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紙上)에 삼성그룹에서 ‘별’ 달려면 하지 말아야 할 4가지가 소개되었다. 대기업 임원을 흔히 ‘별’이라고하는데한국의 간판기업인 이 그룹의 임원이 되거나 이를 유지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즉 4금(禁)이 있다는 소식이다.다른 신문에서는 이를 '삼성맨의 四去之惡'이라고 타이틀을 달았다.이른바 '4불(不)론'인데'불륜' '골프' '도박' '주식'을 금하라는 것이다. 하나하나 그 이유까지 알고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교육계에서 '별' 또는 '꽃'이라면 학교장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학교장이 금(禁)해야 할 것은?'이라는 물음이 떠 오른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학교장으로서 해야할 것도 많고 하지 말아야할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어느 조직 사회건 리더가 누구냐, 어떤 성격의 소유자냐에 따라 조직이 잘 돌아가기도 하고 삐걱거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리포터는 아직 교장 경력이 없다. 예비교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교장 자격 시도연수 때에 감명 깊게 들은 내용이 떠오른다. 선배 교장들이 후배들에게 주는 충고인데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당시 안양의 P고등학교 교장(2006.8 정년퇴직)이 강사로 나왔는데 대주제는 '교육공동체 학교 경영 방안'
월요일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 아마도 독자들은 '아하, 월요병!'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한국인의 고질병이라면 정답이 나올까? 한마디로 씁쓸한 이야기다. 한국인의 몹쓸병인 것이다. 모 중학교에 근무하는 보건교사(50). 그는 월요일이 싫다. 아니,정확히 말하면 월요일 보건실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싫다. 툭 까놓고 말하면 주말에 학원에서 얻어맞고 보건실로 치료 받으러 오는 학생은 꼴도 보기 싫다. 그렇다고 그들을 외면할 수도 없어 치료하여 주긴 하지만 마음이 영 개운치 않다. "너 손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니?" "학원에서 맞았어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맞은 이유를 알아보니 과제를 안 해가서,학습 태도가 나빠서 등이란다. 만약 공교육 기관인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학생은 그 자리에서선생님한테 대들고 학부모는 항의하고 악질 학부모는 사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병원가서 진단서 떼어 합의금 요구하고. 그것도 성이 안 차 교육청에 가서 '옷 벗기라' 주장하고 경찰에 신고내지는 고소하고…. 사태를조금 비관적으로 보았지만 이게 우리의 학교 현실 아닐까? 그런데 우리의 학생과 학부모는 학원교육에는 관대하고 학교교육에는 모질
수도권에 살면서 청계천 나들이가 그렇게 힘들었던가?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보는 맑은 시냇물, 흐르는 물소리, 청둥오리들의 모습을 보니 새로운 서울의 모습이 보인다. 공기도 사뭇 맑아진 듯 싶다. 청계천 복원, 대성공이다. 노인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 덕분인지 휴지 한 장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한 가지 개선할 점이 보인다. 청계천 8경에 방문 기념 스탬프 찍는 곳이 있는데 스탬프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에서 일부러 떼어간 것인지? 아니면 몰지각한 관람객이 훼손한 것인지? 자세히 보니 끝 철사줄이 풀려져 있다. 그렇다면 시민의식의 실종인데. 옥의 티다. 서울시에서 어떻게 빨리 조치할 수는 없을까? "청계천 방문 기념 스탬프를 찍고 싶은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한국 공연문화의 산실을 둘러보았다. 혜화역 일대는 길거리가 완전히 연극 포스터로 도배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살아 있는 문화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 동안 삶의 여유가 없었을까? 공연문화를 갈망하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운가 보다.특히 서울 공연은 작심하고 시간을 내야 한다. 오랫만에 아내와 같이 연극 관람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10여년 만이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원작 로벨또마. 각색·연출 이기석). 포스터 광고에는 '상상초월, 예측불허, 흥미만점, 100%의 스릴과 웃음'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 보니 작품 완성도가 떨어진다. 출연 배우진은 열연을 하고 있지만 성숙도, 관객과 호흡 맞추기 등에서 부족한 점이 보인다. 연극 시각 전 분위기 잡는 멘트를 개그식으로 하는데어색하게 보인다. 주연과 조연의 대사와 행동도 가끔 오버 액션이보인다. 연출자는 구성의 빈틈없음을 강조했지만 빈틈이 보인다. 재미도 떨어지는 편이다. 관객들을 연극에 몰입시켜야 하는데 각색면에서 재구성의 세밀함이 요구된다. 대사의 현대화 또는 시사적인 요소 가미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어 관객들의 긴장도를 늦추지 않게 한 것
한 장의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을 떠올린다. 대통령의 존재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 주는 것도 그 중의 하나가 아닐까? 기업 투자 활성화보다는 정치적 판단으로, 각종 수도권 규제 악법으로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 불허를 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기만 하다. 항의 집회 모습.빨간 머리띠, 피켓, 현수막 그리고 항의 함성, 정부 비난 발언과지지 박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각급 단체 인사 및 상인 200여 명의 집단 삭발. 여인의 소복(素服)과 청와대, 건설교통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환경부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관(棺). 참여정부의 끝을 보는 것 같다. 위정자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하는데… 지난 해 국회 앞에서 있었던 교육자치법 개악 반대집회 모습이 떠오른다. 전국에서 모인 수 천명의 선생님과 교육관계자들이차디찬 도로 바닥에 앉아 외친 함성을 주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언론의 주목도 크게 받지 못하였다. 결국 악법은 통과되어 교육자치가 사라지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말았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중앙부처의 관료들은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나 보다.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는지
리포터는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교육청의 ‘영예’를 안은 평택교육청을 방문, 엄용관(嚴容寬.60) 교육장을 만났다. 평택교육청은 인간존중 의식 함양을 비롯한14개 평가 영역 중 9개 영역에서 최우수를 받아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달 27일,평가보고회에서 교육감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고 특색사업인 ‘한울타리 사랑교육’과 ‘사랑의 편지쓰기’ 우수사례를 보고하였다. “매우 기쁘고 평택 교육가족들이 대견스럽습니다. 각급 학교에서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알찬 교육활동과 교육청의 적절한 장학지원 활동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봅니다.” 작년 3월부임한 그는 교육장으로서 학생을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음을 깨닫고 일선에서 교육을 직접 담당한 학교장에게 많은 자율권을 주어 신바람 나는 학교경영을 하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결심한다.한편으로는 교직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찾는다. ‘글로벌 꿈 키우기 품제 운영'이 바로 그것. 창의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독서, 효 실천, 체력단련 등의 분야에 학생들이 스스로 참가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결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큰 역할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수철)가 학계와 교육계, 학부모 대표 등과 함께 경기교육포럼을 창립. 2월 6일(화) 15:30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창립기념식과 함께 제1회 경기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 날 포럼에서는아주대와 인하대 등 도내 대학교수들을 비롯해 도내 초·중·고 교장과 학부모 대표, 시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데 강인수(수원대 교육대학원장) 교수가 '21세기 경기교육발전의 방향과 과제'로 주제 발표를 한다. 경기교육포럼은앞으로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경기도 교육발전의 방향 탐색을 모색하게 된다.교육위 김수철 위원장(사진)은 "경기교육포럼은 도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각계 각층의 교육인사들이 함께 모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교육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가감없이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학교는 공사가 한창이다. 오래된 학교의 경우, 고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교실 벽 페인트 칠은 이미 마쳤고 지금은 바닥 공사가 한창이다. 기존의 바닥을 다 뜯어내고 콘크리트 바닥을 새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원목을 까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명이 한 몇 년이나 가는지요?" "글쎄요. 쓰기 나름이죠. 학생들이 짓궂지만 않다면 오래갑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예, 습기입니다. 물걸레질은 절대 해서는 아니되고 기름 걸레질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지도할 것이 한 가지 늘었다. 청소하는 방법을 비롯해 공공기물 사용법을 알려주어야겠다. 공공기물 애호, 중요한교육의 한 분야이다. 학교 사랑이 바로 나라 사랑이다.
맞벌이 부부의 아침 출근 시간. 1분 1초가 아쉽다. 그러나 정보화 시대는 외면할 수 없어 식사 전에 조간신문 큰 제목은 대강 훑는다. 아내가 신문을 접어 내게 건네며 하는 말, "이 칼럼, 당신이 읽어야겠네"이다. "응, 뭔데?" 건성으로 답하고 출근을 서두른다. 퇴근하여 그 신문을 찾아 읽어보니 '은퇴자 수칙 제1호'다. 내용을 요약하면 "은퇴자를 위한 준비로서 건강 챙기기, 노후 자금 준비하기, 취미 다양화하기 등 많은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제일 으뜸가는 대비책은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칼럼 필자는 한 술 더 떠 남편의 정신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즉. "나는 마누라의 행복을 위하여 세상에 태어났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마누라의, 마누라를 위한, 마누라에 의한 가정"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마누라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가 아니라 내가 마누라를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연구하는 자세로 최대한 자신을 낮추고 가정에 임해야 한다는것이다. 다시 말해 남편이 힘 있을 때 아내에게 잘 하라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젊음 잃고 아내까지 잃어버리는 초라한 신세로 전락한다고 경고한다.이사라도 가게 되는 경우,남편
"개청 후 청사 없이 더부살이3년,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직원들이 너무나 고맙죠. 지난 종무식에서 올해의 인물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습니다." "이 곳은 직원간에 상하 구분이 없습니다. 정(情)으로 끈끈하게 맺어져 있습니다. 인화로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었습니다." 이덕승(李德承. 59) 시흥교육장. 그는 지난달 27일 지역교육청 평가보고회에서 김진춘교육감으로부터 최우수교육청 표창장을 받았다. 총 14개 평가과제에서 최우수 6개, 우수 3개를 차지한 것이다. 지역교육청 평가는 3년마다 이루어지는데 시흥교육청은 개청 이후 처음, 첫 영광으로최우수교육청 수상의 명예를 안은 것이다. 겹경사로 혁신기관 평가에서는 25개 교육청 중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교육청 평가 최우수 영역은 과학·영재교육 내실, 교직 전문성 신장, 평생·체육·진로교육의 활성화, 교육정보화 내실, 영어교육 활성화, 혁신역량 등이고 우수 영역은 유아·특수교육 내실, 교육 여건 개선, 자율·특색사업이다. 그 만치 기관운영의 다양성을 도모하고 학교현장 교육 지원체제 강화로 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교직경력 34년 중 장학사 9.6년과 장학관 5.6년으로 교육청에서만 15년
"사교육비 부추기는 교육부는 각성하라!" 바로 어제 모 일간지 하단 광고를 보았다.직업은 못 속이다고 교육에 몸담고 있다보니 광고에 시선이 간다.첫 느낌이 '엉, 교육부가 또무슨 잘못을저질렀나?' '이젠 국민들이 엄청난 사교육비 지출에 지쳐광고로 호소를 하는구나'였다. 마치 민의를 대변하는 시민단체 또는 학부모단체의광고 같다. 그런데 광고주를 보니 한국학원총연합회다. 고개가 갸우뚱해진다.학원 운영자들이 국민들의 사교육비를 걱정하다니? 세상에! 내용을 보니교육부총리에게 개인 과외와 교습소를 보호하는 법령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 과외와 학습지 방문과외를 단속하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아하! 학원들의 자기 밥그릇을 위한 광고로구나!' 뒤늦게 깨달음이 왔다. 세상이 복잡하다 보니, 필자가 세상 물정을 모르다보니, 얼핏보니 별 희한한 광고, 이상한 광고 또는 이해가 잘 안가는 광고로 보인다. 사교육비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교육부에게 사교육비를 부추기지 말라고 하는 세상이다. 공교육 기관이나 서민들이 외쳐야 할 것을 사교육 기관이 외치고 있다. 교육부가 각성해야 할지, 학원들이 각성해야 할지? 학교교육만 생각해도 머리가 복잡한데 사교육끼
"학교 표창장 어떻게 보관하세요?"(김인석 학무과장) "교장실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최현일 교장) "1부를 칼라 복사하여학생들 통행이 많고 외부 방문객이 볼 수 있는 복도에표창 공로가 있는 학생과 교직원 사진을 함께 게시하는 것은요?"(김 학무과장) "예, 그게 좋겠군요. 그렇게 하겠습니다."(최 교장)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군서중학교(www.kunseo.ms.kr 교장 최현일)는 2004년 3월 개교한 신설학교인데 2006년에만학교 표창장이 무려 6개다. 공교육내실화 도지정 연구학교(2월), 학교 교육과정 공모 우수교(6월), 방과후 학교 우수교(10월), 연구학교 일반화자료 우수교(11월), 교육과정 질관리 우수교(11월), 학교평가 우수교(12월) 등. 교육장 학교 표창까지 합하면 8개다. 교사들도표창 풍년이다. 스승의날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연말의 교육감 표창이 무려 9명이다. 표창 내용을 보면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생활지도 우수, 학교 평가 결과 우수, 연구학교 운영, 중등 수업실기대회, 방과후 학교 활성화, 영어교육 질 향상, 기초학력 책임지도 등. 그만치 학교와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합심단결하여 열심히 뛴 결과다. 리포터가 방문한 방학 중
일반 국민들은 선생님들이 방학 때 그냥 노는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게 아니다. 개인 연수와 연찬에 힘쓰고 있다. 교육청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기도 한다.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은 '학교평가 우수학교 프로그램 투어'를관내 중학교 교감과 연구부장 80여명을대상으로 1월 17일(수) 고양교육청과 구리남양주교육청관내 중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운영 우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교를 참관하였다. 1호 버스에 승차한 40여명은고양시 관내 白新중학교(교장 박종구) 도서실 형설관에 들려 학교 우수사례인 '자구적 노력으로 특별실 확충'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적 장학'을 듣고 학교시설을 둘러 보았다. 이어知道중학교(교장 한현숙)에 들러 금빛누리 도서실에서'방과후 학교 운영'과 '사이버 가정학습운영' 사례를 경청하였다. 2호 버스에 승차한 40여명은 별내중학교(교장 심군보)와 장자중학교(교장 이준영)를 방문하여 2006학년도에 이루어진 학교 우수 프로그램을 청취하고 벤치마킹할 프로그램을탐색하였다. 방학 때 선생님들 그냥 노는 것 아니다. 다음 학년도를 준비하며 우수 학교 프로그램을 자기 학교에 접목시키고자 애쓰고 있다. 교감들은 앞서가는 학교의 운
방학 중이지만 학교를 지키는 사람은 대부분 교감 또는 교장이다. 몇 개 학교 아는 교감에게 연락을해 보니 학교에 근무 중이다.새해 덕담을 주고 받고 인사 발령에 관해 정보도 주고 받는다. 교육청에서 함께 근무했던 모 교감과의 대화이다. "경기도는 이번 2월 명퇴자가 484명인데 지난해 전체 인원의 3배랍니다." "공무원 연금법 개정 여파 등이주요 원인이라지요." "그 중 32명이 교감과 교장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요." "교직에서 교감과 교장 되기 얼마나 힘이 드는데 명퇴를 신청했을까요?" "혹시, 주위에서명퇴를 신청한교감, 교장 아세요?" "네, 00고 Y교장과 00중 L교장이 냈다고 들었어요." "왜 그 분들이 교직을 떠나려 할까요?" "잘 아시잖아요. Y교장은 개교 당시부터 모 단체 교사들로부터 괴로움을 당한 것. 그리고 L교장은 학생 사안이 자주 일어나 어려움을 많이 겪은 걸로 알고 있어요." 차라리 연금 때문에 명퇴를 택했다는 이야기라면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지 않겠다. 이건 퇴직후 생활에 관한 게 아니라 교육본질에관한 문제다. 혹시나 소속 교직원과의 불화로, 학생과 학부모의 등쌀과 성화가 명퇴를 재촉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리포
새해 벽두부터 때아닌 개헌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야당은 '정략적 발상...논의에 일절 불응'한다는 소식이다. 교총에서도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교원의 78.2%가 노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 대통령 임기 개헌’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교닷컴 1.11자 보도) 노 대통령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권한으로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인데 헌법학자들은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 행사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만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노 대통령의권한 행사가 '국민의 뜻'을 담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국민이 판단하고 있으리라 보며 여기서 논하려 하지 않는다. 리포터는 이 논란과 와중에서 대통령과 정치권이 주고 받은 '말'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개헌 제안에 어느 대선 주자는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나는 나쁜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청와대 브리핑에는 '우리 역사에 나쁜 대통령' 글이 올랐고 여당도 이를 거들고 있다. 대선 주자 측은 "대통령 본연의 일이나 잘하라"고 반격해 '나쁜 대통령' 공방이 정치권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