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로서의 권리나 권위를 뜻하는 교권이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교권을 찾아볼 수 없다.... 는 말들이 42년째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필자의 생각에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아이들의 잘못에 대해 어떠한 체벌도 할 수 없는 교사를 만만하게 보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교과부 조차도 교권을 ‘버리기에는 아까우나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인 계륵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그 이유는 가장 신성하고 깨끗해야할 교육현장에 전과자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기 때문이다. 전과자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전에 죄를 범하여 그 죄에 근거하여 재판을 받고 확정된 형벌의 전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 이라고 설명해주고 있다. 옛날에 우리 어르신들이나 부모님들은 자녀나 가족 중에 호적에 빨간 줄이 쳐지는 전과자가 되는 것을 무척 수치스러워하였고 또한 자녀나 가족들중 죄는 저질렀지만 전과자만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논밭을 팔아 변호사 비용을 만들어 재판에 임하다가 패가망신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나간 정부 때 총리를 지낸 이모씨 같은 사람은 ‘내가 알고 있는 것 상당수는 감옥에서 배운 것이다’
한 25년전 쯤 재직하고 있었던 B초등학교에서 여자 배구를 지도한 적이 있었다. 나와 또 다른 친구교사와 함께 감독과 코치라는 직함을 가지고 초등학교 여학생 배구를 열심히 지도하였었다. 나는 감독으로 배구부 전체의 살림살이를 맡았었고 친구는 코치를 맡아 모든 배구의 기술적인분야를 지도하였었다. 학교 수업은 오전만 하고 오후에는 근처에 있는 여자 중학교 체육관으로 가서 열심히 노력하였던 결과 소년체전 도 대표팀으로 뽑히게 되어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소년체전에서 게임 때마다 얼마나 소리를 지르고 고함을 치며 응원을 했던지 체전이 끝나고 1주일이나 목이 아파서 말도 잘 못하고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였던 기억이 생각난다. 엊그제 소년체전이 끝나고 이웃학교인 삼광초등학교가 소년체전에서 초등 농구부 우승을 하였다. 신문에 보도 된데로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이 각각 선수로 출전하였던 서울의 용산중과 삼광초등학교가 동반 우승을 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이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다. 농구부 우승을 축하하기위해 삼광초등학교에 전화를 하였다. 삼광초등학교의 김현용 교감님은 체육과에 전문가이시며 서울시 용산구 교총회장을 맡아서 수고를 하고 계신데 전화를 받는 목소리를 거의 알아
지난 5월 19일의 조선일보 보도는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며 코끼리의 모양을 말하는 우화와 같은 보도였으며 학교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학부모 들은 이 보도를 보고 쾌감을 느꼈을그런 내용이었다. 보도에 의하면 서울 은평구에 사는 유모(여·38)씨의 말에 의하면 불쌍한 엄마 3종 세트’가 반장 엄마, 부반장 엄마, 미화부장 엄마라며 작년에 반장을 맡은 아들 때문에 학급미화 비용에만 100만원을 썼다 한 달에 4~5번씩 자원봉사에도 끌려 다녔다. 라고 하지만 학급미화는 3월에 한번 꾸민후 계절에 따라 조금씩 변화만 주는 식으로 보완하는 정도인데 학급미화에 100만원을 썼다는 이야기는 정말 황당하며 학교에서 어떤 자원봉사가 있어4-5차례나 자원봉사를 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정말 어이없는 보도는 노원구 한 어머니가 한 말, 즉 스승의 날, 어린이날 행사, 백일장 행사를 위한 간식비로 낸 돈을 합치면 100만원이 넘는다 아이가 상 탔으니 스승의 날 꽃 값 좀 내라는 담임의 말 때문에 화환 값으로 수백 만원을 썼다 는 보도이다. 요즘 대다수의 초등학교에서는 오해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고 어린이날 스승의 날 행사의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데 간식비로 낸 돈을 합치면 100
교육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사람을 사람답게 길러내어 미래의 행복한 삶을 위한 바탕을 다지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어떤가? 오로지 지식위주의 교육인 과외, 성적(점수), 외국어교육, 예체능 등에만 온 힘을 쏟아 세게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면서 함께 더불어 보다는 개인간의 경쟁을 통하여 내가 최고, 또는 남을 밟고서라도 그 위에 서는 것만을 교육의 최대목표로 삼고 있는 반쪽 교육을 하면서도 그 잘못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조선시대 왕과 왕후의 무덤이 있는 경기도 고양의 서오릉에 갔었다. 왕릉앞에 있는 잔디밭에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 철책이 되어 있었지만 초등학교 2-3학년정도의 학생이 잔디밭에서 볼을 차며 놀고 있었다. 더욱 깜짝 놀랄 일은 아이들이 과자를 먹으려고 과자봉지를 뜯더니 그 껍질을 그대로 잔디밭에 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 애들아! 잔디밭에 들어가는 것도 잘못이지만 과자껍질을 버리는 것은 더 잘못이다.....” 라고 말하였더니 근처에 있던 부모들이 웬 참견이냐는 듯이 못 마땅하고 불만스런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본다. 아마 이런 속된 부모들이 아이들의 영혼이 썩고 병들어 가는 줄도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MBC TV가 작년 5월에는 스승의 날 촌지 보도로 40만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더니 올해는 불만제로’의 제로맨이 간다 에서 수학여행 리베이트의 실상에 대한 보도로 또 한번 교육현장에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켰다. 방송이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시청률을 의식하여 극히 일부 학교의 경우를 대다수 학교가 그런 것처럼 보도하여 는 것에 대하여 현직교원의 한사람으로써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이제까지의 그런 잘못된 관행과 검은 유착을 방지하기 위하여 「학생 수련교육 및 수학여행지침」이라는 책자를 발간하여 일선학교에 배부하고 책자의 규정 그대로 시행할 것을 강력 지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인 본교의 경우는 수학여행이나 수련회시 인솔 교사의 식비와 숙박비, 그리고 교통비(버스 대절료를 교사도 포함한 참가인원으로 나누어 학생들과 똑같이 부담)등 모든 경비를 학생들과 똑 같이 산출하여 업체 측에 계좌송금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교사들은 수학여행비 안내고 간다.」 「리베이트 5%의 이야기」 「교사 방, 교감 방 따로 준다.」「쌀이 일반미 정부미 구분 된다」「학생과 교사 식단이 다르다」라는 보도내용은 시청자들의 흥
교육부에서 일선학교에 '독도 역사 알리기' 계기수업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계기수업이란 정규 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사회ㆍ정치적으로 중대한 의미가 있는 주제나 사건이 터졌을 때 필요에 따라 별도로 실시하는 교육을 말하는대 이번 일본의 독도 해역 측량 도발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교생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적극 알리기 위한 계기수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독도에 관심을 갖고 있어 얼른 교육인적자원부의 홈페이지를 찾아 독도관련 자료를 살펴보려 했지만 자료가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고 여기저기 몇 군데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교육부는 지시 공문을 내려 보내기 전에 사전에 모든 준비를 갖춰놓고 지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일선학교 현장에 「계기교육을 실시해라」 하는 것 보다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지도하는 게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사전에 검토해보고 나서 권장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독도에 대한 계기교육의 가장 좋은 자료는 한국교육신문 홈페이지(한교닷컴 : http://www.hangyo.com)에 있는 를 권장하고 싶다, 이 자료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구성
급훈의 사전적 뜻은 학급에서 교육목표로 정한 덕목이다. 리포터가 초중고를 다닐 때의 급훈은 여러 가지기 있었지만 누가 보아도 인간이 추구 할 최선의 가치들을 함축한 명언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끔은 약간 경박한 내용이나 급훈으로서 부적절한 내용이 버젓이 부착 되어지면 여러 선생님들이 상의를 하셔서 다시 바꿔서 부착하게 하였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 신문보도에 의하면 고교생들의 교실에서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급훈들이 많다는 보도가 있었다. , , 등의 내용이 급훈이라고 교실에 부착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위의 내용들이 교육적 의의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특정계층을 비하하거나 특정 직업이나 노동을 천대하는 표현과 오로지 대학입시가 모든 학교교육의 목표인양 생각하고 강조하는 그런 내용들은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도 있기에 바꿔져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도 요즘 공교육이 사교육에 눌려 눈총을 받고 있는 이때 아이들의 장래 생각과 행동목표가 되어야 할 학급 급훈까지 잠깐 웃고 넘어 가버릴 수 있는 비교육적인 내용이 급훈으로 선정되어 부착되어 진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가 아닐까?
30-40년 전에 국민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려서 많은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었고 흔치는 않았지만 단골 연극의 메뉴였던 이솝우화 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재 우리 교육의 정책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고 있는 사람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김진표 장관이다. 그런데 J일보 사설에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신뢰를 받아야 할 김진표 장관이 수시로 말을 바꾼다는 주장에 공감이 가면서 양치는 소년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것은 어쩐 이유일까..... J일보가 김진표 장관이 수시로 말을 바꾼다는 주장은 이렇다. 김진표 장관은 경제부총리 시절 여러 차례 자립형 사립고 도입을 주장했고 지난해 12월에도 자립형 사립고 확대를 주장했다. 그런데 노대통령이 올 초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거론하고, 여당 내에서도 자립형 사립고는 귀족학교라며 반대하자 김 부총리는 자립형 사립고의 확대는 없다. 라고 주장했으며 서울대가 2008년 입시에서 통합 논술을 확대하겠다고 하자 김 부총리는 환영했는데 며칠 뒤 노 대통령이 서울대 발표에 대하여 부정적인 언급을 하자 김 부총리는 또 말을 바꿔 대학입시 담당자들에게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을 높이고, 논술 비중을 낮춰 달라고 요청하면서 "따르지 않으면 행.재정적
교육은 가능하면 시행착오를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학습자인 많은 아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시간적인 낭비를 가져오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지금까지의 우리의 교육현장은 너무나 보수적이고 궤도에서 이탈하면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앞의 것을 답습내지 모방만 해왔었다. 요즘의 공교육은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과 언론에게 극도의 불신을 받아 교육현장에서 조그만 잘못만 발생하여도 “얼시구 좋다...너 잘맞났다...” 라는 듯이 두들겨 패댄다 라면 좀 과장된 말일까? 우리 교육이 이 지경에 이른 가장 큰 이유는 한마디로 교육정책을 세우는 고위 입안자들이나 학교 현장 교육 관리자들의 경직된 사고 때문이라 단정 짓고 싶다. 그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보자. 해마다 3월이 되면 초등학교의 각급 학교마다 입학식을 한다. 본 리포터가 약 50년 전에 참여한 입학식이나 요즘의 입학식이 대동소이 하다는 것이다. 그 후 지금까지 입학식의 방법은 약간씩 변화되어 왔지만 7,80년대에 사용한 문구인 또는 라는 문구만은 반세기동안 변함없이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사용되어오고 있다. 한마디로 너무 식상한 말이다. 좋은 표어나 글귀는 읽는 사람의 마음속에 긴 시간 동안 잠재되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87주년 3.1절 기념식에 다녀 왔다. 7천만 우리국민들에게 35년동안 씻어낼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주고도 지금도 진정한 반성을 하기는커녕 핑계를 늘어만 놓는 우리의 이웃인 일본.....일본을 이끌어가는 수상을 비롯한 정치인 및 우익인사들에게 87주년을 맞이하는 3.1절 기념식은 다시한번 우리를 추슬려보게 해준 좋은 행사였었다. 수상의 신사참배나 교과서 왜곡은 차치하고라도 엊그제 시마네현에서 "독도는 일본의 영토" 라고 억지주장을 하면서 시작한 독도의날 행사가 있었지만 아이들은 가르치는 우리 교사들은 독도에 대하여 과연 얼마나 자세하게 알고 있으며 일본의 억지 주장에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할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우려가 된다. 본 리포터도 일반적인 시사 상식 문제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본인 나름데로 공부를 하여 젊은이들과도 겨루어 볼 만한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부하여 왔고 TV방송의 퀴즈대회에도 몇번 참여하적도 있지만 며칠전 한교닷컴 홈페이지에 를 보고 나서 나 자신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독도에 대하여 깊이있게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수가 있는가' 하고 반성을 한 적이 있었다. 독도는 신라 때부터 우
어렸을 때 우리부모님들은 우리가 외출을 하여 어른들을 뵙거나 또는 다른 사람 앞에 내세울 때는 가장 좋은 옷을 입혀서 보냈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집안에서 심한 말썽꾸러기 아이라고 할지라도 부모가 함부로 대하고 야단을 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 아이를 함부로 대하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아이는 우리 집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으니 당신도 우리아이들을 무시하지 말고 귀하게 여겨주라” 는 뜻이 아니었을까? 모든 정책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양면성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사람이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호불호(好不好)가 결정되어질 것이다. 그러한 양면성을 논의하다보면 의견이 다른 사람끼리 서로가 논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우리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 정책이 얼마나 객관적이며 얼마나 보편성이 있느냐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다. 얼마 전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전문직은 교육만 알고 능력이 부족하다"라는 발언 이후 비판 댓글과 e-리포터들의 비판들이 있었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이 발언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발언이라고 단정하고 싶다. 그 이유는 대
이번 달을 기해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방학은 일반교사들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재충전의 기회, 또는 수업개선과 교육력 향상을 위한 자율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교장ㆍ교감은 관리책임자의소임 때문에 40여 일 간의 여름방학 내내 학교에 출근해야 한다. 한마디로 혜택은 전혀 없고 책임만 지우고 있는 현실이다. 교장ㆍ교감이 반드시 학교에 나와야 한다는 규정은 없지만 교육인적자원부는 방학 중이라도 학교에는 관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교장ㆍ교감은 반드시 학교에 나오라고 지시하고 있다. 참여정부는 수시로 개혁운운하며 공무원들을 다그치면서도 정부 스스로의 잘못된 제도나 시책을 고치지는 않고 군사정권시대의 잘못된 산물인 지시와 힘으로 밀어 붙이는 잘못을 관행적으로 저지르고 있다. 그 예가 교원들에게는 방학이 있다는 이유로 같은 공무원이지만 ‘연가보상비’의 혜택을 주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이다. 교원들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연가가 있지만 학기 중에는 수업 결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급적 연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방학을 이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방학기간이라도 교사 개개인들이 주어진 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출근을 하였다면(물론 모든 교원들이
언젠가부터 사오정이라는 유머가 생길 정도로 자기가 다니던 직장의 조기퇴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이 우리 교사들을 질시의 눈으로 쳐다보며 철밥통이니 뭐니 하고 있는 시점에 아무리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해도 울산시 교육청의 징계위원회의 결정(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들이 사실이라면)은 영악한 초등학생들의 생각보다 못하지 않나 우려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교직에 관계하고 있는 한 우리 교직은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는 한심한 생각과 함께 너무 울화가 치밀어 도저히 그대로 있을 수가 없네요... 다음의 글은 연합뉴스에서 퍼온 글인데 우리 교원들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 얼마전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자신을 모함한 교사를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고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교사에게 정직 2개월의 처벌을 내리자 이 지역 학부모들이 `솜방망이 징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참여연대 등 이 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학부모 성추행 사건 공동대책위는 29일 성명을 내고 "성추행도 모자라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교사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교사를 즉각 파면하라"고 밝혔다. 울산시 교육청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등 여성 국회의원들이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 : 김어준)'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들의 성매매 예방교육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은 성매매의 상당 부분이 접대문화과정에서 이뤄지고 있고, 여기에 공직자들이 한 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최근 개정된 성매매방지법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의 장, 국가기관과 지자체의 장, 대통령이 정하는 공동단체의 장에게도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여성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먼저 토론내용의 일부를 보자. 사회 : 개정된 성매매방지법 제4조를 보면 초·중·고등학교의 장(長) 그러니까 교장은 빼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 그 밖에 대통령이 정한 공공단체장에게 성매매 예방교육을 시키고, 그 결과를 여성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돼 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얘긴가요? 장들에게 ‘성매매하지 마십시오’라고 하는 예방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건가요? 민노당 최순영의원 : 네. 교장 선생님도 포함됩니다. 국가기관 지방자체단체장 그러니까 모든 공공기관에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공기관에는 관등(官等)이나 직책의 상하 관계에서 마땅히 있어야 하는 차례와 순서라는 뜻을 가진 위계-질서(位階秩序)가 있었고 이러한 위계질서가 공공기관의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한 존재라 여겨진다 또한 이러한 위계와 질서가 무너지면 그 기관에는 혼란이 오고 체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좀 속된말로 길거리에서 선생님 하고 부르면 십중팔구는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정확한 뜻도 의미도 모르고 그냥 마구 써대는 낱말의 하나가 되어 버렸는데 국어사전에 선생이라는 낱말을 찾아보면 ①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②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③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말. ④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⑤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 등으로 풀이되어 있는데도 그냥 아무나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근무하는 기능직들에게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라는 공문이 왔다. 기능직을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기능직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써서 나쁠 것도 없고 못할 것도 없지만 그런 호칭이 과연 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