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50개 각급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숲'은 녹지환경이 열악한 학교 안에 녹지공간을 조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도(道)는 지난 2003년부터 모두 268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도는 올해 1개 학교당 1억원씩 지원, 모두 150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숲과 생태연못, 자연학습원, 휴식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별 학교숲 조성 학교수는 수원 16개, 용인 11개, 안산.시흥 각 10개, 성남 8개 등이다. 도는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계획을 수립,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학교, 학부모, 인근 주민, 동문 등이 계획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오는 2010년까지 도내 1천923개 각급학교 가운데 학교숲 조성사업이 필요없는 948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에 모두 학교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년 150개 안팎의 학교에 숲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숲 조성 사업으로 780만㎥의 녹지가 늘어났으며, 컴퓨터게임만 즐기던 학생들이 자연속에서 뛰어 놀아 성공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투입된 1인당 공교육비가 11년만에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공교육비는 초등학생 379만8천원, 중학생 421만원, 고등학생 587만3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1년 전인 1995년 초등학생 141만2천원, 중학생 138만원, 고등학생 178만5천원에 비해 각각 2.7배, 3.0배, 3.3배로 증가한 수치다. 공교육비는 국ㆍ공립학교의 수업료, 등록금 등 교육비와 기성회비, 학교발전기금, 인건비, 시설비 등 학교운영에 들어가는 회계 예산을 모두 합친 것으로 교육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많이 활용된다. 초ㆍ중ㆍ고 1인당 공교육비는 1995년 100만원대에서 2000년 200만원대, 2003년 초등학생 300만원대, 중학생 400만원대, 고등학생 50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학부모들이 개별적으로 지출하는 사교육비까지 합치면 초ㆍ중ㆍ고생 1명에게 들어가는 연간 교육비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된다.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도 1995년 422만7천원에서 지난해 763만2천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교육개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이 사회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한 가구의 연간 교육비 지출 규모가 700만원을 넘어 2005년의 2.65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동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소비구조 장기전망 :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도시가계조사와 장래가구추계, 장래인구 특별추계, 국민소득통계 등의 자료를 이용해 2005∼2020년 가구의 소비지출 변화를 전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가구 수는 2005년 1천579만 가구에서 2020년 1천816만 가구로, 소비자물가는 같은 기간 3.2%에서 2.5%로 둔화될 것으로 가정한 뒤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06년 5%에서 2020년 4%로 둔화되는 경우(고성장 시나리오)와 2006년 4%에서 2020년 3%로 둔화되는 경우(저성장 시나리오)의 가계소비지출 변화를 각각 추정했다. 고성장 시나리오에 따르면 명목 가계소비지출 규모는 2005년 358조6천억원에서 2020년 924조4천억원으로 157% 증가하고 가구당 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같은 기간 2천271만원에서 5천90만원으로 124
지난해 11월 교원평가제 저지를 위한 연가투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434명이 이달 초부터 소집된 교육당국의 징계위원회의 출석 요구를 집단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달 25일까지 전국 시ㆍ도 교육청별로 징계위원회를 한 차례 더 소집하고 그래도 징계 대상 교사들이 불출석하면 서면 심사를 통해 전원 징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전교조 교사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2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가담한 교사들 가운데 과거 비슷한 전력이 4회 이상인 435명을 징계키로 하고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교육청별로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으나 1명만 출석했다. 나머지 434명은 징계위에 나타나지 않은 채 출석포기서도 제출하지 않아 연가투쟁 참여 경위 등에 대한 본인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던 교육당국의 징계절차가 무산됐다. 교육부는 전교조 교사들의 연가투쟁에 과거처럼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면 불법행위가 반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25일까지 2차 징계위를 소집하되 그 때도 출석을 거부하면 진술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해 전원 불출석 상태에서 징계수위를 결정하라고 최근 전국 시ㆍ도
경기도가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과학영재고가 설립되면 부산과학영재고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도는 19일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진춘 도교육감,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과학영재고 설립을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각종 규제로 낙후돼 있는 경기 동북부의 발전 뿐만 아니라 국내 영재교육을 책임질 과학영재고가 더 필요하다"면서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남양주의 6만6천㎡(2만평) 도유지를 과학영재고 부지로 활용하고, 건축비 500억원은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학교운영비는 도교육청 50%, 경기도 40%, 남양주시 10%의 비율로 분담키로 했다. 도는 또 최재성 의원과 남양주시, 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과학영재고 설립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 11월 교육인적자원부의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에 따라 과학영재고 설립 방안에 대한 의향서를 서울, 대전과 함께 제출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05년 손학규 전 지사 재임시부터 과학영재고 설립
이르면 3월부터 전국 시도 교육감이 특성화중ㆍ특수목적고를 설립하려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입법예고돼 교육자치 침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도 교육감이 특성화중학교나 특수목적고를 지정ㆍ고시할 때 사전에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육감은 교육과정 운영 등을 특성화하기 위한 중학교와 과학, 외국어, 국제계열의 특목고를 지정ㆍ고시할 경우 사전에 공식적으로 교육부 장관과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는 특성화중과 특목고의 지정, 고시 권한이 전적으로 교육감에게 있었다. 교육부는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고 학교체제의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특성화중ㆍ특목고가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기관화함으로써 사교육 심화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지역별로 설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개정 이유를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재 각 시도가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성화중ㆍ특목고 설립 계획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공정택
일본 정부가 학교 '주 5일제 수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전했다. 일본 교육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는 정부 '교육재생회의'는 이러한 내용의 1차 보고서 최종안을 마련, 이달말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의 공립학교 '주 5일제 수업'은 지난 1992년부터 월 1차례, 1995년부터 월 2차례 실시되다 2002년부터 토요일 수업을 완전 폐지하는 방식으로 전면 도입됐다. 그러나 학생들의 학력 저하의 한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최종안은 여름방학의 단축과 '주 5일제 수업'의 도입 등을 통해 총 수업시간을 10%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또 초등학교 영어교육 방식의 재검토를 촉구했으며 학교간 경쟁 촉진을 위해 학생이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제 3자기구인 '교육수준보장기구'에 의한 학교의 외부평가도 제안했다. '이지메'(집단괴롭힘) 대책으로 이지메 가해 학생의 '출석 중지' 제도의 활용과 경찰과의 협력 등도 명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대학ㆍ학문분야 평가가 대학들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대교협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대교협은 2006년도 학문분야평가 대상으로 서양문학, 정치행정학, 식품영양학, 전산 및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간호학, 음악 등 8개를 선정해 현재 평가작업을 진행중이다. 대교협은 1982년부터 대학평가를 실시해왔으며 1992년부터는 대학평가인정제로 전환, 종합평가와 학문별 평가를 나눠 서면 및 현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대교협은 다음달 중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나 8개 평가대상 중 영어영문학, 행정학, 식품영양학 등 3개 학문분야의 경우 학회 차원에서 평가거부 방침을 정해 해당 분야 대학들이 집단으로 대교협 평가에 응하지 않았다. 평가를 거부한 대학은 영어영문학 분야 94개교, 행정학 분야 107개교, 식품영양학 분야 53개교 등이다. 이들은 평가에 따른 실익이 없고 평가 준비에도 많은 시간이 걸려 부담이 된다는 점 등을 들어 평가거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행정학회 관계자는 "대교협이 과연 평가를 제대로 할 수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트랜스지방을 비롯한 유지류와 염분 등을 초ㆍ중ㆍ고교 급식에서 과도하게 사용하다 적발되면 올해 신학기부터 관련 당사자에게 과태료나 징계 처분이 내려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학교급식법 시행규칙과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최근 대통령 재가를 받음에 따라 20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끼니당 열량을 남학생 기준으로 초등교 1~3학년 534㎉, 4∼6학년 634㎉, 중학교 800㎉, 고교 900㎉, 여학생은 초등교 1∼3학년 500㎉, 4∼6학년 567㎉, 중학교 667㎉, 고교 667㎉ 등으로 정했다. 시행규칙은 또 일선 학교에서 이러한 영양관리기준을 근거로 식단을 작성할 때 5가지 항목을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소비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균형있는 영양소 공급을 위해 밥 위주의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ㆍ발전토록 하고 곡류 및 전분류, 채소류 및 과일류, 어육류 및 콩류, 우유 및 유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사용토록 했다. 또, 비만이나 심장병, 동맥경화증,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과 동물성지방 등 유지류와 염분, 단순당류,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56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산중학교 등 15개 학교의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직영전환 대상 학교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 급식시설, 설비 등을 조사한 뒤 구체적인 직영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올해 안에 연산중학교 등 중학교 6개교, 부산영상고 등 고교 9개 등 15개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바꿀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식중독 등 급식사고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식 학교급식 위생컨설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급식업무처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지난해 6월 CJ푸드의 위탁급식학교 식중독사고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학교 급식의 정상화를 위해 행정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직영전환과 함께 올해 우암초등학교 등 5개교에 모두 20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급식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급식시설 현대화사업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근거해 식재료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등으로 공간을 구획해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조리장의 온도관리 및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7.31 교육위원 선거와 관련, 재판부가 기부 행위 등 선거법을 위반한 학교운영위원과 낙선자 등에 무더기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김재영)는 18일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를 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이모(44.여)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부행위나 금품을 제공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기부행위를 한 점이 인정 돼 이같이 판결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25일 오후 9시께 학교운영위원인 유모씨를 만나 "교육위원 3선을 한 시아버지가 이번에 출마했는데 잘 부탁한다"며 현금 50만원이 든 봉투를 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교육위원 선거에 앞서 학교 운영위원에게 수차례에 걸쳐 양주를 건넨 혐의로 박모(66)씨와 이를 도와준 모 중학교 행정실장 김모(40)씨에게 벌금 400만원과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선거를 앞두고 학교운영위원에게 돈을 건넨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서도 각각 150만원과 2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전교조 전 간부 K모(48), C모(43) 교사를 18일 오전 자택 앞에서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전교조 서울지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 등 북한이 제작한 선전물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CD, 비디오테이프,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해 이적성 여부를 분석한 뒤 출석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전교조는 이날 체포된 교사들이 조사받고 있는 동대문구 서울경찰청 보안분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 현직 교사를 구금한 것은 부당하다"며 "경찰이 문제 삼은 선군정치 사진은 환경미화용으로 올린 여러 장의 교육자료 사진 중 하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체포 교사 중 한명은 우수 통일교육 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며 "이들이 올린 자료가 문제가 된다면 선군정치 관련 사진을 탑재한 '인터넷 평화학교'를 운영하는 교육부의 장관도 체포돼야 한다"고 말했
경기도 교육청은 18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2000년 이후 지금까지 4차례 이상 연가투쟁에 참가한 고교 교사 19명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려 했으나 해당 교사 전원이 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바람에 징계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징계위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 다시 2차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해당 교사들이 2차 징계위원회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불출석 상태에서 징계수위를 확정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2000년 이후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 가운데 1차례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주의, 2차례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구두경고, 3차례 참가 교사에 대해서는 서명경고한 상태에서 4차례 이상 참가 교사 33명(초 6.중 7.고 20)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에 대한 징계는 현재 각 시.군 교육청 징계위원회가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해당 교사들이 1차 징계위에 모두 불출석, 조만간 열릴 예정인 2차 징계위에서 최종 징계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이 징계를 담당하고 있는 고교 교사중 해외 연수로 인해 이날 도 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지 못한 1명에 대한 징계는 별도 징계위를 열어 결정할 방침
학내 폭력이 일본 교육 현장의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교육계가 문제 학생에 대한 체벌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교육재생회의는 수업중 소란을 피운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내 것을 '체벌'로 금지하고 있는 현행 기준을 변경, 일부 용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제1차 보고서에 명시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학교 현장에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수업 방해 등에 교사가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기는 하나 학생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학교교육법은 "체벌을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은 이에 따라 지난 1948년 체벌에 관한 구체적인 해석으로 ▲화장실에 못가게 하거나 ▲지각한 학생을 교실에 들여보내지 않고 ▲장시간 복도에 세워두는 것 등이라고 정의, 체벌을 가하지 못하도록 했다.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는 현재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교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재생회의는 "체벌 자체의 허용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60년전의 체벌 기준이 교사의 행동을 강력히 제약해 학급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서울지역 외국어고에 이어 경기지역 외고 및 국제고도 2008학년 입시에서 계산을 필요로 하는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 출제가 금지된다. 또 영어듣기, 영어독해, 면접.구술시험, 학업적성검사 등 모든 시험문제가 공동 출제되고 내신 성적 반영률과 내신성적 우수자 무시험 특별전형도 점차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도내 9개 외국어고(사립 6개교, 공립 3개교)와 1개 국제고 교장들과 협의해 마련한 '2008학년도 경기지역 외고.국제고 신입생 입학전형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각 외고.국제고는 내년도 신입생의 모든 입시문제를 공동출제위원회를 구성,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 내에서 문제은행식으로 공동 출제하고 중학교 교사를 검토위원으로 위촉, 문제 수준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공동출제위원회가 출제한 문제가운데 일부를 선택,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금까지 도내 3개 공립외고는 입시문제를 공동출제해 왔고 사립외고 등은 사실상 학교별로 문제를 출제해 왔다. 도 교육청은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우수 이수자들의 외고.국제고 진학을 확대하기 위해 내신성적 우수자의 무시험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지난해 입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