 5억원을 지원해 빈교실 등을 이용한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운영성과 등을 지켜본 뒤 도내 전 지역으로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영어체험센터에는 초등학생들이 동화책과 영상자료 등을 활용해 영어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는 물론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지고 원어민교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해당 학교 학생은 물론 인근지역 초등학교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영어체험센터가 도내 곳곳에 생기면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영어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교사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2월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 94명, 중등 35명 등 모두 12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초등 23명, 중등 9명 등 32명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 처럼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혁 추진으로 연금 수령액 감소를 우려한 교원들이 퇴직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원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이 1년 이상 남은 교사가 신청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