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부산교육감 선거는 주민의 직접선거로 처음 치러졌다. 많은 선거비용이 드러가는 선거였으나 투표율이 15.3%선에 머물러서 주민교육참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첫 직선제 선거인데다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발효한지 46일만에 치러졌기 때문에 홍보부족도 있었겠지만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는 등 첫 선거였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한다. 투표권자인 주민들 중에는 “교육감도 우리가 뽑느냐?”고 반문하는 시민이 많았다고 한다.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너무 잦은 선거에다 선거로 뽑는 의원이나 단체장이 너무 많아서 헷갈린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무리는 아닌것 같다. 또한 지방자치제가 아직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한데도 그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학교운영위원이 선출하는 간선제의 폐단을 없애려고 주민직선제로 법률을 개정했는데 직선제가 성공하려면 부산교육감 선거가 남긴 교훈을 바탕으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있을 것 같다. 첫째, 교육은 국가의 장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온 국민이 인식해야 한다. 내 자녀가 초중고에 다니지 않는다고 교육은 이제 나와는
2007학년도 서울대 입시 논술 시험에서 합격한 학생들의 논술점수를 분석한 결과 지방(군단위)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서울학생들 보다 평균 0.16점이 높았다는 신문 기사를 읽고 의외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고 도시로 몰려드는 현상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궁금증은 더했다. 서울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간에 경쟁력이 높은데다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우수한 학원들이 많아 대학진학에 유리하였기 때문에 자녀교육을 위해 인구는 도시로 집중되어 온 원인의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입시에서 25점 만점을 차지하는 논술은 대도시에 있는 논술학원에서 갑자기 맞춤식 논술 지도를 받는다고 좋은 점수를 얻기가 힘들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논술은 평소에 얼마나 독서를 효율적으로 많이 하였는가? 또는 자연과 얼마나 많이 접하며 생활 했는가? 등이 논술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학생들은 자연환경으로부터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우는 것들이 도시 학생들보다는 더 많았을 것이고 자연의 순리와 계절의 변화 자연
방과후학교 순회설명회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지난 18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회관에서 충청북도내 초중고 교감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한바 있다. 이기용 충청북도 교육감과 교육부 방과후담당 배상운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6학년도 성과보고를 권오삼 장학담당 장학관이 설명한 다음 교육부 배상운 과장이 대전에서 개최되었던 방과후 페스티벌 때 있었던 성과보고회에서 대통령께서 정리말씀을 하신 영상을 보면서 향후 계획 설명과 함께 2007학년도 방과 후 학교가 활성화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1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충북 북부지역(충주, 제천, 단양) 방과 후 학교 권역별 순회 설명회가 단양 문화 예술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이 지역 학교장, 교무 또는 연구부장, 담당교사, 학부모 등 총 46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김종근 단양 교육장의 인사말과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의 격려사에 이어 충북의 방과 후 학교 운영방안에 대해 권오삼 장학관의 설명이 있었고 휴식을 가진 다음 농산어촌 모델개발사업 지정 교육청인 단양교육청에서 “에듀토피아 단양” 실현을 위한 Pie Room 운영사례“를 발표하였고 그 동안의 활동상황을 동영상으로 시청하였다. 이어서 방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큰 것을 좋아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집의 크기와 자가용의 크기에 따라 신분을 인정받으려는 것이 너무 심해져 가고 있다. 가족 수와는 상관없이 큰 평수의 아파트를 선호하여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도 빗을 내서라도 큰 평수로 이사를 가야하고, 주차장도 부족하고 좁은 도로 여건에도 대형차는 늘어만 가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학교는 어떤가? 모두가 도시의 큰 학교로 몰려가려고 하고 있다. 큰 학교를 다녀야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도시 주변의 작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은 주소를 옮겨서라도 큰 학교로 전학을 간다. 시골의 중학교를 두고도 시내 큰 중학교를 다니기 위해 빠져나가서 학교의 존립위기를 가져오게 하여 초· 중 통합학교를 만들어 운영해 보지만 학생 수는 점점 줄어만 간다. 교육개혁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정책들이 작은 학교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작은 학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교원정책, 학교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큰 학교 보다는 작은 학교가 교육환경이나 인성교육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데도 불구하고 적은 학생수에 투자하
충청북도 교육청(교육감:이기용)은 도서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에 의거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지방비를 합쳐 4년에 걸쳐 추진해 왔는데 충북교육청은 2006학년도 전반기 51개교 사업에 이어 겨울방학인 요즘 5개년 마무리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하반기 사업은 총예산 17억원으로 초등 27개교, 중등 12개교 등 39개교가 큰 학교는 4,800만원, 작은 학교는 4,200만원의 예산을 드려 도서관(실)이 새롭게 꾸며지는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 기본계획에 의거 효율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도서관에 대한 중복 지원 예방 및 형평성 제고를 하여 학교도서관 지원의 객관성‧공정성‧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사업신청서를 접수하여 학교 선정·자문을 위한 평가단(내외전문가 7명)을 구성‧운영하여 선정된 학교에 지원금을 주어 새 학기와 동시에 어린이들이 새롭게 꾸며진 아늑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학기 중에 실시하는 공사로 인한 수업의 결손을 없애기 위해 겨울방학 중에 모든 공사를 마치도록 배려하였다고 한다.
2009년부터 시행될 새 교육과정의 틀을 짜는 과정에서 교과이기주의가 판을 치며 논란을 빚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학생들에게 먹일 식단을 짠다고 생각해 보자 모든 영양소가 중요하다고 많이만 먹이려고 욕심을 부리면 불필요한 영양소를 소화시키고 맛없는 영양소를 섭취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치고 말 것이다. 우리 고교생들은 과중한 수업에 짓눌려 있다고 한다.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공부에 염증을 느낄 것이고 정작 대학에 가서는 자유를 만끽하며 공부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고 말 것이다. 고교생 필수과목의 수가 미국. 영국의 두 배 이상이고, 연간 수업시간은 일본의 1.5배라고 하는데 여기다 필수과목을 늘리려는 교과 이기주의에만 매달려야 하겠는가? 새 교육과정은 주 5일제 수업에 맞추어야하고 통합형으로 가야한다. 우리 신체구조가 각 기관별로 별개가 아니듯이 교육과정도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 보완적이며 원만한 지성과 인성을 형성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는 필수과목으로 하고 필수과목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는 과목은 선택으로 하여 각자가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키워나가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민족
지난해 하반기에 중앙일간지에서 본 기사가 나에겐 신선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 그 내용은 서울 중심의 초등학생들 몇 명을 섬진강가의 시골학교로 유학을 보내어 학교운동장 철봉에 매달려 행복해하는 모습의 기사였다. 나의 오랜 교직생활에서 터득한 것 중의 하나는 어린시절 특히 초등학교시절은 농산어촌에서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는 것이 한사람의 인격을 올바르게 형성하는 인성교육에 매우 적합하고 바람직하다는 생각과 일치한 기사였기 때문이다. 인성교육은 13살이 지나면 이미 늦었다고 한다. 초등학교시절에 이미 인성의 기본 틀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의 어린시절은 자연을 벗 삼아 자연 속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며 성장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자연 속에서 공부하도록 시골학교로 유학을 보낸 학부모의 선견지명과 현명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흔히 영어공부를 시킨다고 우리국어도 형성되지 않은 초등학생들을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극성학부모들의 어리석음과는 대조가 되는 부문이다. 학생수가 줄어들어 분교장격하를 거쳐 폐교의 위기에 처하면 인근의 학교로 보내지 않고 시내 큰 학교로 아이들을
지금 학교현장의 교원들이 방학을 편히 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승진의 대열에 서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새로 개정하려는 승진규정의 입법예고 된 안(案)을 보고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다. 이대로 개정이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승진에 유리한가를 저울질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올 3월 정기 인사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 물론 승진대열에 선 선생님 중에는 이번 개정안에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장의 의견수렴도 제대로 안 된 안이고 현장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의욕을 촉진 시켜주고 사기를 높여주는데서 초점이 벗어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현장교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승진규정을 개정하면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들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승진대상자는 젊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력을 낮추려는 것은 젊은 교감, 교장이 학교경영을 더 잘 할 것이고 학생들에게도 존경을 받을 것이고 교직원들의 화합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정도 3대가 조화를 이루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격을 형성하며 올바
우리나라 사람처럼 해맞이 여행에 열광적인 나라도 드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해의 해맞이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해맞이 행사가 다양하다는 호미곶으로 정했다. 초임지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으로 방학이면 가끔 여행을 떠나는 4촌 처남 내외와 오후2시에 충주를 출발하여 연풍 IC로 접어들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내달렸다. 지난밤 안산에서 장인어른 기제(忌祭)에 참석하고 내려오는 길에 영동고속도로에 서있다 시피 하는 차량행렬에 질려서 국도로 우회하여 내려온 터라 내륙고속도로는 너무한가한 느낌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도 여행만 떠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새로움을 경험하는 여행의 참맛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량이 증가하여 4차선도로도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대구입구엔 고속도로가 많이 연결되어서인지 항상 정체현상이 심하였다. 칠곡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유명한 상주 곶감을 사먹으며 자녀 이야기, 직장이야기, 친구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포항방면 고속도로를 타고 왼편으로 팔공산을 바라보며 지난해 올랐던 갓바위 이야기도 하며 포항에 도착할 즈음 어둠이 까려오기 시작하였다. 포철이 있는 공업도시를 빠져
방학식이 있는 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3학년 여자 어린이들 서너 명을 만났다. 얼굴도 귀엽게 생겼고 공부도 잘하는 리더그룹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교감선생님!” 하고 다가오면서 다정하게 접근해 오는 것이 무슨 부탁이라도 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교감 선생님! 우리 4학년 때 이○○선생님이 담임하게 해주세요. 네!” “교감선생님! 꼭 부탁해요. 꼭이요.” 하면서 애교까지 부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였지만 순수한 청탁이라서 부담은 없었다. “ 그래 알았어.” 라고 한 다음 교무실로 들어왔다. 올해 신규 발령을 받아 4학년을 담임했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다. 우리도 초임 때 그랬듯이 신규교사는 대개 4,5학년을 담임을 맡는 것이 보통이고 관행처럼 굳어온 것 같다. 저학년과 6학년 담임을 경력교사로 배치하다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5학년을 맡아왔다. 이○○선생님은 올2월에 공주교대를 나와서 운 좋게 고향에서 경력교사들이 선호하는 농진 지역인 본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 키가 6학년아이들 보다도 작아 처음 보는 이들은 선생님인지 몰라보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과 섞여서 놀고 있으면 아이들 같아서 어린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학교 교문 왼편에는 약 백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한그루 있다. 올봄 부임당시 나뭇가지를 많이 잘라내어 덩그러니 서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다. 분명 나무에 이상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사연인즉 은행나무가 고사(枯死)되어가는 증상이 나타나서 지난해 동문회에서 은행나무를 살리기 위한 성금을 모아 나무병원에 의뢰하여 치료를 하였다고 한다. 나무가 병든 원인은 교문담장을 만들기 위해 시멘트콘크리트로 기초를 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나무뿌리에서 맑은 물과 영양분을 빨아드려야 나무가 잘 자랄 텐데 시멘트의 독성이 뿌리를 상하게 하여 뿌리를 살리는 치료를 하고 영양제도 놓았으며 가지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올 여름방학에는 시멘트담장을 헐고 콘크리트기초를 캐내어 새로운 흙을 넣고 자연석을 쌓아 교문을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 덕분으로 은행나무는 녹색의 잎이 살아나오고 있어 고사 직전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교육도 이 은행나무처럼 시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면 아무리큰 나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 그중에서도 작은 실뿌리가 수분과 영양분을 빨아드려 공급해주어야만 싱싱한 잎이 나오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법이고 튼실한 열매를 맺
퇴근하자마자 아내와 함께 메밀칼국수로 저녁을 때우고 우륵국악단 정기연주회를 보기 위해 문화회관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충주는 악성 우륵선생이 열두 줄 가야금을 타던 곳으로 유서 깊은 탄금대가 있다. 지금은 탄금호 라고 불리는 넓은 호수로 둘러싸여서 너무 아름답다. 우륵선생을 기리는 우륵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호암 체육공원에는 2000년에 우륵당이 생겨서 가야금을 배우는 우륵의 후예들이 가야금 타는 소리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매년 전국 가야금경연대회도 이곳에서 개최된다. 충주시에서는 시립 우륵국악단을 창단하여 올해로 40회 정기연주회를 지난7일 충주문회회관 대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최민경의 사회로 무대의 막이 오르자 청중들이 숨을 죽이고 있는데 35명으로 구성된 단원이 검정 단복을 입고 국악기 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새로운 느낌을 안겨 주었다. 전통연주복장과 오케스트라와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잠시 후 지휘자가 박수를 받으며 나오는데 관현악지휘자 복장에다 두발모양까지 서양음악지휘자 스타일이어 국악의 전통이 빠르게 퓨전화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요한 적막을 깨고 국악기의 고운 선율이 장내에 퍼져나가자 숨소리를 죽여 가며 감상에 젖어들기 시
공무원연금법이 개정수순을 밟고 있는 것을 보고 연금개악 이전에 명퇴(?)까지 고려하며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니 한심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공무원 연금은 지금보다는 더 많이 부담하고 노후에 연금을 더 적게 받게 된다니 이런 개악이 어디 있는가? 노후를 대비하여 유리지갑에서 꼬박꼬박 세금을 바쳐가면서도 별도로 연금을 부어왔는데 정부는 선진국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부담금을 내면서 그동안 연기금을 공무원 구조조정비로 불법 전용하고 눈 먼 돈처럼 국가 재정으로 가져다 써 고갈을 초래해 놓고 그 원인을 ‘저 부담 고 급여’ 구조에 돌리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부실 운용으로 연기금이 수 조원 손실을 가져왔는데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부실운영에서 온 적자 손실을 공부원 들이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면서 희생을 요구한다면 공무원을 봉으로 생각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부는 국민연금과 비교해 공무원이 훨씬 더 많이 받는 만큼 고통분담 차원에서 공무원 연금을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일반 국민의 감정을 압박 수단으로 교묘히 이용하는 양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부가 국민연금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공무원연금과 묶어서 공무원
충청북도충주교육청(교육장 : 박연태)은 2006학년도 민간인이 충주교육발전에 공헌한 유공 학부모와 민간인 15명에게 국민교육헌장 기념일인 12월 5일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해당학교장과 직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수여와 함께 꽃다발을 증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부모나 지역 민간인중에는 학교교육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을 하고 있는데 숭고한 교육사랑이 소홀히 넘겨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유공자의 높은 뜻을 받들어 표창(감사패 수여)함으로써「지역인적자원 개발을 선도하는 희망찬 충주교육」을 실현하고자 한 해 동안 충주교육발전에 기여한 지역주민들의 사기 앙양과 지속적인 교육 발전의 조력자가 되도록 하기 위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친 다음 선정된 1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고마운 뜻을 표해 보람을 느끼게 한 자리였다. 표창(감사패 수여) 대상 기준은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서 학교 발전기금(300만 원 이상)을 기부하여 학교발전에 기여한자, 학교에 시설물(500만원 이상)을 기부하여 학교발전에 기여한자, 학교에 물품(300만 원 이상 상당)을 기탁하여 교육활동에 이바지한자, 학교에 부동산(토지 및 건물)을 기부하여 교육활동에 기여한자 (기
지난 7일 국회교육위원회에서 교육자치법개정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식상한 정치에 많은 국민이 등을 돌리는 판에 그나마 정치에 물들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걸고 2세 교육에 전념해오면서 교육 자치를 지켜왔는데 이제 교육마저 진흙탕 정치판에 밀어 넣는 꼴이 연출되고 있어 안타깝다. 큰 나라처럼 땅덩이가 커서 인구규모나 지역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주마다 법이 다르고 제도가 다르게 운영하려는 것도 아니고 한 개의 주보다도 작은 나라에서 무엇을 쪼개고 나누어 어쩌자는 것인가?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는 어쩌라는 것인가? 작은 곳 소외된 곳에도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 정치권에서 할 일이 아닐까? 여권의 교육위원 8명 전원이 찬성하였으니 지지도가 더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지방자치가 만병통치처럼 교육을 지자체에 흡수하려는 논리가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통과된 법안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교육의 재정확충 등 외적인 면의 발전만 기대하고 있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며 2세 교육을 잘 할 수 있는 희망보다는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정치적 논리에 교육계가 혼란을 가져올 것은 예상도 안 해보고 만든 법안 인 것 같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선출하는데 현재