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명사 앞에 '피(被)'자가 붙는 신세는 괴롭다고. 즉 피교육자의 어려운 입장과 처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장 자격 연수를 받고 있는 연수생들. 신분은 교육자이지만 교육 받는 기간은 피교육자입니다. 겉으로는 평가에 의연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어떻게 하면 논술고사를 잘 치뤄낼 수 있을까?'하고 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시험 과목은 미리 안내되어 있지만 시험 문제는 어떻게 출제될 지 출제교수 이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태연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으로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학생들만 논술고사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예비교장들도 논술고사라는 관문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입니다. 선배교장들로부터 논술고사 대비 노하우, 비법 등을 암암리에 전수해 가지고 오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노하우란 무엇일까요? 배운대로, 연수교재에 있는대로 그대로 쓰면 90점, 즉 보통, 중간밖에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만의 독창성을 지녀야 하고 결론부분에 자기 생각이 분명히 들어가고, 강의에 없었던 저자교수의 글 내용을 집어 넣으면 금상첨화라는 것입니다.
교장 자격 연수, 분임토의 열기가 뜨겁다. 총16시간이 배정되어 있는데 교육과정 관리, 학교장학, 학교예산 회계 및 예산 편성, 교원 조직과 인사, 시설 관리 등 학교 CEO로서 갖추어야 할 영역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학교 현장에서 공감되는 생각의 공유와 파급, 그리고 적용. 그것이 분임토의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대주제는 연수원측에서 지정하지만 소주제, 문제점, 해결방안, 유의점 등은 분임원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누구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 여러 사람이 골고루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분임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선배 교장인 협력위원의 지도를 받는다. 발표내용은 수행평가에 반영이 되고 보고서는 분임원 전체 점수에 들어간다. 미리 교재연구를 하고 발표 준비를 한다. 준비가 많을수록 분임토의는 진지하게 이루어진다. 전국에서 모인 교감들이라 사례도 풍부하다. 학교의 우수사례를 소개할 때면 모두 귀가 쫑끗하여 귀를 기울인다. 무슨 일이든 발등에 떨어지기 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학교장은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지혜가 필요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분임원들 눈빛이 반짝인다. 지금의 저 소주
교장 자격 연수 5주, 하루 8시간의 강행군! 그리고 무더위와 장마의 후덥지근함을 이겨내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충분한 수면, 적당한 운동, 위생적인 생활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잡힌 식사가 아닐까 싶다. 이런 면에서 합숙 연수에서 하루 세 끼 식사 시간은 연수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고 있다. 식사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가 즐겁고 주고 받는 교육정보가 새롭기만 하다. 인간관계를 맺는 소중한 시간이다. 한편 연수생들은 말한다. 식사 메뉴가 집보다, 바깥 어느 음식점보다 더 좋다고. 알고보니 우리를 뒷바라지 하는 영양사, 조리원들의 숨은 정성이 배어 있다. 지난번 대화 시간에 총장님은 김치의 숙성기간까지 영양사에게 물어 보실 정도였다. 그러고 보면 세상사 이치가 그렇듯이 연수 과정 하나에 연수원의 실무 담당자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움이 숨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 이것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마음의 자세일 것이다. 기상 후 룸 메이트와 나누는 아침 인사, 캠퍼스에서 연수생과 만날 때 주고 받는 가벼운 목례, 식사 후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 말, 강사에게 보
최고의 교육 CEO 과정인 교장 자격 연수, 상위 자격 취득이라는 연수의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속 학교 교장 선생님이나 부장 선생님들, 또는 과거 함께 근무했던 교장 선생님, 교육장의 격려 방문은 "나도 진정한 교육가족이구나"를 확인하는 소중한 과정이다. 모 시도교육청에서 특강 강사로 나온 교육감은 식사를 함께 하면서 연수생을 격려하여 주기도 한다. 바쁜 교육감 일정에 일부러 이 곳까지 오기는 어렵지만 강사로 온 김에 겸사겸사 격려 업무를 하는 것이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어떤 면에서는 부러움의 시선을 받기도 한다. 오늘 점심 시간, 경기도 모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연수생 격려 차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을 방문하였다. 반갑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무더위 연수에 지친 교감들에게 몸 건강히 연수 잘 받으라고 격려하여 준다. 연수를 받고 있는 그 지역 교감들, 교육장 방문 소식에 사기충천이다. "우리 교육장님, 역시 다르다"고 동료들에게 자랑이다. 연수원을 찾은 소중한 방문객, 자기 식구들만 챙기지 않는다. 평소 인간관계를 두텁게 맺은 연수생까지 함께 격려하여 준다. 그리하여 연수생 상호간 서로 인간관계를 넓혀 주기도 한다. 선배 교장 입장에서 자격
참으로 웃기는 장면을 보았다. 밭 한가운데 흰색 곰인형이 의자 위에 놓여져 있다. 하도 희한하여 가까이 가 보았다. 마침 인근에서 꼴 베는 농부가 있기에 그 곰에 대해 물었다. 답하는 말투로 보아 곰이 있는 밭 주인은 아닌 것 같았다. "왜, 허수아비 대신 곰인형을 세웠을까요?" "아마 산비둘기, 까치의 피해를 막으려고 그랬나 봅니다." "그래, 효과가 있다고 그러던가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하도 답답하니까 혹시나 하고 세운 것 아닐까요?" 농작물을 잘 가꾸려면 농작물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속속들이 꿰차고 있으면 더욱 좋다. 그리고 거기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이런 말도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커간다. 농작물의 피해를 막으려면 사실 허수아비 갖고는 통하지 않는다. 요즘 새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가짜라는 것, 벌써 알아차린다. 허수아비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이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새들이 무서워 한다. 곰인형을 보고 생각해 본다. 참새와 까치, 산비둘기가 곰을 두려워 할까? 사실, 곰은 흉폭할지언정 그들의 천적은 아닌 것이다. 활동 공간이 다른 것이다. 오히려 독수리나 매 등이 그들에게 위협 대상이 되는
박배훈 한국교원대 총장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름하여 "교원대 총장과 교장 자격 연수생과의 대화" 연수생 몇몇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연수 격려도 하여 주시고 연수 중 불편한 점과 대학의 개선할 점을 알아 보신다. 민원과 여론을 수렴하는 것이다. 연수생들은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알찬 자격 연수를 받게 해 주어서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은다. 개강식 다음날 있었던 총장 특강에 대한 촌평도 이어진다. 총장님은 그 때 미처 다 못하신 말씀을 보충 설명하기도 하신다. 숙소, 강사 선정, 예비교장들 눈에 비친 교원대 학생들의 생활모습, 학교 시설 중 시급히 보수해야 할 것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연수생은 연수생 입장에서, 총장님은 학교 입장과 총장님 입장에서 대변을 하시고 우리들의 이해를 구하신다. 연수생 중 한 분은 "교원대생들도 현재 교사 신분으로 외국어연수원이나 대학원에 들어 온 선생님처럼 인사성과 예절이 바르면 교원대 이미지 개선은 물론 그들이 일선 학교에 배치 되었을 때 좋은 인상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며 "총장님께서 이 점에 관심을 갖고 지도하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말씀드리기도 하였다. 총장님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았던 황당
한국교원대에서 합숙으로 교장 자격 연수를 받는 예비교장 선생님들. 부지런하기도 하다. 아침 05:00 기상하기가 무섭게 약속이라도 한 듯 운동장으로 나온다. 아침운동이 벌써 습관화되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또 운동장을 돈다. 운동장 트랙을 따라 안쪽으로 돌면 한바퀴가 400m, 밖으로 돌면 600m인데 속옷이 땀으로 흠뻑 젖을 때까지 하는데 체력이 보통이 아니다. 보통 10바퀴를 돈다. 경기도에서 오신 50대 후반의 교감 선생님(여)은 만보계를 차고 숫자를 보면서 체력 관리를 하시는데 그 정성이 대단하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교장이 되고나서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고 한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보았자, 재산이 많아 보았자 건강을 잃으면 모두 다 잃는 것이다. 교장이 건강해야 학교가 건강하다. 교육이 건강해진다. 교장이 건강해야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다. 여기서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뜻한다. 교원대에서 5주간 단련한 몸과 마음, 학교로 돌아가 지금보다 더욱더 교육에 헌신하고 선생님들 친절히 도와드리고 학생들 따뜻이 지도하는데 크게 일조를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장 자격 연수 5주 중 2주째 접어 들었다. 맨 처음 적응하느라 힘들어 하던 교감들도 이젠 차츰 적응하고 있다. 벌써 이 생활이 익숙해져가고 있다. 지난 금요일 오후, 학교에 가니 00부장 첫마디가 "교감 선생님, 얼굴이 좋아졌어요"다. 아마도 맑은 공기에 쾌적한 자연환경에, 규칙적인 생활에, 훌륭한 식단, 그리고 몸 만들기 운동 덕분이 아닌가 싶다. 아침 05:00 기상에서부터 아침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연수생들은 활기가 넘친다. 대부분 교원대학교 교정을 둘러보는 산책, 운동장 빨리걷기, 조킹, 배드민턴, 테니스 등 각자에 맞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저녁 식사 시간 후도 마찬가지다. 곧바로 숙소로 들어가는 분은 별로 없다. 저녁 운동을 하고 각종 모임에 바쁘다. 분임별, 지역별, 교감 동기별, 전문직 동기, 대학 동문 등 사람 사귀고 익히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우리들은 자격 연수에 들어오기 전에 선배님들로부터 수 차례 들었다. 교장 강습, 성적 순으로 교장 발령 나는 것이 아니라고. 즉 교장 발령은 성적 순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대신 몸과 마음 건강히 만들고 학교장으로 나갔을 경우에 대비하여 학교 경영 구상을 충분히 하라는 것이다. 또한 전국의
교장 거저로 되는 것 아니다. 교장 강습 받으며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무엇일까? "여기까지 오시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이다. 그렇다. 그 많은 고비 넘겨가며, 어려움 이겨내며 여기에 이른 것이다. 25년 이상을 성실히 근무하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다. 교장 자격연수 2일차에 접어든 오늘. 05:00 기상, 그리고 아침 운동, 07:30 아침 식사, 09:00 오전 일과 4시간 시작, 14:00 오후 일과 4시간 시작, 그리고 17:00 저녁 식사.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이루어지는 교육토론. 하루 8시간 일과가 빡빡하다. 무더위 속에 졸음이 쏟아진다. 그러나 꾹 참아 이겨낸다. 강의 내용을 귀담아 듣는 그 태도가 진지하기만 하다. 조금이라도 더 배워 교직원으로부터 무시(?) 당하지 않으려고, 능력 있는 교장이 되려고, 좋은 교장이 되려고, 존경 받는 훌륭한 교장이 되고자 함이리라. 밖에서는 교직의 뿌리를 흔들려는 외풍이 거세기만 하지만, 교육 쓰나미가 몰려 올 기세로 교직의 앞날을 어둡게 하지만 오늘도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교장 자격 연수에 임하는 603명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한국교원대학교에도 한국교육신문이 왔다. 6월 19일자 신문이 20일에 도착한 것이다. 동료 교장 자격 연수생 중, 필자를 아는 분이 학생회관에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 준다. 한교닷컴 리포터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1km가 넘는 그 곳까지 부지런히 달려 갔다. 학생회관 입구에 들어서니 세 곳의 배포대에 100여부가 전시되어 있었다. 정말 반갑다. 마치 내 자식을 만난 것 같다. 특히, 6월 19일자 신문은 내 글이 실려 있어서 그런지 나의 분신 같다. 신문을 보기 좋게 가지런히 정리하여 놓고 몇 부를 청람관 숙소로 가져왔다. 마침 저녁 식사후 숙소 입구에서 담소를 나누는 예비교장 선생님들을 뵈었다. 그 분들, 1면 머릿기사를 보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신다. "교장공모제, 당연히 폐기해야지!" "우리들도, 가만히 있으면 안 돼!" "참여정부, 갈수록 일 저지르네." 교원대학교에서 교장 자격 연수를 받으며 한국교육신문을 대하는 느낌이 새롭다. 대부분의 연수생들이 그래도 한교가 교원들의 속 마음을 꿰뚫고 기사 하나하나가 교원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어 시원하다는 평을 해 준다. 마치 내 칭찬을 듣는 기분이다. 어깨가 으쓱해진다. 객지에서 반갑게 읽은 한국교육신문. 한국
교장 자격 연수 도중, 사고가 났다. 다름 아닌 6월 23일 1,2교시 특강인 교육인적자원부 이종서 차관의 '세계화 시대의 교육 및 국가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차관의 바쁜 일정으로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를 통보받은 주관처인 연수원측도 난감하지만 연수생 입장에서 볼 때도 김이 빠진다. 연수의 맥이 끊어진다. 연수원에서는 개인연구로 대체한다고 하였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전국 단위 최고의 교장 연수가 이래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이 귀한 두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마침 아침식사 도중, 충북 문의중학교 한경환 교감(49)이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를 방문하자고 제의를 한다. 네 명이 의기투합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식사 후 곧바로 출발하였다. 40분 후 대청호가 바라다보이는 청원군 문의면에 소재한 문의중학교(교장 윤병찬. 6학급 130명, 교직원 20명)에 도착하였다. 입구에 있는 학교 안내 표지판 '대청호의 푸른 꿈', '꿈을 키우는 행복한 文中人' 이 인상적이다. 학교에 들어서니 작업복 차림의 두 분이 손수레에 화분을 싣고 작업 중이시다. 당연히 학교 기사려니 했는데 한 분은 수학선생님(53)이란다. 기사와 선생님이 힘을 합쳐 학교 가꾸기에 열중하는 모습
교장 자격 연수, 엉덩이에 땀이 나도록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닙니다.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모처럼 만에 반별 배구시합을 가졌어요. 이것도 연수 일정에 있는 정식 프로그램이랍니다. 배구 경기 하는 모습을 보니 펄펄 납니다. 몸은 50대이지만 왕년에 한가닥 한 솜씨가 나옵니다. 때론 강스파이크도 터지네요. 이기거나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찌뿌드한 몸을 풀고 얼굴을 익히고 친목을 다지는 목적이 더 큽니다.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하였는데 중등 교장 연수반 8개반 중 영예의 1등은 1반이 차지했어요. 승리의 V자를 그리며 밝게 웃는 예비 교장 선생님들! 그래도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더 좋지요. 오늘 하루는 몸과 마음이 날아 갈 것 같네요. 수료식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항상 '건승!'입니다.
경기도 교육위원 13명(1-5권역 2명씩, 6권역 3명)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후보자들이 현재는 물밑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경기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31 교육위원 선거를 한 달 반 정도 앞두고 경기교육계는 유력 후보들이 난립하여 역대 최고 과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道교육위원 의정비 올해부터 연봉 5421만원'은 선거를 더 치열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대다수 의견이다. 제1권역(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의 경우,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퇴직 교장, 교수, 교사 등 9-10명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2권역(부천, 광명, 시흥)은 제2청 前부교육감, 교육위원, 전 율곡교육연수원장, 초등 교사 등 4명이, 3권역(안양, 군포, 안산, 과천, 의왕)은 전교육장, 교육위원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4권역(성남, 용인, 광주, 하남, 이천, 여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초중등 교장, 학운위원장 등 9명이, 5권역(고양, 김포, 파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중등교장, 초등교장, 학운위협의회장 등 7명이, 6권역(의정부,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원장 김명수)은 6월 19일(월) 14:00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인 초등 294명, 중등 309명 총 603명을 대상으로 2006학년도 제3차 초·중등 교장 자격연수 개강식을 교원문화관에서 가졌다. 민찬규 부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은 단위 학교를 책임 경영하고 미래사회를 이끌 지도자이며 학교 조직 문화 리더로서 교육 공동체의 중심에 있다"며 "전국단위 통합연수와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교장상을 확립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박배훈 교원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금까지의 교직 경험, 경륜을 바탕으로 최고지도자로서 확고한 교육철학과 교육지도성을 발휘해 달라"며 "이 연수를 통하여 덕이 높고 지혜로운 최고의 스승인 성명사(聖明師)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오늘 참가한 자격연수생은 이미 시도 연수 30시간을 이수하고 학교경영 68시간, 민간연수 24시간 등 7월 21일까지 156시간을 마치게 되면 시도교육청을 통해 교장자격증을 수여받게 된다. 교원대학교 종합교원연수원은 교육부로부터 1986년 교(원)장자격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연수를 실시한 이래 현재 92기 교장 자격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2006학년도의
"누가 누구더러 교조적(敎條的)이라 하는가?" "저런! 자기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을 국민에게 외치고 있으니…." "자신의 행동이 교조적인 줄 모르고 남의 정상적인 행위를 교조적이라고 하다니…." 노 대통령의 13일 국무회의 발언 "저항 없는 개혁은 없다. 부동산, 교육 개혁과 관련해 교조적(敎條的) 논리로 정부 정책을 흔드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을 두고 떠오른 생각이다. 언론의 정상적인 활동을, 또 국민들이 국정 운영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대하여 대통령이 ‘개혁에 대한 위험한 저항’이라고 경고하는 것 자체가 모양이 우습다. 허공 중에 울려 퍼지는 헛소리로 들린다. 민주적 지도자의 모습과 거리가 한참 멀다. 민심이 집약 표출된 5.31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라, 개선책을 모색하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국민의 뜻과는 상관 없이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국민을 무시하고 노골적으로 깔보는 위험천만한 독선이요, 오만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대다수 국민이 현재 국정의 방향이 잘못되었으니 진로(進路)를 바꾸라고 명령을 내렸음에도 오기로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나가겠다니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올 정도다. 최고지도자에게 싸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