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검정고시출신자에게 지원자격을 제대로 주지 않는 것을 놓고 차별논란이 일고 있다.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대학가의 이런 관행을 "명백한 차별행위"라고 주장하는 반면 대학측은 "학생부 중심으로 뽑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영선 용산공고 교사는 24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위 배움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정원의 절반을 넘긴 상황에서 학생부가 없다는 이유로 검정고시 출신자를 배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학생선발이 대학의 자율권이라 하더라도 이 같은 행위는 재량권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 한 교사의 조사에 따르면 검정고시 출신자는 수시1학기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26개 대학 중 고려대 등 3곳, 수시2학기 일반전형의 경우 19개 대학 중 1곳만 지원할 수 있고, 특별전형에서는 학교장ㆍ교사추천자, 교과성적우수자, 농어촌 학생 모집 등에서 지원자격이 없다. 윤기원 변호사도 "헌법은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데 다른 수험생은 3번 지원할 수 있게 하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한 번만 지원하게 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수시모집은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인 만큼 검정고시생을 위한
서울시 교육위원 당선자 총 15명 중 10명이 국제중학교 설립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중 설립안건이 서울시 교육위로부터 동의를 얻으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교육위 심의ㆍ의결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가 24일 전화를 통해 교육위원 당선자 15명 가운데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1명을 제외한 14명을 대상으로 국제중 설립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한학수ㆍ박헌화ㆍ임갑섭ㆍ이순세ㆍ나영수ㆍ강호봉ㆍ김순종ㆍ이상진ㆍ이인종ㆍ정채동 당선자 등 10명이 찬성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은 내년 3월 영훈 국제중을 개교하는 데 이어 2008년부터 대원 국제중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될 제5대 교육위원의 임시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찬성의사를 나타낸 당선자들의 경우에는 국제중 설립 명분으로 '학교선택권 확대', '수월성(엘리트) 교육강화', '국제경쟁력 제고', '평준화정책 보완', '인재 해외유출 예방' 등을 내세웠다. 특히 한학수 당선자는 "국제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부 영재들을 위한 엘리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일부에서 (국제중 설립
지난 7.31 교육감선거와 관련 지방교육자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신호(金信鎬.53) 대전시교육감이 24일 충남지방경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김 교육감의 소환 조사는 당선된 직후인 지난 10일 1차 조사를 받은 데 이어 2번째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6-7월 한 학교의 운영위원 3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당부하고 재선거가 확정되지 않은 지난 3월 대전 서구 둔산동 모 식당에서 지지자 13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 식사비 20만 원을 지불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교육감은 또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초 서구 도마동 한 식당의 모 중학교 운영위원회 위원 6명이 모인 자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3차례에 걸쳐 학교 운영위원들에게 명함 등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김 교육감이 운영위원들에게 전화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2시간30분에 걸쳐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하는 한편 1차 조사에서 인정한 부분에 대해서도 확인조사를 벌였다. 김 교육감은 교육청 일정을 이유로 오전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으며 이날 오후 7-8시께 다시 경찰에 출두해 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를 준비중인 전국 38개 대학들이 최근까지 로스쿨 설립을 위해 투입한 비용이 2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안민석(安敏錫.열린우리당) 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로스쿨 유치를 준비중인 국.공립대 12곳과 사립대 26곳은 로스쿨 관련 건물 신.증축 등에 약 1천990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대학들은 이미 1천737억원을 로스쿨 신설 관련 예산으로 책정, 모두 3천800억원 가량이 로스쿨 관련 사업에 지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부 자료는 교수 인건비 등을 제외한 채 시설 투자비 등만 집계한 것이어서 로스쿨 관련 투자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로스쿨 관련법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사이에 로스쿨 개교 시점이 2009년으로 1년 늦춰져 대학간 출혈 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며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대학들의 경우 후유증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인천지역 고교생들은 주5일 수업제 실시의 최대 효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손꼽았다.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최근 인천지역 고교 5곳(일반계 4곳, 실업계 1곳) 학생 6천193명(남 2천621명, 여 3천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3.9%의 학생이 '쉬는 토요일이 좋은 점이 많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활동 확대'(33.7%)와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점'(27.1%)을 주5일 수업제의 최대 효과로 꼽았다. 또 26.5%는 쉬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가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공부하기 위해서'(41.3%)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토요일 등교 학생의 절반 가량은 도서실, 컴퓨터실의 개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등교치 않는 학생들은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22.2%), 학원(15.4%), 독서실(11.3%) 등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65.2%는 주5일 수업제 실시이후에도 여전히 학원 수강이나 개인과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지난 3월과 비교해 주5일제 수업과 학생들의 학력 변화를 묻는 질문에 54.8%가 '약간 좋아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국제중학교 설립 문제를 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 교육청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 설립 승인건을 상정해 올해 영훈국제중학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 선발방식과 관련,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서울 출신 학생에게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후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 교육감은 "국제중 설립신청을 한 대원학원의 경우에는 건물 확보 문제때문에 내년에 개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대원국제중은 2008년 3월 문을 열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 교육감의 이런 입장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무교육 단계에서 엄청난 사교육을 유발하는 국제중 설립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과잉 입시경쟁을 낳는 등 사회적인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이를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을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내년에 영훈국제중학이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 설립 승인건을 상정해 올해 영훈국제중학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 선발방식과 관련,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서울 출신 학생에게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후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립초등학교처럼 응시자를 한군데 모아놓고 추첨을 통해서만 신입생을 뽑는다는 것이다. 다만 출신 초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점이 사립초교 선발방식과 다르다. 현재 초교 교장의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제중학 교과수업이 외국어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어에 소질 있는 학생이 유리할 전망이다. 공 교육감은 "국제중 설립신청을 한 대원학원의 경우에는 건물 확보 문제때문에 내년에 개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대원국제중은 2008년 3월 문을 열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서는 "2008년 3월 은평과 길
중국 정부가 청소년에 대한 술.담배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23차 회의에 22일 제출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 18세 이하 청소년에 술.담배의 판매를 금지토록 하는 조항이 삽입됐다. 새로 포함된 25개 조항 가운데는 관련 안내문 게시를 의무화하고 미성년자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 업소와 개인은 벌금을 포함한 행정처분을 받는다는 처벌조항이 들어 있다. 중국의 청소년보호법은 1992년 제정됐으나 청소년 상대 주류 및 담배 판매 금지 조항은 들어 있지 않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의하면 18세 미만 청소년 3억명 가운데 5천만명 가량이 습관적으로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정안은 또 도색과 폭력, 도박 등 불건전한 내용이 포함된 서적, 신문, 음반류 등의 제작과 판매를 금하고 무도장, 술집, 인터넷 카페 등 업소의 출입을 불허하는 안내문 게시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신화통신은 베이징시의 2005년 통계를 인용, 청소년 범죄자의 33.5%가 인터넷 게임이나 음란 인터넷사이트의 영향을 받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개정안에는 사법기관과 부모, 후견인을 제외한 타인이 청소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 등 금지물품을 소지하면 시험이 무효로 처리되지만 이듬해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이 규정은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소지 등으로 적발된 단순 부정행위자 38명에게 소급적용돼 이들은 올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수능시험에서 수능 부정행위자에 대해 당해시험을 무효로 하고 1년간 응시자격을 정지하되 금지물품의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자에 대해 당해 시험만 무료로 하도록 고등교육법이 개정된 것과 관련, 부정행위의 세부 유형과 처리에 관한 사항을 담은 '수능 부정행위자 처리규정'을 마련했다. 이번 규정은 부정행위의 경중을 가려 중대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당해시험 무효와 이듬해 응시자격 정지 제재를 가하는 반면 휴대전화ㆍMP3 소지 등 경미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당해 시험만 무효로 처리하도록 했다. 중대한 부정행위에는 다른 사람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경우, 대리시험, 신호를 주고 받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경미한 부정행위에는 휴대전화 등 휴대금지물품 소지,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규정 위반, 종료령 이후 답안지 작성행위 등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은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 전국 고
경기도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교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내 각급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道)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교육청 등의 협조를 얻어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은뒤 내년 중으로 50∼100개 학교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100개 안팎씩 선정, 설치하는 등 모두 500개 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대도시에 있는 고등학교 위주로 대상학교를 선정, 학교당 500만원을 지원해 안전사각지대 4곳에 CCTV를 설치한 뒤 숙직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들이 희망할 경우 CCTV 화면을 각 가정에서도 볼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학교 밖 등하교 길에도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데다 교외 지역은 경찰의 관할사항이어서 당분간 교외설치는 유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각급학교 학생들이 학교폭력이나 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교외지역의 경우 장기적으로 경찰과 협력해 우범지역
신입생 모집난에 허덕이는 지방대학들이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동점자를 양산시켜 정원의 2-3배에 해당하는 합격자를 배출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23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광주 A대학은 최근 수시 1학기 모집에서 108명 정원에 320명을 합격시켰으며 B.C 대학은 각각 300 여명 모집에 700명과 650명을 합격시켰다. 모집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합격자가 나온 것은 대학들이 '동점자 전원 합격처리' 규정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내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 15등급으로 내신성적을 분류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과 달리 3-5등급으로 응시생들의 성적을 분류, 동점자와 합격자를 양산시켰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대, 조선대 등 신입생 모집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에서 나타났다. 해당 대학들은 복수대학 합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하는 등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다음달 등록이 끝난 뒤 실제 수시모집 정원 이상의 학생을 입학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수시모집을 입학자원이 고갈되는 정시모집에 앞서 단 1명의 신입생이라도 더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내신성적을
초등학교 교사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를 매달 지원 해주기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광주 백운초등학교 교사들. 교장과 교감을 포함해 전체 32명 교사들은 다음달 2학기부터 매달 1만-2만원을 자발적으로 학교 행정실에 내놓기로 했다. 전체 790여명 학생 중 급식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 환경이 열악한 20여명 학생들의 급식비를 대납해 주기 위해서다. 대부분이 편모, 편부가정 이거나 조손가정(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사는 경우)인 이들 학생은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형식적인' 대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들은 수개월치 급식비(한달 2만3천원)를 내지 못해 교사들과 동료 학생들의 눈치를 보면서 급식을 먹거나 급식비 체납이 부끄러워 아예 굶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을 보다 못한 백운초등교 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지난달 교무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십시일반 급식비를 내놓기로 한 것. 이처럼 백운초등학교 교사들이 불우 학생들을 돕기로 의기투합 하게 된데는 한 특수교사의 '아름다운 마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23일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하루빨리 임명할 것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지 보름이 지났고, 김진표(金振杓) 전 교육부총리가 사임한 것까지 따지면 사실상 두달이상 교육행정이 마비상태"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당장 임명하더라도 보름 정도 공백이 생기는 만큼 청와대는 정권 관리, 비위 덮기에 신경 쓸 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신경 써 하루 빨리 직무유기를 거둘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개교할 서울 묵동고와 상암고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3월 문을 여는 서울 중랑구 묵동고와 마포구 상암고 등 2곳을 시범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2007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를 조만간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할 계획이며 교육부는 이달말 서울 등 전국에서 5~10개의 개방형 자율학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로 확정되면 시 교육청은 개방형 자율학교 교장직을 교육경력 15년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한편 학교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총 정원중 50%는 학교소재 자치구 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교군내에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 교육청은 개방형 자율학교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들이 후기 일반계고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집시기를 후기 일반계고 전형일 직전 또는 같은 날로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공모로 선정된 교장 등에게 학교운영권을 위탁하고 대폭적인 자율권과 책무성을 부여해 교육과정 및 교수ㆍ학습 방법 등을 혁신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공립학교를 말한다. 이 학교는
경기도 군포와 시흥지역 학교와 교육청의 동(銅) 명판이 잇따라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22일 새벽사이 S초등학교 등 군포시 산본동 반경 4㎞내 9개 학교(초 4, 중 3, 고 2)의 정문에 부착된 명판을 도난 당했다. 앞서 지난달 15-17일 새벽에도 시흥교육청과 시흥지역 학교 10곳의 정문과 후문에 붙여진 명판 17개를 분실했다. 동으로 제작된 명판은 판매가 30여만원으로 전체 피해액은 780여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시흥교육청 CC-TV를 통해 20-30대 남자 2명이 차량을 이용, 명판을 떼가는 사진을 확보했지만 새벽시간대라 정확한 인상착의를 파악하는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군포와 시흥지역 학교명판 도난도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관내 고물상을 상대로 명판을 처분한 사람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