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에 대비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14일 시행된다. 이번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교육청은 13일 "학년 초 전국 고교생의 학력 진단과 수능 적응력 향상을 위해 14일 전국의 고교 1∼3학년생 163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5개 영역에서 수능과 동일한 형태로 치러지며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영역과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행정예고한 것처럼 언어 영역은 문항수가 10문항 축소됐고 시험 시간도 10분 단축됐다. 출제범위는 시기가 3월인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의 수업진도로 한정됐다. 채점 결과는 다음달 4일 이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응시학교로 배송하며 개인 성적표에는 수능 성적자료와 마찬가지로 영역ㆍ선택과목별 등급부터 취약 영역에 대한 정보 등 각종 참고자료가 제공된다. 올해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 3의 경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모의평가 2회를 포함해 연 6회 실시하며 고 1ㆍ2학년은 연 4회 시행할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간사인 유기홍(柳基洪) 의원은 13일 "이달내 교복과 체육복 값 (절감)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학교 운영위가 교복공동구매 추진위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기때문에 시.도 교육청에 구매정보지원센터를 만들어 교육청이 직접 학교와 협력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복 구매때부터는 본격적으로 각 지역 교육청이 앞장서서 학교의 공동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복 값이 반값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교복 공동구매 성과가 뛰어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평점을 높이는 유인책도 제공할 것"이라며 "5월쯤 되면 앨범 단체구매가 시작되는 데 앨범 값의 거품을 빼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학재정을 건전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 대학이 등록금을 인하하는 것 뿐 아니라 장학금을 늘릴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기숙사비와 같은 대학생 주거비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교통부와 재정경제부와의 정책협의를 거쳐 절감 방안을 마련
교육인적자원부는 새학기를 맞아 일부 대학에서 불거진 체육대학 학생들의 '비인격적 신입생 길들이기'와 관련해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개선 ▲선ㆍ후배 멘토링 도입 ▲폭력 신고센터 운영 등 대학별 대책을 마련하고 폭력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가해학생에 대한 엄격한 징계 등 학사관리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책마련 지시와 함께 현황조사도 병행해 대학 내 폭력이 발생한 학교들의 사후조치, 대책마련 현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 3천378명 가운데 5분의 1 가량이 특목고 출신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서울대 정시ㆍ수시 모집에서 과학고ㆍ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각 모집에서 합격자 등록을 하기 전인 최초 합격자의 비율을 계산한 수치로 검정고시를 통해 응시한 합격자는 제외됐다. 서울대 입시 최초 합격자 중 특목고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의 경우 14%였으며 2005년 15%, 2006년 17%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학교별로는 서울예술고가 88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으며 서울과학고 72명, 대원외국어고 64명, 한성과학고 44명, 한국과학영재학교 37명, 명덕외국어고 35명, 선화예술고 32명 등으로 합격자 배출 순위 1∼10위가 모두 특목고였다. 특히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출신 합격자의 증가가 두드러져 서울과학고 학생은 작년(3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성과학고는 작년 합격자(19명)의 2배가 넘었고 한국과학영재학교도 작년(27명)보다 10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과학고 합격자는 전체 최초 합격자의 7.9%인 26
안양 경인교대와 안성 한경대, 평택 재활복지대 등 3개 경기지역 국립대 통합이 무산될 전망이다. 경인교대는 통합에 대한 정부지원 미비와 학내 반발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한경대와 재활복지대 두 대학간의 통합 추진 속도만 빠른 상황"이라면서 "경인교대는 추후 의견을 다시 들은 뒤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대와 재활복지대는 우선 오는 15일 양교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키로 하고 캠퍼스 부지나 교직원 및 학생수 등에 대해 조율할 방침이다. 두 대학은 대학 명칭과 관련, '경기국립대학'(가칭)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인교대 측은 "통합을 한다 해도 정부나 경기도의 지원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이름만 바꿔 달 뿐 실익이 없다"면서 "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을 포함한 학교발전 방안을 연구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경인교대는 통합을 위해 도가 나서서 부지제공 등 좀 더 지원해주기를 바라지만 법적 어려움이 있다"면서 "결국 두 개 대학만의 통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5년 11월 3개 대학 총장들은 한경대에 모여 장기적으로 3개 국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최근 잇따라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에는 학생들의 3중고를 덜어 주는 방안이 담겨 있어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풀릴지 주목된다. '죽음의 트라이앵글'은 학생부(내신), 수능, 논술 등 3가지를 모두 잘 해야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가 그동안 엄청난 입시 부담을 겪어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학생부는 1학년 때부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에서 한 번만 실수해도 만회할 수 없을 정도로 성적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과열경쟁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2008학년도 입시안에 3가지 중 하나만 잘 해도 입학의 문호를 개방하는 내용을 담았던 것. 지난달 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한 고려대는 정시모집에서 정원의 50%를 최저학력 기준 없이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키로 했다. 수시 2학기에서는 일반전형 응시자 중 수능의 수리 및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20%)와 논술(80%)로 뽑는다. 고려대 관계자는 "우선 선발제가 시행되면 수시와 정시에서 수능
숙명여자대학교와 동국대학교는 12일 2008학년도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숙명여대 = 올해부터 전체 신입생의 5.3%(121명)를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 내신반영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시2-1에서는 기존의 논술 60%ㆍ학생부 40% 방식 대신 학생부 50%ㆍ논술 50%(학업능력우수자) 또는 학생부 50%ㆍ면접 50%(리더십우수자)를 반영하기로 했다. 수시2-2 전공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되 2개 영역의 단순평균 2등급이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모집 가군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은 2007학년도의 경우 학생부 40%ㆍ수능 57%ㆍ논술 3%를 반영해 수능비중이 높았으나 2008학년도에는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로 학생부 비중이 올라갔다. 아울러 나군 모집을 폐지하는 대신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는 정시모집 다군의 선발인원을 2007학년도 105명에서 2008학년도 382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숙대는 작년 9월에 발표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안에서는 정시모집시 학생부 50%ㆍ수능 30%ㆍ논술 20%를 반영해 논술성적을 20%로 대폭 늘린다고 했으나 일선 고교 교사와
서강대가 내년부터 내신과 면접 만으로 신입생 정원의 5%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12일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 등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형 요강에 따르면 서강대는 수시 2학기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에 전체 1천670명 정원의 5%를 배정, 1단계로 교과 70%, 비교과 30%의 비중으로 내신을 평가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심층구술면접을 50%씩 반영해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서강대는 "학교 생활을 튼실하게 한 학생들을 따로 뽑아 공교육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 같은 전형을 새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강대는 또 수시 2학기에 국제화 특별전형을 신설, 정원의 3%를 특정분야 우수자 및 특목고 출신자 중 동일계열 지원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국제화 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를 전혀 보지 않고 서류 전형 30%와 심층 구술면접 7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서강대는 수시 1학기 전형으로 고교 3학년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조기 합격자들이 위화감을 낳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수시 1학기 전형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전체 정원의 40%에 해당하는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30%(전체 정원 12∼13%)를
연세대가 올해부터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절반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12일 발표된 2008학년도 연세대 주요전형 계획에 따르면 연세대는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의예과, 치의예과, 예체능계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50%를 수능성적 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이는 수능, 논술, 면접, 내신 중 하나만 잘 하면 합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부방침에 따른 것으로 모든 전형 요소에 신경을 써온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연세대는 설명했다. 또한 수시모집 1차에서 학생부를 90%까지 반영하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을 마련해 250명 내외를 학생부(교과 80%+비교과 10%)와 인성면접(10%)만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2차에서 정원의 30%를 차지하는 일반우수자 전형을 만들어 면접을 제외하고 학생부와 다면 사고형 논술을 50%씩 반영하는 전형도 발표했다. 이 전형의 절반은 다면 사고형 논술이 80%까지 반영되는 세부 전형을 통해 우선 선발된다. 수능 언어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 수리(나)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사회계, 수리(가)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에서 1등급 1개를 포함해 2등급 이내를 받은 자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6월까지 3개월 간 범정부 차원에서 학교폭력 근절대책이 추진된다. 이 기간 폭력서클과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지며 정부는 자진신고한 학생에 에게는 최대한 선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성호 법무부 장관,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이택순 경찰청장, 최영희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공동 명의로 12일 발표했다. 담화문에 따르면 '학교폭력 추방의 날'(매년 3월과 9월 셋째주 월요일)인 12일부터 6월11일까지 3개월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종합적인 학교폭력 근절 대책들을 운영한다. 신고대상은 초ㆍ중ㆍ고교 재학생 또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가운데 폭력서클을 구성ㆍ가입하거나 가입을 권유받은 학생, 폭력을 행사하거나 다른 학생의 현금 등을 빼앗은 학생, 기타 교내외 폭력 관련 가해학생 및 피해학생이다. 경찰서에 방문 신고하거나 인터넷ㆍ전화ㆍ우편 등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경찰이 가정을 방문해 상담ㆍ신고 접수한다. 인터넷은 사이버 경찰청(www.police.go.kr), 실종아동찾기센터(w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은 13일 교육연수원에서 고교 교장ㆍ교감과 진학부장 및 고3 담임교사 등 1천200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대학 진학지도 연수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일선 교사로 구성된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 개발한 '2008학년도 대입전형 진학지도의 방향' 책자 등을 통해 올해부터 달라지는 대학입학 전형제도의 내용과 진학지도의 방향을 이번 연수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이들 책자는 서울시내 각 고교와 전국 시ㆍ도 교육청 및 대학교 등에 배포되며 교육연구정보원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jinhak.or.kr/)에도 올려진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해 수시 1ㆍ2학기와 정시 등 각 전형 시기에 맞춰 '2007학년도 진학지도 길잡이'와 대학별 고사 및 수능에 관련된 진학지도 자료를 보급하는 등 그동안 사설입시기관에 의존했던 대학 진학지도의 중추적 역할을 일선 고교로 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대가 1월29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한 중등교사 300명을 상대로 진행한 논술지도 연수 자료집이 공개됐다. 서울대 사범대가 11일 발표한 자료집에는 논술 수업 설계 및 운영의 예시, 논술 교육 전략을 비롯해 자연계 논술의 지도 사례 등 일선 고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논술 교육 방안을 담겨 있다. 자료집은 고교 논술반을 학년별로 다르게 구성해 운영할 것을 조언했다. 예컨대 3학년은 1차∼6차 강의는 원고지 사용법 - 문장ㆍ단락 쓰기 - 논제ㆍ제시문 분석 - 개요 작성 - 서론ㆍ본론ㆍ결론 쓰기 순서로 진행한 뒤 7차∼38차 강의는 4개씩 묶어 주제 강의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주제 강의는 '행복에 대하여', '개별선과 공동선의 조화', '인간 중심적 세계관과 생태계', '정보사회와 비인간화의 위기' 등 분야별 참고 자료로 배경 지식을 확보한 뒤 관련된 논술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논술문 쓰기와 대표첨삭 또는 상호첨삭이 이어진다. 인문계 학생에 비해 부족한 자연계 학생들의 글쓰기 연습을 위한 방법으로 ▲ 논술형 수행평가 시험 보기 ▲ 교과서 단원 제목을 논제로 활용하기 ▲ 과학기사 스크랩 공책 만들기 등이 제시됐다. 과학기사 스크랩 공책은 윗부분 절반에 과학 기사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강조되면서 일선 학교에서 가해학생에게 전학이나 출석정지 등 강력 조치를 내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4년 총 1천278건에 달했던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2005년 969건, 2006년 875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중학교는 2004년 1천31건에서 2006년 667건으로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학교폭력 근절 움직임이 강하게 일면서 가해학생에 대한 전학이나 출석정지 등 강력조치는 증가했다. 전학은 2004년 26건에서 2005년 157건으로 급증했다가 2006년에는 89건이었다. 전학은 일단 피해학생이 아픈 기억을 되새기지 않도록 가해학생을 떼어놓는 조치로 피해 피해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정학에 해당되던 출석정지도 2004년 41건에서 2005년 12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2006년에도 111건으로 집계됐다. 출석정지는 3개월 한도 내에서 보통 1주일 정도 이루어지며 이 기간 가해학생은 결석 처리돼 출결 사항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전학과 출석정지보다 강도가 높은 퇴학은 가능한 한 학생을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구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2004년 13건에서 2006년 3건으로 줄었
초등학생과 중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지 전문업체 ㈜노벨과개미와 ㈜교수닷컴이 지난달 2∼11일 초ㆍ중학생 온라인 회원 1천1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0%인 301명이 학교폭력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비율은 작년 2월 실시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학교폭력 경험' 응답률 26%에 비해 4%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학교폭력을 당한 횟수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는 '네차례 이상'이라는 답변이 13%로 가장 많았고 '한차례' 11%, '두차례' 5%, '세차례' 1% 등이었다. '누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나'란 질문에는 피해 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상급 학생'을 꼽았고 '같은 학년 학생'(35%), '다른 학교 학생'(13%) , '아래 학년 학생'(4%) 등의 순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도움이 됐나'란 물음에는 '매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26%,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4%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40%에 달했다. 다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23%)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11%)는 부정
다음 달 말부터 충북도내 중학교에 대학생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10일 올해 대학생 보조교사제 시행계획에 따라 23일까지 충북대, 한국교원대, 청주대, 서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조교사 희망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을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것으로 ▲수준별 수업 지원 ▲학습부진 학생들의 학습 보조 ▲사범대 및 교직이수 학생들의 현장 실습기회 확대 ▲중등학교와 교사 양성기관 간의 교육과정 연계 체제 구축 등의 효과가 있다. 신청 자격은 사범대 학생이나 교직과목을 이수 중인 학생 가운데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과학, 예체능, 제2외국어 과목을 전공.부전공.복수전공하고 있는 2-4학년 대학생이다. 보조교사로 선발될 경우 주 1-3차례 중학교를 방문, 사전 연수 3시간을 포함해 연 30-60시간 활동하게 되는데 이들에게는 보수가 지급되지 않으나 교통비는 도교육청에서 지급하고 소속 대학에 따라 봉사활동 인정, 학점 반영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